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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삽질(?)하다 이런 일도 생기는군요........ㅡ,.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4-27 11:06:09
추천수 15
조회수   1,578

제목

살다보니 삽질(?)하다 이런 일도 생기는군요........ㅡ,.ㅠ^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내용
그러니깐......

요 을매 전, 와싸다 회원님들의 저를 향한, 무한한(?) 경애와 추앙의 마음을 주체 할 수가 없어,
스스로, 자발적(?)인 숭상의 마음을 담아서, 작고, 아담하고, 이쁘장한
세계적으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진귀한 명기인 아남 aa-40 인티와 튜너 증정 사건을
아시는 분 들만 아시고, 모르시는 분들 께선,영구 미제로 모르실 겁니다.


각설하고....


울집 안방 마님과, 한 이불 속에서 디비져 자는 방 한켠에, 인티와 튜너를 설치해 놓고,
밤마다, 때론 아침 마님 출근시간에 맞춰, 93.9로 채널을 고정시켜 놓고,
존 노래를 들려준다고 재차, 말씀드린 것 까지는 좋았는데......ㅡ,.ㅜ^


이곳 회원이자, 술만 같이 째렸다 하면, 아주 저를 못살게 갈궈대는, 종로 금빵 쥔 수영님이

"형! 장터에 보니깐, 시디피가 아주 저렴하게 나왔는데...
그거 전에 인기 좋았던 모델인데, 이번에 세트로 깔맞춤하면,
리모꽁으로 한방에 해결되고, 무쟝 편할 검돠...."

이러면서, 텔레로 제 팔랑귀를 들입다 면봉으로 후벼대 듯, 파 제껴 대는 거 였습니다....ㅡ,.ㅜ^
글찮아두, 누가 뭐라고 야그만 꺼냈다 하면, 줏대없이 한방에 무너지는, 저 인지라
잽싸게, 동생이 걀촤 준 사이트로 겨 들아가 들따보니(그걸 안봤어야 하는데...ㅡ,.ㅜ^)

"아! 이건 질러줘야 하는 내 운명이다!"

라고, 제 몸땡이와 정신이 따로 놀면서, 저도 모르게 이미, 손폰으로 전화질을.......ㅠ,.ㅜ^

엊그제, 안방에 인티랑, 튜너를 마님 허락도 읎씨, 들여 놓구서, 
혹시라도, 마님이 일갈을 할까 봐, 전전긍긍 하면서, 눈치만 보고 있었는데
그너메 새 대구빡이, 그걸 또 망각하고, 접선 장소를 향해, 도라꾸를 몰고 가씀돠...

준수하게 생긴, 절믄 툥곽같은 아자씨와 상봉동 모 마트 주차장에서, 접선을 해서
스파이 암호문 전달하 듯

"이거 테스트 안 해봐도 되겠죠?"
"아! 네...집에서 잘 쓰던 거고 군거나 날거나 잘 읽어 댑니다"
"니옙! 걈솨히 잘 쓰게씀돠.."

이러고, 득달같이 집으로 달려와, 오밤중에 밥도 안먹구 테스트를 했는데.......ㅠ,.ㅜ^

"월래?"

트레이가, 쥐뢀만 치고는, 혓바닥을 내 뱉을 생각을 하덜 않는검돠......ㅡ,.ㅜ^

"아! 둍되따...아까, 주차장에 콘센트가 있던데, 거그서 쪽 팔리드라도 함 즌기를....."

이렇게, 후화와 자학을 하면서, 집게 손꾸락으로 누지르기를 수 십번.....ㅡ,.ㅜ^

"촤르르...."

하면서, 혓바닥을 내밀더군요....
얼른 군 씨디를 넣구 플레이.....

"솨롸롹...."

이런 덴장...씨디를 읽질 못하고 걍 내뱉어 버리네여...

"아! 띠바...이거 완죠니 변 밟았나보다...."

이런 저런 잡생각과 후회를 하면서, 이것 저것 넣었다, 뺐다, 누질렀다 하기를 수십번.....
하늘이 감동을 했는지, 씨디를 읽드만 소리를 내질러 대네요....

