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부가세가 굉장히 센 나라입니다. 공산품의 경우 19%정도입니다.
그런데 부가세는 해외로 나가는 제품은 예외고 당연히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우리나라에 관광온 외국인들이 부가세를 환급받으려면 한시간을 기다려야한다고 기사가 난적이 있었는데요. 저도 생각지도 못했는데 해외 직구도 부가세 환급이 가능하더군요.
기본적으로 부가세환급은 판매자가 해줘야 가능한데, 판매자에게 직접 연락을 하고 구입한 제품이
해외로 배송되는 것을 증명해야하기에 필요한 서류도 보내줘야하는 등 한두번은 직접 연락을 해야합니다.
금액이 크다면 모를까 작다면 여간 귀찮고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보통 미국에서 직구할때는 배송대행업체를 썼었는데요.
최근 플레이모빌을 애한테 사주다보니 국내 가격이 비싸서 독일직구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유명한 배송대행 업체를 썼는데...
독일은 부피무게로 중량이 산정되다보니... 무게에 비해 부피가 큰 장난감은 쥐약이더군요.
생각지도 않은 배송비에 깜짝 놀랐습니다.
요새 유로환율이 다시 오르기도 하고, 하지만 국내 가격은 말도 안되게 비싸고...
20%에 가까운 부가세를 환급받는다면 큰 박스의 배송비를 좀 줄이는 효과가 있을까 하고 찾아봤는데...
배송대행업체 중 한두군데에서 부가세 환급 업무를 5000원에서 만원정도 수수료를 받고 해주더군요.
또 자잘한 환손실 대비 수수료 등도 있고 해서 생각만큼 도움이 되지는 않더군요.
(배송비의 비중이 크다보니...)
그런데... 정말 손쉬운 방법이 있었습니다.
배송대행지를 거치지 않고 그냥 아마존이 직접 판매하는 제품(판매자가 아마존이어야 함)을 구입하는 겁니다.
그럼 자동으로 부가세를 제하고 계산이 되고, 부피가 큰 상품의 경우 배송대행보다더 배송비가 더 저렴합니다.
배송대행을 거치지 않으니 그만큼 배송기간도 더 짧고요~~ 따로 보험상품 가입할 필요도 없습니다.
부가세환급 대행을 해주는 업체는 환손실을 우려하여 환율보다 높게 적용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추가비용도 발생하는데, 아마존에서 결재하면 바로 결재하는거라 환율로 인한 손해도 없습니다.
단점이라면... 아마존이 직접 판매하는 제품이 최저가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따로 부가세를 환급받을 상황이 아니라면, 아마존 직구를 이용하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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