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SLR클럽 유리연님의글입니다.-
" 딸칵...치지지지직. 뉴스를 말씀드립니다."
"세월호 추모식은 유족들의 반대로..."
"유족들이 불참하여..."
"유족들은 분향소를 폐쇄하고..."
"집회참가자들이 폭력시위를 하고있습..."
"경찰버스를 파손하고 태극기를 불태워..."
"집회참가자들 경찰과 또 충돌, 연행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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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5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년이 되고 추모식이 열린 날의 언론보도는
대부분 "유가족들이 추모식에 불참하고,
참석에 거부하고 팽목항의 분향소도 폐쇄했다"는 식으로 흠집을 내는 뉘앙스로 보도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추모제는 먼저 팽목항이 아니라 안산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당연하지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오실 수 있는 지리적조건은 저 멀리 팽목항이 아니라 서울과 가까운 안산입니다.
유가족은 그동안 안산 추모제로 초청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유가족의 요구를 무시하고 안산 추모제에 불참.
팽목항으로....
유가족들은 안산 추모제 때문에 팽목항이 아니라 안산에 올라오는데 말입니다.
추모제를 굳이 유가족들을 피해서 따로 여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팽목항에서 추모제가 아닌 별도의 안전관련 대규모 관변행사를 여는 것도 좀... 어의없습니다.
그런데도
"유가족들은 분향소 폐쇄하고 추모식 불참"
이런 식으로 방송이나 기사를 써대니,
모르는 사람들은 유가족들을 욕하겠지요.
어떻게든 유가족들을 깎아 내리려고 노력하는 언론이 씁슬하군요.
뉴스들이 어찌 그러는지 신기한 일입니다.
앞으로도 유가족을 미묘하게 꼬집는 뉴스는 계속 나올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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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자 뉴스중 대한민국의 언론자유도가 "OECD - 가입국34개국"중에 30위라고합니다.
사실상 꼴찌수준이군요.
무능한정부와 진실을 외면한 국민들은 언제나 그렇듯,또 욕해대겠지요.
자신들의 눈과귀는 모두 막아버린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