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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기가 더 나빠져 먹고 살기가 더 팍팍해져서인지 아님 다른 이유에선지는 모르겠지만
길거리에 사이비종교업자가 뚜렸하게 많아진 느낌입니다.
한동안 좀 뜸하게 보였던 대순*리회 대순이들이 부쩍 많아져 자주 접촉하네요.길가다보면 2인1조의 대순이 대식이가 덕이 있어 보인다는둥 (니 시력이 의심스럽구나)어쩌구 영업멘트 날리며 접근하곤합니다.때로는 1명만이 단독 대쉬로 영업을 시도하기도하는데 아마 다른 1명은 멀찌감치 지켜보고 있거나, 뒤에 있을겁니다.
이것들이 도를 아십니까 영업멘트가 하도 널리 알려져 안 먹히자 온갖 새로운 멘트를 개발,팀마다 특화시켜 써먹고 있는듯합니다.
근래는 아예 한 수 더 떠 집집마다 찿아다니며 절에서 왔습니다,물 한 잔 만 마실 수 있을까요?(멀쩡한 절에서 전도하려구 가가호호 방문하는 경우가 있기나한가?)란 멘트를 집중 사용하더군요. 아시겠지만 이런 떨거지들하고 말 섞거나 문 열어줘 대응하면 ,좋은 소리 연발하다가 본색을 드러내 집안에 무슨 무슨 나쁜 기운이 있어 물리쳐야한다,어쩌구 하면서 본격 영업에 들어갑니다.특히 얘네들은 남의 조상을 팔아먹곤한다는 점에서 특히 악질입니다.
이런 상거지들에겐 그냥 저 앞 슈퍼에서 시원한 생수 한 병 5백원에 팔거등? 옛다, 5백원!하고 동전 한 잎 던져주며 무시하는게 상책입니다.
어제는 길을 한가롭게 걷는데 승복 가사 제대로 차려입은 자비롭고 풍만하게 생긴 연세 든 남자스님이 저를 보자 만면에 한 웃음 지으며 금색으로 된 불교용품(딱지처럼 생긴 것이었음)을 확 내밀며 받으라는 환한 표정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얼떨결에 그 거 받으면 곧 바로 보시하십시오... 하는 얘기를 듣게됩니다. 이것은 전에 한 번 본 적 있어서 직감할 수 있더군요. 시내 중심가에서 벌어진 연등행렬 때 길 양 쪽에 운집한 군중들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며 한자로 된 무슨 쪼가리나 경전인쇄종이 한 장 혹은 조잡한 달마도 따위를 여승이 구경꾼에게 덕담과 함께 줍니다. 그거 받으면 곧바로 보시하라 즉 돈 달라고합니다. 이게 수입이 엄청 짭짤합니다. 달랑 인쇄된 종이 한 장 주고,보통 1만원을 받으니... 밤이 이슥해가자 이 가짜승려와 일당이 뒷골목 으슥한 곳에 모여 돈 세며 계산하고있더군요. 연등행렬의 최대수혜자는 불교와 불신도가 아니라 짝퉁 중 그니까 땡중 일당일지도 모릅니다. 최대 영업일이니까.
이명박과 4대강 지지하며 눈 허옇게 뒤집던 개신교먹사들 중 어느 놈 하나 후에 사과나 사죄한 적 없었지요.
전에 그런 일도 있었지요. 종교학과 동기인데 하나는 교회목사로, 하나는 절 차려서 주지승려로 진출했는데 교회먹사가 여신도와 불륜이 됐습니다(여신도란 단어만 보고도 짐작하신 분 많을듯).승려는 동기생먹사의 불륜장소로 자신의 작은 사찰 방을 제공해줬고.뭐 그런 일도 있었다는 얘깁니다.
먹자골목에 어둠이 깔린다는 것은 가짜 중들의 영업판이 펼쳐지는 것과 같습니다. 참 요즘 많이도 는 것 같더군요.어제도 봤습니다. 수입이 짭잘한가?
진짜 종교인은 우리가 공손히 대하고,존중해야 당연하지만 위와 같은 돌팔이 종교업자는 참 조심해야 할 암과 같은 존재입니다.
한국은 사이비종교과다사회입니다. 그만큼 정신이 혼미한 사람이 많고 비논리사회라는 뜻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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