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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날 막바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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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9 07:3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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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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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날 막바지에....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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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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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탄에 빠져 마데 치나제 카네숑 한송이 못받아보고
실의와 좌절속에 자괴감에 빠져 하루죙일 지냈다는
정말 눈물없이는 읽을 수 없었던 제 글에 공감하여
온갖 조댕이 립샤비쑤로만 위로를 해 주시던 드런 잉간들이
더 얄미워 죽을 뻔 했던 했던 사건들을 아시는 분들만 아실겁니다.
카네숑과 두둑한 용돈, 글구 선물을 받으신 효자 자녀분들을 두신 회원님들께선
"을매나 자식들에게 악행과 패악질을 해댔으면....ㅡ.,ㅡ^"
"평소, 와싸다질 하면서 연로하고 힘읎는 멫멫 늘그니들 한테 들이받는 꼬라지를 보면
안봐도 비디오여...맴뽀를 잘써야 자식들도 본을 받지...ㅡ.,ㅡ^"
이런 생각을 갖고 속으로 꼬솝게 생각하며 쾌재를 보냈을 겁니다..ㅡ.,ㅡ^
바뜨,
어제 촐랑거리고 꼭두모닝에 글을 올리고 난 담에
포항사는 아덜넘이 전화를 해 왔습니다...
"아부지..오늘 어버이 날이라 전화드렸습니다. 찿아뵈어야 하는데..."
"아니다, 거리도 멀고 요즘 힘든데 무신..이렇게 전화 해준 것만도 고맙다.
먹는 건 잘먹고 아픈덴 없지? 사실 전화 안해줬으면 섭섭할 뻔 했다..
난 잘지내고 있으니 몸혹사 하면서 끼니 거르지 말고 건강 챙겨라"
"죄송합니다.."
"아니다, 잊지않고 전화해 준 것만해도 감지덕지다.."
지극히 짧은 몇마디의 대화였지만 그 어느 것을 받은 것보다 흐믓하고 가슴아팠습니다.
썩어빠진 위정자들로 인해 나라꼬라지가 엉망이되고 백성들은 삶에 허덕이고..
점심때쯤 큰딸래미가 잠도 안깬 목소리로 전화가 왔습니다.
"아빠! 어버이 날 축하해용♥♥♥♥"
"일찍도 전화한다...ㅡ.,ㅡ^"
"어제 공연이 있어서 새벽 늦게 잠들어 지금 일어나자마자 전화한건데.."
"걍 립서비스로 퉁치고 넘어가는 거냐?"
"아잉~~~며칠 있음 아빠 생신이잖아요..그때 같이 식사해용♡♡♡"
""그려, 먹는거 거르지 말고 건강챙겨라.."
이렇게 큰넘 큰 딸래미의 립샤비쑤로 어버이 날이 허무하게 지나갔습니다...ㅡ.,ㅡ^
이렇게 쓰고나면 잼 드럽게 읎다는 걸 누구보다 잘아는 필자는
이런 마무리 글을 올립니다
저녁때 마님이 고급진 와이셔츠남방 항개 사갖구 들어왔고
저녁때 보자던 막내 딸래미는 수표가 든 봉다리 두개를 마님과 제게 주곤 자기 방으로 들어가면서
"많이 못넣었어요..쓸데없는 꽃이나 선물보단 더 유용하실 거 같아서..."
2상 아침에 촐랑거리고 자식넘덜 욕하고 촐싹댔던 어제 야그겸 자랑질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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