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 살고 있습니다.
저녁에 퇴근하면 거의 93.1 kbs 1fm을 틀어두고 있습니다.
당진은 경기도 인근 지역으로 원래부터 수신율이 좋지는 않아,
fm 전용 잠자리? 안테나를 창문가에 설치해서 지금까지는 잡음없이 잘 들었습니다.
지난 주부터 갑자기 수신율이 절반으로 떨어지고 잡음이 끼어 도저히 들을 수 없어,
kbs에 전화 해 수신 민원을 제기했더니, 콜센터에서는 안테나를 수신이 잘되는 곳으로 변경해보라는
모범 답안만 말하기에, 최근 송출 시스템 변경이 있었던것 아니냐 물었더니 자기는 잘 모르고,
별도로 연락준다고 했습니다.
오후 늦게 시스템 담당하시는 분이 전화와서 설명하기를
최근에 서울지역에 수신 불량 민원이 있어, 전체를 다 커버하여 여기 저기 수신 민원 생기는 것보다,
일정지역은 포기하고, 한 곳(서울)이라도 집중해서 해결하는 것이 낮다고 판단하여 안테나 방향 및
시스템을 변경했기에, 당진지역은 수신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답이 었습니다.
더 이상 목소리 높여 보았자 당장 개선 될 것 같지 않고, 통화 하시는 분도 한계가 있을 것 같아,
그냥 ' 지방 사람들도 라디오 듣고 살아야하니, 내부적으로 의견 조율 해 잘 해결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고
조용히 말하고 끝냈습니다.
전화를 마치고 생각해보니, 시청율도 별로 안나오는 연속극 만든다고 엄청난 돈을 쓰면서 라디오 안테나
수신율 개선에 얼마든다고.... 니네들 공영방송 맞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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