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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날 막바지에....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5-09 07:32:08
추천수 14
조회수   1,377

제목

어버이 날 막바지에....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내용
 어제 비탄에 빠져 마데 치나제 카네숑 한송이 못받아보고 

실의와 좌절속에 자괴감에 빠져 하루죙일 지냈다는

정말 눈물없이는 읽을 수 없었던 제 글에 공감하여

온갖 조댕이 립샤비쑤로만 위로를 해 주시던 드런 잉간들이

더 얄미워 죽을 뻔 했던 했던 사건들을 아시는 분들만 아실겁니다.



카네숑과 두둑한 용돈, 글구 선물을 받으신 효자 자녀분들을 두신 회원님들께선



"을매나 자식들에게 악행과 패악질을 해댔으면....ㅡ.,ㅡ^"

"평소, 와싸다질 하면서 연로하고 힘읎는 멫멫 늘그니들 한테 들이받는 꼬라지를 보면

안봐도 비디오여...맴뽀를 잘써야 자식들도 본을 받지...ㅡ.,ㅡ^"



이런 생각을 갖고 속으로 꼬솝게 생각하며 쾌재를 보냈을 겁니다..ㅡ.,ㅡ^





바뜨, 



어제 촐랑거리고 꼭두모닝에 글을 올리고 난 담에



포항사는 아덜넘이 전화를 해 왔습니다...



"아부지..오늘 어버이 날이라 전화드렸습니다. 찿아뵈어야 하는데..."



"아니다, 거리도 멀고 요즘 힘든데 무신..이렇게 전화 해준 것만도 고맙다.

먹는 건 잘먹고 아픈덴 없지? 사실 전화 안해줬으면 섭섭할 뻔 했다..

난 잘지내고 있으니 몸혹사 하면서 끼니 거르지 말고 건강 챙겨라"



"죄송합니다.."



"아니다, 잊지않고 전화해 준 것만해도 감지덕지다.."



지극히 짧은 몇마디의 대화였지만 그 어느 것을 받은 것보다 흐믓하고 가슴아팠습니다.



썩어빠진 위정자들로 인해 나라꼬라지가 엉망이되고 백성들은 삶에 허덕이고..



점심때쯤 큰딸래미가 잠도 안깬 목소리로 전화가 왔습니다.



"아빠! 어버이 날 축하해용♥♥♥♥"



"일찍도 전화한다...ㅡ.,ㅡ^"



"어제 공연이 있어서 새벽 늦게 잠들어 지금 일어나자마자 전화한건데.."



"걍 립서비스로 퉁치고 넘어가는 거냐?"



"아잉~~~며칠 있음 아빠 생신이잖아요..그때 같이 식사해용♡♡♡"



""그려, 먹는거 거르지 말고 건강챙겨라.."





이렇게 큰넘 큰 딸래미의 립샤비쑤로 어버이 날이 허무하게 지나갔습니다...ㅡ.,ㅡ^







이렇게 쓰고나면 잼 드럽게 읎다는 걸 누구보다 잘아는 필자는



이런 마무리 글을 올립니다



저녁때 마님이 고급진 와이셔츠남방 항개 사갖구 들어왔고



저녁때 보자던 막내 딸래미는 수표가 든 봉다리 두개를 마님과 제게 주곤 자기 방으로 들어가면서



"많이 못넣었어요..쓸데없는 꽃이나 선물보단 더 유용하실 거 같아서..."





2상 아침에 촐랑거리고 자식넘덜 욕하고 촐싹댔던 어제 야그겸 자랑질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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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15-05-09 07:35:37
답글

와우.
축하드립니다.

이종호 2015-05-09 07:39:52

    어정관리 하시느라 분주다사한 1찐님에 비견하겠습니까...ㅡ.,ㅡ^

이재형 2015-05-09 07:37:23
답글

큰 딸래미님은 무슨공연을 하시나요?

이종호 2015-05-09 07:51:12

    예중학생들 교습하고 종종 뮤지컬이나 연극 세션을 하는 거 같습니다. 가끔 해외공연에 같이 가기도 하는 거 같고...ㅡ.,ㅡ^

이상희 2015-05-09 07:50:47
답글

"수표를 떠억.."이라니... 막내따님 통이 크군요...충분히 자랑할 만함!!

보통 보면 이런 야그는 뭘 좀 먹어가면서 하던디...흠...

