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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일기장들은 아직도 보관하고 계신가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6-12 16:07:53
추천수 16
조회수   2,461

제목

오래된 일기장들은 아직도 보관하고 계신가요?

글쓴이

임재우 [가입일자 : 2002-12-18]
내용
본의아니게 중딩때부터 조금씩 써온 일기장들이 꽤 있습니다.



그냥 과거의 추억이려니 생각하고 박스에 담아서 이사를 다녔는데



50줄 바라보면서 보관하고 있는것도 그렇고 어떻게 처리하나



고민중입니다.



오늘 정리하면서 들쳐보는데 아주 개인적인 사생활이 들어있는 때도 있고



별 시덥잖은 '개'철학으로 도배된 때도 있는데 다시보려니 영 그렇습니다.



읽다보면 얼굴이 화근거릴 정도의 되도않는 넉두리도 있고



20대 때 무슨 세상 다 산 것처럼 '개'관조적으로 살았던 때도 있구요....



아무래도 이제는 처리를 해야 될 때가 된 듯 합니다.



회원님들께서는 그런 사적인 기록들은 어떻게 처리하셨는지 특별한



비법을 알려주시면 잘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지않아도 나라같지 않은 나라, 메르스로 더 위험해졌습니다.



건강들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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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일 2015-06-12 16:29:55
답글

고것은 자식에게는 보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살아온날들은 모든게 자식들의 거울이 됩니다

나의 일기는 집안에 보물이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안통하는것도 많지많은 자식에게는 살아가는 거울이 될것이라고 봅니다

황동일 2015-06-12 16:33:28
답글


작성시 입력하신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글을 수정하려니 역시나 와싸다는 최고여 물어보는것도 많고
암튼 전 일기를 않씁니다
하지만 일기쓰는분들을 존경합니다

전성일 2015-06-12 16:53:16
답글

[개 철학]에 공감합니다. 80년대 중,후반 군대있을때 억지로 쓴 수양록이 고스란히 있는데...심각한 개철학 많더군요(지금 읽어보면), 특히 검열을 우려한 약자와 별칭으로 씌어진것들이 많아 이제는 이해할 수 없는 글도 많고..(간부들 욕할때 이니셜이나 약어등을 사용) 전 많지 않아서 그냥 조그만 박스에 넣어 보관중인데..굳이 읽지도, 버리지도 않고 있습니다.

henry8585@yahoo.co.kr 2015-06-12 17:01:58
답글

저도 일기를 씁니다.
아주 단순한것부터 시작해서 중요한일들까지.... 저는 책꽂이에 보관합니다. 지금15권째. . . 일기쓰시는 일도 하루 일과중 소중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민재 2015-06-12 18:06:01
답글

저도 일기를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썼습니다. 그리고 사춘기를 지나 청년기 때에 방황을 겪지 않습니까? 대학노트로 10여권 정도는 썼었는데 20대 중반 어느 날 새벽에 동네의 산에 올라가 한 장씨 한 장씩 모닥불에 태웠습니다. 그때는 뭔지는 모르지만 시원섭섭했었는데 이제 나이가 들고 나니 내가 천하의 못난 짓을 한 것이로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아니었는데 그것이 아니었는데~~ 신라 김유신 일화, 말의 목을 밴다는 것이 이러한 것이었구나! 를 깨닫게 됩니다.

그 후 지금까지 다이어리 형태로 메모를 하고 있습니다.

임재우 2015-06-12 21:25:09
답글

지극히 개인적인 사건 사고들로 가득하다보니 누구에게 읽혀진다는게 영 불편하기도하고 불안하기도한데 다들 그냥 보관하고 계시는군요....살짝 당황했습니다^^;;;; 아 고민 많이 됩니다......

강민구 2015-06-13 06:23:24
답글

저도 일길 쓰는데 저는 그게 저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낮뜨거운 인간, 전 죽기전까지 가져갈겁니다 전 아들에게 줄 유일한 상속인이 싶습니다

최창식 2015-06-13 08:02:36
답글

자식들에게 일기를 보여주신다는 분도 있군요. 저는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한때 열심히 적었지만, 석달만 지나고 읽어봐도 너무 유치하고 오글거려서

다 불태워버렸고 한번도 후회한 적 없습니다. 누가 볼까 두려운 잡동사니죠.

임기현 2015-06-13 09:27:37
답글

스캔해서 pdf 파일 형태로 저장해 두면 될거 같습니다. 전 책을 스캔해서 디지탈화 하고 있는데 공간도 차지하지 않고 괜찮네요.

유병보 2015-06-13 11:37:28
답글

나도 중년까지는 일기를 써 봤습니다.
50줄 넘어서고 그만뒀는데...
그 일기 지금 어디있는지...
아마도 창고에 쳐박혀 있겠지요..

나 자신의 치부도 솔직하게 적혀있고...
땅을 치고 분노하던 시절것도...
자식들 키우며 마음상한 것들도...
참으로 많은 사연들 술취에 갈겨 적은 것...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의도하고 적은 것등등...

지나고 지금 새삼 들춰본다고....
이좋은 시절에 앞날 쳐다보고 바쁘게 살아가면서.....
다시 옛것 들춰본다고 돌아갈 수 없는 것을......]

자식놈들 저들 새끼낳고 키우고 있는 판국에...
내 일기 알아보고 당시에 가슴져미던 애비의 힘든 사연 읽어 줄리 만무하고...

그저 그냥 내가 살면서 적어뒀던 일기건만..
이제는 한 시절 지나버린 노란 손수건이 되고 말았네요....
읽다보면 피식하고 웃음짓는 내용도...
다시 울컥하는 내용도...
이제는 마카 소용없는 과거사 일뿐이더이다....

최진석 2015-06-13 23:20:29
답글

일기는 아니지만....초등학교 3학년때 여자친구랑 방학때 주고 받았던 손편지가 아직도 있네요..가끔 읽어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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