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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에 침묵하고 나 혼자만 천국 가겠다고 기도하면 아편에 중독된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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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2 05:07: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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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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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에 침묵하고 나 혼자만 천국 가겠다고 기도하면 아편에 중독된 사람이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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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철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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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플의 내용을 보니 몇년전 있던 일이 생각이 나네요.
청량리 지하철역에을 지나가는데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어떤 부부가 지나가다 저를 보고 10 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나에 대해서 얘기를 하더군요.
"저사람이 진영철씨래요.권xx 씨가 어떻게 됐는지 저 사람한테 얘기해 주고 싶어요."
옆에 있던 남편이 이렇게 얘기를 하더군요.
"그러다가 교단에서 우리까지 도청해"
라고 얘기를 하더군요.
물론 본인들은 내가 못 듣는지 알고 그랬겠지만 말입니다.
그 교단이 어느 교단이냐 뭐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들은 모르는 내용입니다.
예전에 x물교회라는 곳이 소속된 교단이니 뭐 유추해 보면 아는 사람들은 뻔히 알만한 내용이기는 합니다.
아래 글을 작성하다 보니 "왜 세월호 관련해서 나서지 않냐?" 라는 질문을 참 많이들 하시고 나한테 원망을 참 많이들하더군요.
불의를 보고 왜 참고 있느냐고.
내가 살인자,강간범,원조교체 하는놈,사기꾼으로 모함당해서 감옥에가고 전재산을 빼앗길 상황에 처했을때 나를 위해서 움직여 주거나 또는 그 많은 사람들이 불의에 침묵하며 나를 욕하고 손가락질 할때 나는 나를 모함하고 내 재산 빼앗으려 하는 자들 이외의 사람들을 원망하며 탓한적이 없습니다.
그러고 보면 세상은 참 단순하기 그지 없다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소수가 불의에 당하고 있을때는 침묵하면서 다수나 또는 명분이 서서 정치적으로 여당과 대통령을 공격할만한 명분이 충분할때 아주 많은 사람들이 정의의 사도를 자처하며 나서죠.
그리고 나한테 외치죠 "너는 왜 나서지 않느냐?"
나는 이렇게 반문하고 싶습니다.
"적지않은 교인을 확보한 교단이 나를 모함하고 매장할려고 할때 당신들은 왜 침묵했는가?"
오히려 거기에 놀아나며 같이 나를 매장할려고 했던 사람들이 태반이었다다라는 것을 직시하지 못하죠.
내가 불의에 공격당하고 모함당하고 모장당할지 또는 살해 당할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침묵하던 다수가 자신들의 위해서 나가 움직이는 것이 정의고 또한 의식있는 행동이라고 하는데 .
참 이기적이고 편리한 사고 방식이라 아니할수 없습니다.
"물에 빠져 죽을 뻔 하다가 겨우 물가나 나와서 숨 돌리는 사람한테 너는 물을 왜 더렵혔냐?" 라고 묻는다면 나는 무어라 답하면 옳을까요.
글의 제목의 내용을 조금 수정해 보고자 합니다.
"다수가 불의에 당하고 있을때 침묵하고 나 혼자만 천국 가겠다고 기도하면 아편에 중독된 사람이다."
결론적으로 어떤 불의에 당하더라도 개인 혼자서 당할때와 다수가 연관되어 있을때의 사회나 국가나 또는 소위 말하는 진본적인양 의식있는야 하는 사람들의 행동은 천양지차로 다르다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개인이 다수에게 혼자 당하고 있을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수가 주장하는 불의를 더 옳다라고 생각하고 불의를 편들으 줍니다.
다수가 불의의 당하고 있을때는 세상은 움직여 준다라는 것을 지난 인생의 경험으로서 체득한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면에서 세월호 유족들은 대한민국 국민 상당수가 동조해 주는 상당히 유리한 입장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의에 침묵하고 나 혼자만 천국 가겠다고 기도하면 아편에 중독된 사람이다." 이 문구가 왜 소수가 당하고 있을때는 작동하지 않는지 세상에 반문해 보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이세상 전부와 싸워서 겨우 겨우 살아 남아야 했던 나한테 세상 사람들은 자신들을 위해서 왜 움직이지 않냐고 반문하는 모순을 나는 목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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