이종호 2015-05-09 07:55:31

    유리창이랑 굴뚝을 죄다 뽀샤버리구 싶은 상희님...ㅡ.,ㅡ^
베루기 간을 바베큐 해 먹는 소리 허덜 마시기 바람돠..ㅡ.,ㅡ^
수표는 표구해서 대대손손 가보로 전수해 줄 작정임돠...ㅡ.,ㅡ^

이성위 2015-05-09 08:20:42
답글

그러시군요.은근?!=뿌듯하시지요..^^.그나저나 며칠뒤 생일이시면...아이구~~그거나주라에서 누구야 그거 내놔라 ..하심..우와~ㅅㅅ~^^,,,

이종호 2015-05-09 22:15:26

    내 맴속에 드갔다 나오셨나? 워케 내 맴을 그리도....ㅡ.,ㅡ^

이종철 2015-05-09 08:25:40
답글

그 수표로 밈물장어 먹읍세다...♡&&

이종호 2015-05-11 22:12:54

    나랑 구강구조학적으로 아무런 상관관계 읎는 종철님...ㅡ.,ㅡ^
울 동네 오심 mt도봉 입구에 3마리 마넌짜리 장어 잇슴돠..
지가 마넌 한도내에서 물쓰듯 쓸테니 오십셔...
부천 짠짬뽕 항그릇 포장해 갖구오심
추가장어 드시게 해드리게씀돠...ㅡ.,ㅡ^

부승헌 2015-05-09 08:59:36
답글

요즘 오마넌 현찰땜시 심마넌짜리 수표는 거이 엄쓰니까 공하나 더 부튼거루다 바드셨네요.

부럽슴다.

울 아들녀석들은 전화도 없이 카톡메세지만 날려왔던데...ㅠㅠ

이종호 2015-05-09 22:16:47

    내가 조와하는 대통룡 승헌님...ㅡ.,ㅡ^ 무신 천지가 개벽할 소릴.....

koran230@paran.com 2015-05-09 09:11:52
답글

수표 축하합니다.?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네요.^^
전 다이소표 향수와 2절지에 깨일처럼적은 편지만 받았어요.
애가 이제 중1이라 돈이 없나봅니다.ㅋ

이종호 2015-05-09 22:18:48

    허접 고담시도 못지키는 성혁님..얼라들에게 받는 게 더 가슴에 와닿는 법입니다..
머리크니 꼭 엎드려 절 받는 거 같습니다...ㅡ.,ㅡ^

김주항 2015-05-09 09:32:26
답글

아이구...배야.....~.~!! (지대로 염장 일세)

이종호 2015-05-09 22:20:00

    주항을쉰은 그래도 증심때면 마나님표 생선초밥 읃어 잡숫잖습니꽈...ㅡ.,ㅡ^

이수영 2015-05-09 10:22:37
답글

식당마다 어버이날 행사 하느라 미어 터졌습니다
안 나가신게 잘 하신겁니다....

이종호 2015-05-09 22:21:27

    수제 카네숑은 울 입뿐 연우가 그려준 걸루 대신해서 햄볶아요..

김지태 2015-05-09 10:33:15
답글

울 딸네미두 지가 암껏두 하지 말래서 그냥 넘어가는줄 알았는데 문닫고 집에 들어가니 돈으로 주면 아빠가 내 통장에 도로 넣을 것 같아서 이걸로 가져왔다며 5만원짜리 상품권을 주데요.

고맙긴한데 딸아이에게 부담스러울까 그게 참...거시기 하대요

이종호 2015-05-09 22:22:34

    개밥고수님..^^ 그래서 딸래미들을 키우나 봅니다..

진성기 2015-05-09 15:23:53
답글

수표씩이나...
그걸로 꼼장어 먹읍 시다.
내 딸래미들은 전화도 한통 없이 그냥 지냈는 데..

이종호 2015-05-09 22:24:03

    등대누깔을 깨버리구 싶은 성기님...ㅡ.,ㅡ^꼼장어는 제가 1찐님한테 맡겨놓은게 있으니 제 야그 하고 잡솨요..

박병주 2015-05-09 16:48:03
답글

어여 풍납동으로 튀세유.
멀좀 머거 가면서 다뫄좀 나누게유~
ㅠ.ㅠ

이종호 2015-05-09 22:25:45

    길똥 까나리액젓 병주님...ㅡ.,ㅡ^낮에 마님헌테 모강지끌려 강화도로 증심먹으러 갔다오는 통에 초죽음되어 겨들어 왓슴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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