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깐......
요 을매 전, 와싸다 회원님들의 저를 향한, 무한한(?) 경애와 추앙의 마음을 주체 할 수가 없어,
스스로, 자발적(?)인 숭상의 마음을 담아서, 작고, 아담하고, 이쁘장한
세계적으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진귀한 명기인 아남 aa-40 인티와 튜너 증정 사건을
아시는 분 들만 아시고, 모르시는 분들 께선,영구 미제로 모르실 겁니다.
각설하고....
울집 안방 마님과, 한 이불 속에서 디비져 자는 방 한켠에, 인티와 튜너를 설치해 놓고,
밤마다, 때론 아침 마님 출근시간에 맞춰, 93.9로 채널을 고정시켜 놓고,
존 노래를 들려준다고 재차, 말씀드린 것 까지는 좋았는데......ㅡ,.ㅜ^
이곳 회원이자, 술만 같이 째렸다 하면, 아주 저를 못살게 갈궈대는, 종로 금빵 쥔 수영님이
"형! 장터에 보니깐, 시디피가 아주 저렴하게 나왔는데...
그거 전에 인기 좋았던 모델인데, 이번에 세트로 깔맞춤하면,
리모꽁으로 한방에 해결되고, 무쟝 편할 검돠...."
이러면서, 텔레로 제 팔랑귀를 들입다 면봉으로 후벼대 듯, 파 제껴 대는 거 였습니다....ㅡ,.ㅜ^
글찮아두, 누가 뭐라고 야그만 꺼냈다 하면, 줏대없이 한방에 무너지는, 저 인지라
잽싸게, 동생이 걀촤 준 사이트로 겨 들아가 들따보니(그걸 안봤어야 하는데...ㅡ,.ㅜ^)
"아! 이건 질러줘야 하는 내 운명이다!"
라고, 제 몸땡이와 정신이 따로 놀면서, 저도 모르게 이미, 손폰으로 전화질을.......ㅠ,.ㅜ^
엊그제, 안방에 인티랑, 튜너를 마님 허락도 읎씨, 들여 놓구서,
혹시라도, 마님이 일갈을 할까 봐, 전전긍긍 하면서, 눈치만 보고 있었는데
그너메 새 대구빡이, 그걸 또 망각하고, 접선 장소를 향해, 도라꾸를 몰고 가씀돠...
준수하게 생긴, 절믄 툥곽같은 아자씨와 상봉동 모 마트 주차장에서, 접선을 해서
스파이 암호문 전달하 듯
"이거 테스트 안 해봐도 되겠죠?"
"아! 네...집에서 잘 쓰던 거고 군거나 날거나 잘 읽어 댑니다"
"니옙! 걈솨히 잘 쓰게씀돠.."
이러고, 득달같이 집으로 달려와, 오밤중에 밥도 안먹구 테스트를 했는데.......ㅠ,.ㅜ^
"월래?"
트레이가, 쥐뢀만 치고는, 혓바닥을 내 뱉을 생각을 하덜 않는검돠......ㅡ,.ㅜ^
"아! 둍되따...아까, 주차장에 콘센트가 있던데, 거그서 쪽 팔리드라도 함 즌기를....."
이렇게, 후화와 자학을 하면서, 집게 손꾸락으로 누지르기를 수 십번.....ㅡ,.ㅜ^
"촤르르...."
하면서, 혓바닥을 내밀더군요....
얼른 군 씨디를 넣구 플레이.....
"솨롸롹...."
이런 덴장...씨디를 읽질 못하고 걍 내뱉어 버리네여...
"아! 띠바...이거 완죠니 변 밟았나보다...."
이런 저런 잡생각과 후회를 하면서, 이것 저것 넣었다, 뺐다, 누질렀다 하기를 수십번.....
하늘이 감동을 했는지, 씨디를 읽드만 소리를 내질러 대네요....
"그럼 그렇지....오는동안 멀미를 해서 그랬나 보군...."
