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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늙은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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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6 08:5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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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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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늙은 걸까?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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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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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에레베따의 충격때문일까? 아니면.....
가족끼리 2박 3일의 노숙생활을 하고 집구석으로 오는데
가평서 대성리까지 질질 늘그니 오줌소태처럼 찔끔거리며
세시간이 넘게 걸려 도로주차장에서 고행을 하다보니
가볍게 점심이나 먹고 가자던 생각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허술한 아침을 먹고 좁아터진 차안에서 쪼그리고 앉아
도착한 음식점은 점심시간을 훨씬 넘긴 저녁 7시 경...ㅡ.,ㅡ^
만두 한접시를 걸신 들린듯 비우고 어랑뚝배기에 대구빡을 쳐박다시피
대화도 없이 허겁지겁 비우고 집구석에 오니 시간은 어느덧 10시...ㅡ.,ㅡ^
간신히 아이스박스 하나만 챙겨 집구석에 들어오니 천국이 따로 없더군요
고양이 세수와 양치질만 간신히 하고 와싸다 동태파악만 자빠져 손폰으로 하다
누깔을 뜨니 온 몸이 두들겨 맞은 것 같고 꼼짝도 하기 싫네요...ㅡ.,ㅡ^
아! 차안에 쳐박아 둔 짐들 어떡하지?...
을매전 마님과 둘이 단촐하게 갔을땐 이렇지 않았었는데
한달도 안되어 폭삭 늙은건가?...ㅡ.,ㅡ^
걍 차 안에 그냥 냅두고 있다가 마님 여름 휴가때 그대로 갈까부다...ㅡ.,ㅡ^
2상 고생만 직쌀나게 하고 까질러 나갔던 고행기 끗!
자라섬에선 왜 또 재즈페스티벌인가 뭔가를 해갖구 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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