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참..오랜만에 오는데 작별인사나 하고.

ㅋ

오됴를 접는건 아닙니다.

다만 당분간은 오됴질을 못할거 같은데

그 기간이 상당히 길어질지도 모르겠군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서민들에게는 언제나 불황이었지만

암튼 확실한 불황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저도 고비가 몇번씩 왓었지요.

다행히도 아직 회사는 어떻게든 이어나가고 잇습니다만

미래란게 원래 장담이란걸 할수는 없고

요즘은 그런 생각이 더하는군요.



그동안 오됴를 해온게 있어서

절대로 여기 이정도론 멈출생각은 없는데

옆으로봐도 뒤로봐도 어딜봐도

지금 오됴를 할때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어쨌거나 음악이란건 먹고사는데 필수조건은 아닌가 봅니다.

어쨌든 소리가 나오는 시스템은 있으니 다행이로군요.



뭐 이런 와중에도 중저가로 옆글깔짝 한다고 한다면 얼마든지 할수는 있지만

오디오 생활 몇년 하다보니 결론이 나는게

뭐든 확실히 검증된 명기 혹은 하이엔드급이라고 평가받는 것들을 엄선하여

한방에 올라가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는 판단에



온쿄궤짝,럭스만58a에서 좀처럼 앞으로 나아갈수가 없습니다.

그 기준에 최소한 스피커는 일렉타 아마토르 이상을 노리게 되었으니까요



근데 그 중고가 약 300만원대 이라는 금액을 지금 이시기에

앞이 좀처럼 안보이는 시기에 섣불리 들일수 있겠는가하는 생각을 해보니

언젠가 올라가도 지금 이 상황에서는 설령 그정도 금액이 내손안에 있어도

들일수 없는 때이다라는 판단이 듭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확실히 망가뜨려 놓을줄은 몇달전에도 예상을 못했습니다.

리만브라더스..존경스럽습니다.



죽어라 번뇌!!(개그만화 2기 나빠지잖아 경제편 발췌)



덕분에 이번 컴업글...울프데일 8400이 7300으로 내려갓습니다(퍽)



오됴는 안바꾸면 흥미를 잃게 되더군요.



2002년, 이어폰과 포터블 시디피로 입문한 이래 3~4개월을 넘지 않았던 수많은 바꿈질이 타의건 자의건 멈추고 초반 금단증상 시기가 지나고 나니

살짝 무욕의 상태라도 된듯 하군요.이런들 어떠하리~~



오디오질의 제 1 수칙..바꿔라!!안바꾸면 도태된다.

입니다.

안바꾸다 보니 살짝 시들해지는거 같기도 하고..



며칠전 오됴에서는 입문용 시디피 가격이나 될까 싶은 금액으로(78만원 정도)

컴터를 업글하고 나니 너무나 만족스럽고 오됴로 치면 이 가격으로 이정도 만족감의 몇%를 뽑아줄까 하는 생각마저 들고(배신이야!배신!)



앞의 이유로 푼돈같은 월급이나마 깨작깨작 안모으면 오됴하느라 모은돈도 없는데 개피보겠다는 위기감도 들고..



그래서 앞으로도 와싸다는 기웃거리고 잡담같은 글도 올리겠지만

당분간 진정한 오됴질과는 아마도 안녕입니다.



다음에 오됴질 관련해서 글을 올린다면

일렉타 아마토르를 들였거나 마란츠 sa-11s1시디피를 들였을때나 가능할거 같군요.

앰프는 아직 어떻게 업글할지 못정했습니다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