"그럼 그렇지....오는동안 멀미를 해서 그랬나 보군...."

바뜨, 딴 씨디를 다시 넣으면 또 내뱉고, 다시 누지르고 하길 몇 수십번 하면, 또 다시 읽고....
어느덧 운동 나갔던 마님께서 들어 오시고, 샤워 마치고, 테레비 앞에 앉아 있을 때꺼정
가련한 중생은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자세로 쪼그리고 앉아, 씨디피와 생사를 건 쌈박질을.......

"아! 이거 다시 환불을 해야 하나?"
"왜? 그거 잘 안돼?"
"응! 이게 되었다 안되었다 그러네?..."
".............."

암말 하지 않는 마님이 은근히 두렵기도 했지만, 내가 승질 난 거 같으니 관심을 끊으려는 건지...
암튼, 쥐뢀과 사투를 쪼그리고 앉아 하다보니, 어느 덧 시간은 11시를 넘어가고....
그러고 보니 그때까지 저녁도 안먹고 있었던 검돠...
허겁지겁 정신 차리고, 롸면 항그릇 비우고 나서
다시 테스트를 해봤더니

"이런 덴장....이젠, 아예 혓바닥도 안 내미네?, 에잉...낼 환불 해야겠다..."

이러곤 다시 설치해 놓았던 걸 해체해서 봉다리에 넣고, 디비져 잘랴구 누워서도 이 생각, 저 궁리..
담날, 꼭두 새벽....

"혹시, 하룻밤 자고 나면 좀 환경에 적응되었을 지 모르니, 함 다시 테스트를 해보구 결정하자!"

시디피를 꺼내, 즌기를 멕이고 버튼을 누지르자...

"촤르르르르르르"

단박에 혓바닥을 내미는 검돠...
난 기쁜 맴에 씨디를 넣고, 이것 저것, 그것 요것, 저쪽 것, 아래쪽 것을 넣고, 돌려봤슴돠...
어제의 그 상황과는 달리, 몇번 내뱉다 읽다 그러는 것이 조금은 덜한데,
한가지, 제가 쌩 노가다 삽질을 하면서 터득하고 깨우친 것은,
이미 들어가 있는 씨디는 전원을 껐다 켜도, 다시 잘 읽어 내는 거 였습니다....
문제는, 트레이가 들락날락 하는 게 문제 아님,  픽업이 서거하기 바로 직전...둘 중에 항개라는 거.

"걍, 존 노래 있는 시디만 넣어 놓구, 주구장창 그거만 들음 되겠다....귀찮은데...ㅡ,.ㅜ^"


장황하게 그간의 사건의 전모를 열심히 읽어내려 왔거나,
뻔한 스토리 같아 스킵하고, 아랫 글만 읽을 회원님들도 계시겠지만
어찌 되었던 그건 독자들의 몫이고, 이 이야기의 핵심은 바로 이겁니다....

출근 차림의 마님이 꼭두새벽부터 삽질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
대문 열고 나가시면서 제게 던진 한마디! 


"자갸! 그거 금액도 얼마 안되는데 굳이 왔다 갔다 기름값이 더 들겠다.
작고 이쁘장한데 속 끓이지 말구, 그냥 인테리어 소품으로 놔 둬!"   ㅡ,.ㅜ^

아랜 물찡입니다...




이상 증말 지루하고, 장황하고, 드럽게 잼없는, 짝맞추기 계륵 acd-40 명기 구입기 끗!




피에쑤 : 사전에 판매자님과 전화 통화를 했는데, 그 분은
"그동안 잘 사용하고 있었던 건데 공연히 제가 쓰지 못할 물건을 판매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전기를 먹이고 몇번 테스트 해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환불해 드리겠습니다"
라고, 말씀을 해주셨었음을 알려 드리고,

담날, 그 판매자 분께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전혀 동작을 안하는 것이 아니고, 금액도 그리 크지 않은데, 
환불하자고 말씀드리기도 애매하니, 그냥 제가 사용하겠습니다. 잘 쓰겠습니다" 라고
문자를 넣어 주었습니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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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덕 2015-04-27 11:08:52
답글

저 주시고, 하나 새로 구하세요.
저는 튜너, 데크가 있는 데 CDP가 없어서, 정말 장식용이 필요합니다.

