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이런 기사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십년 전에 이혼하고 혼자 살았다면 자식의 죽음에 슬퍼서 자살했다고 연결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 않나요? 남편과 십년 전에 이혼하고 혼자 키웠던 어머니가 자살했다면 또 모를까. 게다가 사망자 보상 문제로 전처와 갈등이라... 그리고 보상금은 돈 몇푼 받고 떨어지란 뜻이 아니라 죽은 사람을 살릴 수는 없으니 보상금으로나마 위로의 뜻을 전하는 거죠. 자식이 죽었는데 그깟 돈 몇푼 따위 아무 의미도 없다면 안 받으면 그만입니다. 안 주면 보상금마저 없다고 뭐라 할거면서. 줘도 지랄이고 안 줘도 지랄이고 뭐 어쩌라는 건지. 자식 잃은 부모의 고통은 다 똑같을텐데 왜 세월호만 굳이 이리 억지스럽게 부각시키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단순한 교통사고로 자식 잃는 부모도 많을 건데 그건 왜 뉴스기사로 일일이 안 올라오고 다같이 슬퍼해주지 않나요? 세월호만 가슴아픈 일이고 다른 건 그냥 개죽음인가?
역지사지는 무슨. 물론 진짜로 순수히 슬픈 마음으로 자살했을 수도 있습니다. 근데 십년 전에 이혼했으면 애가 8살 꼬마였을 때 이혼한 거죠. 그 후로 성장기 십년동안 얼굴 한번 안 봤다면 짜달시리 슬퍼할 만한 정이 쌓일 틈도 없었던 셈이고요. 이혼한 이유도 가장으로서 무책임했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자식과는 남이나 거의 마찬가지입니다. 매일 보면서 아끼고 사랑하고 키웠던 부모들도 어지간해서 자살까지 하진 않는데, 십년 전에 이혼하고 남처럼 살던 아버지가 자식 죽었다고 자살? 그냥 자기 생활이 팍팍하던 차에 애는 어차피 죽었고 보상금이 몇억 된다니까 인연 끊었던 전처한테 새삼 연락해서 무슨 콩고물이라도 떨어질런가 기웃거리며 수작 걸다가 그것도 안 되니까 그냥 자살했을 수도 있는 거죠. 근데 그걸 무조건 자식 잃은 순수한 슬픔과 세월호 사건의 수습에 무책임한 정부에 대한 분노로만 몰아간다는 게 좀 우습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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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승진
2015-05-09 10:54:33
보상금 갈등 운운은 연합뉴스 찌라시 소설입니다. 가족분들에게 확인취재하나 하지 않고 기사갈긴거지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아..돈 때문에 라는 인식을 심어주고..가족들이 정정보도 하면 나중에 한두줄 정정기사내면 끝이지요
채널에이 세월호 사진 의도적 오보도 그렇고...조선일보도 며칠천 옛날동영상을 세월호 동영상인 마냥 줄창 틀고
진실을 바라보려고 하지 않는 한 메트릭스에서 살게되는것이지요
잘 모르면 그냥 지켜보시는것이 어떨런지요
어떤 애 아버지가 자살한 얘기 하고 있는데, 누구 자식이 배 안에 남고 어쩌고 소리는 또 왜 나오는지. 그러는 당신은 세상의 모든 사고 하나하나가 일어날 때마다 다 자기 일처럼 가슴아파했습니까?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는 사망자만 오백명, 부상자는 천명이었는데 그 후로 얼마나 오랫동안 그들을 애도했나요? 그땐 이렇게 일년 넘게 끌지도 않았는데, 딱 언론에서 시끌시끌했던 몇달만 냄비처럼 슬프고 말았던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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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승진
2015-05-09 10:56:37
삼풍때 그냥 그냥 넘어가서 이렇게 된것이지요 ...이번에 또 그냥 그냥 넘어가면 담에는 누구차례일까요.
누구라도 예외는 없지요
그래도 상관없다면 그리사시는것도 좋겠지요 쩝
부모된 입장에서 억울하게 자식을 잃고 그에 대한 보상(?) 으로
받는 돈으로 잘살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매순간이 한숨과 눈물일 겁니다. 가까운 주변분은 40먹은 아들이
암으로 세상을 먼저 떳는데 아무리 돈이 많아도 매일 그리움과
눈물로 실더군요. 하물며 생떼같은 어린애를 잃은 고인의 심정이
오죽했겠습니까? 세월호와 관련하여 아무것도 제대로 밝혀진게 없다고
볼수도 있는 지금 자식잃은 고인의 죽음의 이유까지 추측하여 그 아픔을
감가상각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전처한테 떠넘기고 십년이 지나도록 별 관심도 없었고 얼굴도 못 알아볼 자식의 죽음에 슬퍼서 자살했을 가능성이 백퍼센트고, 보상금 노리고 갑자기 욕심부리다가 뜻대로 안 되니까 어차피 살기도 팍팍했던 것 그냥 다 미련 버리고 자살했을 가능성은 영퍼센트군요. 세월호 유가족은 뭔 짓을 해도 다 미화되고 합리화되나보죠. 참, 단순해서 좋으시겠습니다.