바뜨, 딴 씨디를 다시 넣으면 또 내뱉고, 다시 누지르고 하길 몇 수십번 하면, 또 다시 읽고....
어느덧 운동 나갔던 마님께서 들어 오시고, 샤워 마치고, 테레비 앞에 앉아 있을 때꺼정
가련한 중생은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자세로 쪼그리고 앉아, 씨디피와 생사를 건 쌈박질을.......
"아! 이거 다시 환불을 해야 하나?"
"왜? 그거 잘 안돼?"
"응! 이게 되었다 안되었다 그러네?..."
".............."
암말 하지 않는 마님이 은근히 두렵기도 했지만, 내가 승질 난 거 같으니 관심을 끊으려는 건지...
암튼, 쥐뢀과 사투를 쪼그리고 앉아 하다보니, 어느 덧 시간은 11시를 넘어가고....
그러고 보니 그때까지 저녁도 안먹고 있었던 검돠...
허겁지겁 정신 차리고, 롸면 항그릇 비우고 나서
다시 테스트를 해봤더니
"이런 덴장....이젠, 아예 혓바닥도 안 내미네?, 에잉...낼 환불 해야겠다..."
이러곤 다시 설치해 놓았던 걸 해체해서 봉다리에 넣고, 디비져 잘랴구 누워서도 이 생각, 저 궁리..
담날, 꼭두 새벽....
"혹시, 하룻밤 자고 나면 좀 환경에 적응되었을 지 모르니, 함 다시 테스트를 해보구 결정하자!"
시디피를 꺼내, 즌기를 멕이고 버튼을 누지르자...
"촤르르르르르르"
단박에 혓바닥을 내미는 검돠...
난 기쁜 맴에 씨디를 넣고, 이것 저것, 그것 요것, 저쪽 것, 아래쪽 것을 넣고, 돌려봤슴돠...
어제의 그 상황과는 달리, 몇번 내뱉다 읽다 그러는 것이 조금은 덜한데,
한가지, 제가 쌩 노가다 삽질을 하면서 터득하고 깨우친 것은,
이미 들어가 있는 씨디는 전원을 껐다 켜도, 다시 잘 읽어 내는 거 였습니다....
문제는, 트레이가 들락날락 하는 게 문제 아님, 픽업이 서거하기 바로 직전...둘 중에 항개라는 거.
"걍, 존 노래 있는 시디만 넣어 놓구, 주구장창 그거만 들음 되겠다....귀찮은데...ㅡ,.ㅜ^"
장황하게 그간의 사건의 전모를 열심히 읽어내려 왔거나,
뻔한 스토리 같아 스킵하고, 아랫 글만 읽을 회원님들도 계시겠지만
어찌 되었던 그건 독자들의 몫이고, 이 이야기의 핵심은 바로 이겁니다....
출근 차림의 마님이 꼭두새벽부터 삽질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
대문 열고 나가시면서 제게 던진 한마디!
"자갸! 그거 금액도 얼마 안되는데 굳이 왔다 갔다 기름값이 더 들겠다.
작고 이쁘장한데 속 끓이지 말구, 그냥 인테리어 소품으로 놔 둬!" ㅡ,.ㅜ^
아랜 물찡입니다...
이상 증말 지루하고, 장황하고, 드럽게 잼없는, 짝맞추기 계륵 acd-40 명기 구입기 끗!
피에쑤 : 사전에 판매자님과 전화 통화를 했는데, 그 분은
"그동안 잘 사용하고 있었던 건데 공연히 제가 쓰지 못할 물건을 판매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전기를 먹이고 몇번 테스트 해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환불해 드리겠습니다"
라고, 말씀을 해주셨었음을 알려 드리고,
담날, 그 판매자 분께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전혀 동작을 안하는 것이 아니고, 금액도 그리 크지 않은데,
환불하자고 말씀드리기도 애매하니, 그냥 제가 사용하겠습니다. 잘 쓰겠습니다" 라고
문자를 넣어 주었습니다....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