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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하지 못해 죄송스럽습니다..

힘내십시오..

    일반 국민들이야 뭐 얼마나 아프겠습니까만
유가족분들과 실종자가족분들 시간이 갈 수록
뭔가 위태위태해 보여서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오늘도 조금 마음아픈 일이 있다고 진행팀에서
하는 얘기를 옆에서 들었는데 안타깝습니다.

사진보고있쟈니.....눈가가 촉촉해지네요....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어젠 시간가는줄 모르고 새벽이 되었네요 주변 김밥집 깁밥이 다 떨어져서
구현대사옥 앞 작은 깁밥집에 사정해서 겨우 열몇줄과 우유를 사서 유가족 아버님들과
나눴는데 그야말로 새발에 피 사람 숫자에 비해 간에 기별도 안가는 수준...ㅋ..

수고가 많으십니다.

    수고는요..그냥 머릿수 하나만 더 채우는 겁니다

죄송합니다. 함께 하지 못해서
하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주는 것도 귀하디 귀한 겁니다
뒤에서 힘을 보태는 국민이 있다는게 유가족들에게는 얼마나 위로가 되겠습니까...

저도 함께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에효 저녁집회에 갔다가 방금 들어왔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집회가 필요없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어젠 여학생들이 왜그리들 용감한지 캡사이신 맞고 숨을 못쉬어
졸도 일보직전까지 간 여학생을 보고 있으려니 "어이구 어이구"소리만
연발로 나오더군요 페트병생수도 동나서 낙원상가주변까지 가서 사다 날랐었네요..ㅋ..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고생은 무슨...유가족분들 이번 주에 참 힘든 시간이 예상되는데
잘 견뎌나가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함께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