보통 저정도의 비극이 벌어지면..그가 얻은 자식 먼저 앞세우기의 불행을 당연히 먼저 생각하는게 보통의 상식++이자 예의입니다.
다른 사고와의 형평? 아니..다른 사고유족들 상당수는 더욱 적극적인 사회적 움직임을 충고하기도 해요.이 세월호 사건의 비극을 인식하는 일은 다른 사고를 더 뭉개는 일입니까? 재판의 판례등의 메카니즘에서도 보듯이..사건에 대한 사회적 성취도는 비슷한 다른 사건의 이후 조치에도 기여합니다..님은 그게 아니라는겁니까?
그걸 별도로 입증할순 있어요?
이런 사회내 기본적 상식을 뒷받침하여 님이 이야기 하지 않고 있으면서 남의 이야기를 핀잔주느라 바쁘니 심은대로 거두는거 아닙니까?
님이 말하길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
라고 했던 쪽의 경우는 어느쪽이었습니까? 저게 님이 온전히 공위적 병치로 설명한 문장이라 생각합니까?
분명 본인이 처음에 말한 논조의 그 출발 원인에 대해서 논하고 있고 그걸 부각하여 묻고있는데 이번엔 물음표남발이라네요..
그게 무슨 희석과 혼란 화술이라고 느낍니까? 님이 회자되는대로 자식잃은 슬픔이 원인일수도 있다는 부분보다는(그걸 언급했다고 등치문장 만들어놓은거 아닌걸 모르는건가요? ) 분명 더 무게를 둔 금전적원인의 성립..왜 더 무게를 두는일이 가능했는지 님에게 묻기가 이렇게 어렵습니까?
이제와서 양팔저울에 올라가려고 하는데?...
암튼 이렇게 후퇴할수밖에 없는 소리가 또 버젓이 정설인양 떠돌아 다닐걸 생각하니...
...........
어떻게 이 사람과 대화해야 하는가.. 본인이 분명 더 무게를 둔 금전적 원인의 성립 기제는 과연 이치적인지나..한번 스스로 생각해보시죠.
아이의 억울한 죽음앞에 자신이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을정도로 무기력하고 비참했을테니 고인의 심정이 이해갑니다 하필 자신의 생일에 자살을 택하다니 더욱 슬퍼집니다
더군다나 부패한 정부와의 싸움이니 승산이 전혀없는거지요
이와중에 복지운운하면서 떠들며 언론플레이하는 부패한 정부가 더욱 가증스러워지는군요
아이와 아비의 명복을 빕니다
왜 그러는 자연인 최창식님은 역시나 같은 조건에서 사람이 자기목숨을 포기할 강력한 원인 후보중 최고일 자식앞세우기가 아닌 금전분쟁이라는 (요렇게 줄여쓴거 싫어하는거 아는데 편해서 씁니다..예..저게 무슨 문자라도 된다고 부연설명은 왜 필요합니까..)원인을 콕 찍어 무게를 뒀단 말입니까.
본인이야 말로 예외적 논리성립에 대해 무슨 친분이나 사실확인을 했다고?
그럼 다시한번 질문을 바꿔보죠.
이미 그 금액을 수령한 그는 어떤 이유로 "콩고물 떨어질까 수작 걸다가 그것도 안되니까" 자살하게 된겁니까?
공감능력이 없는 사람보고 인간 감정에 대한 대화를 시도하는 건 부질없는 짓입니다.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이런 사람들의 행태를 보통사람들은 이해가 안가지요? 그들은 보통 사람과 다른 감정 논리회로가 있어서 보통사람의 논리회로에서 통하는 공식이 전혀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들을 그냥 이해만 하면 됩니다. 설득은 포기하시고요.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는 나쁜 말이 아닙니다. 통상적인 사람하고 다를 뿐이고 비정상 내지 장애인도 아닙니다. 사회에 나가보면 상당수 그런 공감능력이 결여된 사람이 있고, 또 입신양명도 잘합니다. 정치나 비지니스에서 성공한 사람들 중에 그런 사람들 비중이 특히 높습니다. 그들중 극히 일부가 사회적인 문제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고 그 행태가 잔혹해서 이슈화될 뿐이지, 대부분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고 사회에 기여하는 면도 많습니다.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감정소모를 하지 않는 성격이 효과적이기 때문이지요. 나쁘게 받아들일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제가 하는 얘기는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감정면에서 설득하는 건 소용없는 일이라고 얘기하는 것 뿐이지요. 그런 사람들하고는 다른 방법으로 소통해야 하는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이웅현님...논지를 흐리는 이야기로 말꼬리잡기 놀이하는데 대응하지 마세요..
참 답답합니다...최창식님은 자식을 키워본 사람 같지 않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먼저 보냈을 때의 심정을 이해 한다면 그런 소릴 하지 못할겁니다.
자의가 되었던 타의가 되었던 자식들과 떨어져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아니면 파렴치 한 인간 말종이던
자식에 대한 연민은 죽어질 때까지 가슴에 남아 있는 걸 알고나 하는 소리인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