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 월쯤인가 저한테 경천동지할만한 기적이 일어날뻔 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휴대폰이 울리는데....전화번호를 보니 "국민은행 일동 지점에서 온 전화더군요" 몇번 통화를 해서 목소리가 익숙하니까요.
헌데 제 귀를 의심하게 하는 내용을 국민은행 직원이 얘기를 하더군요.
"어머니가 예금을 찾으로 오셨는데요~~~~"
헉~~~
정확한 연도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2001 년인가 2002 년인가 돌아가신 우리 엄마가 국민은행 일동 지점에 예금을 찾으로 오셨다고 하니.....
뭐 아무튼 국민은행 일동 지점 직원에게 "우리 어머니는 돌아가신지 한참 됐습니다." 라는 얘기를 하고나서...득달같이 우리 엄마 무덤에 달려가 봤습니다.
헌데 아무리 살펴 봐도 무덤이 파 헤쳐져 있거나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가 살아 돌아 오신 흔적이 없더군요.
뭐 해당 경위는 대충 이렇습니다.
"나를 사칭하는 사람의 엄마가 자신의 아들 예금을 찾으로 왔다" 그러니까 나를 사칭하는 것도 모자라서 내 예금까지 사기로 찾으려던 행각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돌아가신 우리 엄마가 살아 돌아와서 예금을 찾으로 오셨다면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마는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긍정적인 일보다는 부정적인 일이 주변에서 많이 발생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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