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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성악과 입시때 가요를 부르다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6-12 15:04:38
추천수 14
조회수   1,690

제목

질문) 성악과 입시때 가요를 부르다 ????

글쓴이

정종규 [가입일자 : 2006-06-12]
내용
같이 일하는 사람이 자기가 수원대 성악과를 나왔다는데...?? (현재33살)



애기하다 보니...~



아무래도 "뻥" 같아서요.... 











레슨은 받은 적 없고... 자기 아버지가 노래를 좀 해서(트로트 가수) 아버지에게 배웠다~



어떤 노래로 시험봤냐?   가요 부르는 구룹 -에메랄드 캐슬- 이라고...  "발걸음" 이란 노래를 불렀다~(이게 제일 수상)



노래방 한번 가자고 하니... 자기는 겨우 졸업해서 진짜 못부른다...~









수상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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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권 2015-06-12 15:58:15
답글

마이~ 수상합니다.

김석우 2015-06-12 20:57:01
답글

뻥이네요. 성악 준비하면 기본적으로 하는 시창청음, 이태리가곡 교재가 있습니다.
누구나 기본적으로 배우는 레파토리가 있는데 가요로 들어갔다는 게 말도 안됩니다.
그분 앞에서 까~~~~로~~~미오 벤~~~~해보시고 반응 함 살펴보세요.

하승범 2015-06-13 00:50:51
답글

저건 뻥이죠...

yws213@empal.com 2015-06-13 01:21:19
답글

신코페이션을 시켜 보면 답이 나옵니다. ^^

yws213@empal.com 2015-06-13 01:22:14
답글

배에서 신코페이션을 운용할 수 있으면 성악이고, 목으로 하면 걍 트로트입니다.^^

정종규 2015-06-13 08:24:56
답글

네.. 그렇군요...
요즘에도 이런 한심한 거짓말을 하는 젊은이가 있을 줄이야~~

답변 감사합니다.

양태현 2015-06-13 18:02:47
답글

신코페이션을 당김음이라 하죠~
그건 재즈에서 많이 하는 기법이죠~
제가 성악과 나왔습니다~
일단 터무니없는말이라고 하고
웃기시려고 농을 하시는데 계속 속아넘어가는것 같으니
계속 하시는것 같습니다~
나중에 그래도 눈치를 못챘냐고?
성악은 기본발성을 하여 클래식을 노래하는겁니다~
저분이 하시는 얘기는 실용음악과 보컬전공에서도 씨가 안먹힐 말씀입니다~

정종규 2015-06-13 18:21:33
답글

성악과 나오신 분의 확실한 답변을 듣고 싶었는데... 드뎌 나타나셨군요...

저도 노래를 좋아해서 참 많이도 연습도 해봤지만.... 그 배에서 우러나오는 발성은 정말 정말 안돼더군요..TT

답변 감사합니다.

양태현 2015-06-14 23:43:39

    성악은 호흡이 기본입니다~
숨을 들여마셔서 배와 옆구리를 팽창시키시구요~
과도하게 힘주시는것보다 옆구리에 힘을 조금 주는 느낌을 계속 유지시켜 주시면 됩니다~
저도 초보때는 앞배만 힘을 주다보니 호흡이 불안해지고 너무 힘들었는데요~
옆구리로 호흡하고 나서 정말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입모양과 소리의 길을 포인트 잘잡아서 노래하는거죠~
노래는 그렇게 연습하시면 어느정도는 되는데
정말 음색은 타고 나야하더군요~

근데요~
제 선배중에 그런준이 계셨는데
저런씩으로 농담을 하시는거죠~
성악과는 나왔지만 농담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성악과 더블베이스 전공입니다~ 이런씩으로요~
대학교 성악과 입시시험은 콘코네 추첨으로 부르구요
이태리가곡 독일가곡 이렇게 불러야 하구요~
학교에 따라 지정곡1곡 자유곡1곡 부르는 학교도 있습니다~
성악은 레슨을 안받고 독학으로 해서 입시시험을 통과하는건 불가능할 정도로
힘들구요~늦어도 고등학교2학년때부터 레슨을 받아야하고
저는 어릴때부터 피아노를 전공한 누님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성악을
하게 됐구요~ 나름 노래잘한다고 생각해서 성악과를 갔는데
대학와서 모두 노래를 잘해서 어린마음에 상처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대학교교수님이 유시비올링 소리를 많이 닮았다고 칭찬해주셨는데
무대 울림증이 있어서 무대는 꺼리게 되고 교육에 종사하구요~
독일의 테너 분덜리히는 평생 롤모델입니다~
성악을 좋아하신다니 분덜리히 음악을 추천합니다~

yws213@empal.com 2015-06-15 00:08:05
답글

에이, 양태현님! 악보의 (꾸밈음)당김음을 제대로 소화해서 부르라고 한 건데....,
너무 깊게 가셨네요.
옆구리 호흡이 아니고 구조적으로는 횡경막을 제대로 다스리며 호흡하고 소리를 내며
운용해야 맞습니다.
참, 횡경막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내과나 전문의들도 잘 모르고 있지요....?

양태현 2015-06-15 11:37:22

    네...제가 깊게 갔나요?
신코페이션은 콘코네 연습할 때 많이 불러본 기억은 나네요.
파트가 소프라노가 아니면 신코페이션을 넣어서 발성연습은 많이는 안하죠~
트럼펫불던 친구가 거의 당김음으로 연습하는걸 많이 봤습니다.
혹시 관악기를 하신분은 아니신지요?

그리고 호흡은 다들 어려워하니까 옆구리를 활용하라는 말은 앞배만 사용하지말고 전체를 동그랗게 부풀려서 사용하라는 말로 통용되구요.. 저도 많은 유명하신분들게 레슨을 받았지만 호흡에 대해서 추상적으로 많이 말씀하시죠.. 근데 그게 다 맞습니다..중요한 것은 자신이 연습하며 느껴야하는거죠. 실제 무대에서면 호흡은 생각 못합니다. 연습할 때 자기것이 되게 연습해야하죠.

정종규 2015-06-15 09:14:07
답글

아.. ^^: 말로만으로는 잘 모르겠네요.... 딱 요약해서 이것만 기억해볼까 합니다. "옆구리!"

몸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여 그것을 자기만의 언어로 다시 예술로 승화 시키는 일이란.. 참 멋진 일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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