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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과의 조우)오늘 울집 에레베따 안에서...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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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3 00:35: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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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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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과의 조우)오늘 울집 에레베따 안에서...ㅡ.,ㅡ^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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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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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살떨려 죽을 것만 같았슴돠...ㅡ.,ㅡ^
사건의 전모는 이렇습니다...
오후 두시 조금넘어 울 딸래미랑 강쥐 예방접종을 하러 갈랴구 차를 타고 가는 도중
딸래미가 강쥐 접종카드를 두고 왔다고 해서 다시 빠꾸...ㅡ.,ㅡ^
아파트 1층 입구에 차를 대고 딸래미가 카드를 가지러 가는 사이에
청 자켓에 짧은 청 핫팬츠겸 치마같은 야시시한 의상을 걸친 여성이
울집 출입구 쪽에서 나오는 겁니다.
"월래? 울 동네도 자런 야시시 한 여성동무가 있었나?"
하면서 을매전 새로 누깔 교정한 나이방 선구라쑤 너머로
누깔이 빠지고 고개가 엑소시스트에 나온 얼라처럼
뒤로 훼까닥 돌아갈 정도로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정 쳐다 보았는데...ㅡ.,ㅡ^
딸래미가 나오는 바람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개병원에 댕겨 와서는
마님의 호출로 까질러 놀러갈 양식이랑 주전부리를 한아름 사들곤
주린배를 움켜쥐고 집구석으로 와서 이것 저것 죄다 나른 뒤
아점으로 국수 한그릇으로 때운 창자가 등짝에 붙은 뱃속을
롸면 항개로 허겁지겁 허기를 달래고 나서
텐트며 테이블에 이불보따리 등등
혀를 빼물며 차안에 구겨 넣구서
누렇게 뜬 몰골로 에레베따를 올라타고서리
지하 주차장서 7층을 누질렀는데
1층에서 에레베따가 멈춰서더니만.....
아니 글쎄 낮에 봤던 그 청자켓에 짧은 치마겸 핫팬츠 차림의 아줌니가 떡하니 내 시야에..
'앗!! 아까 본 여자닷!'
이러고 곁눈질로 슬쩍 쳐다보는데 그 아줌니도 나를 쳐다보는 거 였슴돠
근데 옆에 남편이...ㅡ.,ㅡ^
난 잽싸게 누깔을 내리깔고 에레베따 버튼을 응시하고 있었는데...ㅡ.,ㅡ^
"이런 덴장!"
그 아줌니의 손길이 뻗친 곳은 8층....ㅡ.,ㅡ^
난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 지를 모르고
죄 지은 넘처럼 대구빡을 푹 수구리구서 바닥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웬넘의 시간이 그리 더디게 가는지....ㅡ.,ㅡ^
기나긴 침묵 속에 7층에서 에레베따가 멈추는 순간
난 머리카락이 휘날리도록 잽싸게 튀어 나와씀돠...
"아! 띠바..이럴 줄 알았음
우또리도 잘 걸쳐입구 모자도 쓰고 그랬어야 하는건데...ㅡ.,ㅡ^
맨 난닝구가 모야...대구빡도 훤하고...."
암튼 스탈 완죠니 구긴 8층 아줌니와의 짧고도 긴 조우 야그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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