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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장사 10년만에 이런 돌대가리는 처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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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3 16:2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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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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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장사 10년만에 이런 돌대가리는 처음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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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 [가입일자 : 2001-11-1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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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뉴스를 보면서 혀를 차고 있는 도중 점빵에 왠 뇐네가 씩씩 거리면서 왔슴다.
- 나 : 어섭셔
- 뇐네 : 이 복권 여기서 샀는데 이거 왜 이래?
- 나 : 뭐가요?
- 뇐네 : 난 분명히 6을 찍었는데 왜 복권에는 06이라고 찍혔냐고?
- 나 : 원래 그렇게 찍히는데요, 복권 번호가 두자릿수까지 있기 떄문에 단자리 숫자는 앞에 0을 붙입니다. (전에도 이 차이를 헷갈려 하는 돌탱이들이 여럿 있었기에 설명해줌)
- 뇐네 : 이봐 난 분명히 6을 찍었고 6이 나와야 하는데 왜 06이냐고?
- 나 : (아...최강 돌이구나) 그렇게 나온다는데 왜 그래요? 그래서 뭐 영감이 1등 이라도 놓쳤수?
- 뇐네 : 내가 사려는 복권이 아니니까 다시 6이 나오게 뽑아줘 아니면 물러줘
- 나 : (아...그게 목적 이구나. 돌탱인줄 알았더니 잔머리꾼일세) 이봐요. 영감 난 정상적인 복권을 팔았고, 이미 시간이 오래 지났기 때문에 환불도 안돼고 내가 맘대로 단자리를 0빠진 단자리로 뽑을 수도 없어요. 요구할껄 해야지. 영감님 나참 기가 막혀서 6하고 06하고 뭐가 다른데?
- 뇐네 : 내가 원하는대로 안나와서 그러잖아
- 나 : 영감 이거는 영감이 원하는대로 나오게 하는게 아니고 복권법에서 정해진 규정대로 나오는거야. 따지려면 나한테 따지지말고 복권위원회가서 따지구랴. 날 더운데 힘들게 하지마. 메르스 옮아
그래서 쫒아보내긴 했는데 이런 양반이 의외로 집요한 면이 있어서 이따 밤에 아들네미 손잡고 다시와서 따지는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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