이종호 2015-04-27 11:38:14

    드런 잉간가트니....ㅡ,.ㅜ^ 내가 그리 삽질을 하고, 주린 배를 움켜쥐고, 오밤중까지 사투를 벌인 거 모르셔?...

염일진 2015-04-27 11:11:28
답글

시디피는 새거로 사야함다.
Yba yc201 지르세요.

이종호 2015-04-27 11:39:30

    전, 1찐님처럼 등판때기 한번 읃어 맞을 때마다, 마님께서 고급진 암뿌나 숩삑까, 끄네끼를 사주는 그런 불좌가 몬됨돠...

koran230@paran.com 2015-04-27 11:15:48
답글

이제 데크만 구하시면 풀세팅이네요.
acd40은 이사가서 그런가봅니다.조금 기다려주심이.ㅎ

이종호 2015-04-27 11:41:22

    허접 고담시도 제대로 못지키는 성혁님....ㅡ,.ㅜ^ 판매자 분이나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바뜨, 데크는 지가 작년 아랫집으로 이사하면서 vhs, 카세트, dvd를 몽창 내다 버려서 필요 읎씀돠....ㅡ,.ㅜ^
글구, 보시다 시피 놓을 자리가 읎씀돠.....

조창연 2015-04-27 11:20:44
답글

글게 제가 acd-40은 애물단지라 얘기했자뉴
걍 놀고있는 노트북에 음원파일 너놓쿠 주구장창 틀어제키는게 속편한거인데.. 아주 사서 고생을 하신다능..~

이종호 2015-04-27 11:45:13

    천안언저리 찌그러진 눼랑 양재기 모네그림 깔끔쟁이 창연님의 말씀처럼
걍 동생이 꼬드길 때 굳건한 의지로 넘어갔어야 하는데 그너메 팔랑귀가 되어서리......ㅡ,.ㅜ^

글구, 글찮아두 아이퐁 3에다 뮤지끄 왕창 넣어놓구 그걸루 으막을 듣고 있었슴돠....ㅡ,.ㅜ^

김주항 2015-04-27 11:20:51
답글

그거 작지만 인공 지능을 넣었기 땜시롱
사람 봐 가면서 먹었다 뱉었다 하능검돠...~.~!!

이종호 2015-04-27 11:46:21

    주항을쉰은 그렇게 맴뽀를 쓰시다가는 생선초밥은 커녕 롸면도 제대로 대접받기 어려워 질 수 이씀돠....ㅡ,.ㅜ^

전성일 2015-04-27 11:29:45
답글

오디오 속성상(그동안의 경험상)..두어번 더 혓바닥 안 내밀면 집어 던진다에 한표..(오디오를 장식용으로 둔갑시키기에는 삼봉녕감님 심지가 좀 짦다는...그것만은 아니지만.. 3=3=3=)

이종호 2015-04-27 11:48:28

    참기름 병마개를 병속으로 확 밀어넣어 버리구 싶은 성일님....ㅡ,.ㅜ^
혓바닥 내뱉을 일은 읎쓸거 같슴돠...지송하지만, 지가 조와하는 핑플 명곡들만 선곡해서 이미 암매장 시켜 놔씀돠..

글구, 에펨은 울 마님이 아침 출근할 때 상큼하게 들으시라고 틀어 놓아드렸드만 작고 아담한 것이 맴에 들었나 봄돠...
내 의지와는 상관읎씨......ㅠ,.ㅠ^

daesun2@gmail.com 2015-04-27 11:58:43
답글

종호사마는 가끔 하시는 군요...

저는 아주 아주 자주 하는 삽질인데..ㅠㅠ

이종호 2015-04-27 12:31:16

    태어나서 이런 삽질은 그리 흔한 게 아님돠. 스무나무살 시절은 밤도 패곤 했었지만..ㅡ.,ㅡ^

이수영 2015-04-27 12:02:15
답글

앰프랑 스픽을 위로 올리셨네요... 잘 하셨슴다

그러게 시디피를 옆에서 줘 패라니까요~

이종호 2015-04-27 12:33:03

    연우압빠 말대루 수픽을 올리니 소리가 한결 좋아졌구 무엇보담 리모꽁질 하기가 수월해 져씀돠...ㅡ.,ㅡ^
담에 벙개때 안주 항개 더 먹게 해주께...ㅡ.,ㅡ^

이종철 2015-04-27 12:11:12
답글

"CDP를 항개 샀는데 셋바닥이 말을 앙듣는다"


이래 한줄이면 될 걸 길게도 쓰셨네요...♡&&

이종호 2015-04-27 12:34:26

    나랑 분자구조학적으로 아무런 영향관계 읎는 부천 짠짬뽕 안사주는 종철님...ㅡ.,ㅡ^
아주 매를 사서 벌구 계시는군요...ㅡ.,ㅡ^

김영의 2015-04-27 12:47:15
답글

혓바닥은 혓바닥으로 흡입해야 나온댭니다...

이종호 2015-04-27 13:14:54

    머리뒤에 쓴 앵경을 뿔라버리구 싶은 영의님...ㅡ.,ㅡ^
지 헷빠닥은 이미 내께 아님돠...ㅡ.,ㅡ^ 함부로 굴리면 짤림돠!

조영석 2015-04-27 14:57:49
답글

저게 다 갈취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 잘했지요?

이종호 2015-04-27 16:38:00

    영석님.ㅡ.,ㅡ^ 침에다 입술이나 바르고 바른 말 하고 싶은대로 하시기 바람돠...

henry8585@yahoo.co.kr 2015-04-27 17:58:05
답글

종호 얼쉰 ~~~~ 이제 40 셋트로 맞추고 소원 풀었으니 한단계 77로 업글 하세요. 히힛~~

이종호 2015-04-27 19:50:16

    선태님...ㅡ.,ㅡ^ 돼씀돠.
더 이상 들여 놓을 곳도 없고, 거실에 있는 시스템 듣기도 버겁슴돠.
잠잘때 아이퐁을 귓귀녕으로 듣다 암뿌로 들으니 편하고, 무엇보다 마님께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낙점 해줬으니
이걸루 끝임돠...

신광종 2015-04-27 18:18:20
답글

스피커뒤에 슬쩍 헛바닥 내밀고 있는 헤드폰이나 저주세요.^^.

이종호 2015-04-27 19:51:23

    지윤압빠...ㅡ.,ㅡ^ 잉가나 나두 좀 듣게 냅두셔...잉가니 눈도 좋아요...

yhs253@naver.com 2015-04-27 18:35:22
답글

안방에서 나오는 괴성? 을 카바 하기에는 암뿌 출력이 약해 보입니다... 히힛 ~~
그카구 CDP는 중고로 사는게 아닙니다....들락날락,,,정말 약올라서,,,

이종호 2015-04-27 19:54:32

    나지오 안테나를 확 뽀샤 버리구 싶은 호삼님...ㅡ.,ㅡ^
마님이 샤워하러 들어가심 걍 바로 전 수면제먹구 디비집니다...괴성은 야구동영상에서나 듣슴돠...ㅡ.,ㅡ^
저두 이번에 존 경험 해씀돠...전에 회원님들 한테 갈취 한 것들은 데깍데깍 혓바닥을 낼름거리길래....ㅡ.,ㅡ^

유기천 2015-04-28 16:13:35
답글

을쉰 저거에 맞는 카세트덱 저한테 있는데요. 그렇다구요.

이종호 2015-04-28 20:36:48

    갸갸메루님...ㅡ.,ㅡ^난 그거 필요읎구 딩공관이나 어여 갖구 오시셔...난 그게 좋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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