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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는 합법적인 집회였나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4-19 19:13:48
추천수 20
조회수   3,224

제목

광화문 집회는 합법적인 집회였나요?

글쓴이

박용석 [가입일자 : 2005-02-14]
내용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세월호 관련 광화문 집회는 합법적인 집회였나요?



그분들께 감정은 없습니다.

안타깝게 생각하고 빨리 그분들이 원하는 문제들이 해결되길 바랍니다.

그렇지만 경찰들이 그렇게 강경하게 진압을 한 이유는 뭔가요?

합법적인 집회였다면 그렇게 진압을 할 이유가 없을텐데요.



뭐가 문제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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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진석 2015-04-19 19:20:52
답글

저는 그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그냥 무임승차한거 같아 미안한 마음 뿐이에요..
합법이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별로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길성호 2015-04-20 07:18:23

    글쓰신분의 의도가 진정 아래내용들과 같다면
글 제목부터 수정하셔야 할듯요.
너무 낚시성 제목이라...

이상희 2015-04-19 19:34:18
답글

잘못하면 회원분들끼리 마음만 상하게 되니 제 생각은 접고요
현장에 나가보셨다면 숫자를 셀 수 없을만큼의 경찰병력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분들의 모습중 하나같이 똑같은 게 있습니다

집회에 나온 사람들을 똑바로 쳐다보질 못하는 것!
어쩌다 눈이 마주쳐도 바로 외면하고 다른 곳을 응시합니다
왜 그럴까요??




용정훈 2015-04-19 19:35:05
답글

이런 경우에 합법이냐 불법이냐가 의미가 있을까요?
프랑스 대혁명도, 4.19도, 미국의 독립전쟁과 흑인들의 민권운동도, '불법적인 집회'로 시작되어 역사의 정통성을 획득한 경우입니다. 그 불법적으로 시작된 일들이 지금은 당당하게 그 나라의 헌법에 명시되어 있죠.
구체제가 더이상 세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질서를 담아낼 수 없을 때, 혹은 정권이 현재의 규범과 질서에 반하여 온갖 불법을 자행할 때, 그 사회의 구성원은 저항하고 새로운 통치주체를 구성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것은 벌써 2500년도 전에 이미 맹자가 밝힌 사회의 구성원리이기도 합니다.
작금의 세월호 사태에서 정부는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 동안 아무런 대책없이 구조의무를 방기하는 태만과 무책임함, 유족들의 요구를 묵살하는 오만함, 더 나아가 유족들을 불법적으로 감시하고 가짜 유족을 동원해서 언론플레이를 하는 등의 부정직함과 교활함을 고루 보여주었습니다. 또 국정원이 세월호의 실 소유주로서 세월호의 운영을 관리감독해왔고 해당 관리감독기관을 매수해 이 비극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는 의혹이 법조계와 언론, 정치계에서 광범위하게 재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고 사실을 감추기에만 급급해 있습니다. 이런 참담한 불법을 저질러놓고,오히려 그 불법의 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불법이라 규정지어 자신들의 안위를 도모하는 마당에 시위에 앞정선 용감한 시민들을 치하하지는 못 할 망정, 불법이냐 합법이냐를 따지고 있는건 얼마나 온당치 못한 태도입니까? 더구나 이 정권은 태생적으로 불법적인 정권입니다. 대선당시의 그 불법적인 관건을 동원해 선거에 가까스로 이기고도 정작 그 단맛을 본 부정선거 당선녀는 자기의 책임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한가하게 시위의 합법성을 따지다니요. 이곳에 글을 올리시고 계신다면 적어도 청소년기를 지난 성인이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자기가 구성원으로 있으며 책임을 지고 있는 이 사회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숙고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이 글을 보고 사실 감정적으로 격분했으나, 정말 모르시는 것 같아 젊잖게 한마디 하고 갑니다.

백경훈 2015-04-19 19:35:52
답글

합법 불법을 따질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불법으로 대선자금 받아 쳐묵은 것 은 확실한 범죄인데
범죄자들이 나라를 다스리며 />
진실을 은폐하는 저들에게
행동하는 양심의 몸부림이 어떻게 합법이 있고 불법이 있겠습니까
세월호 집회는 정당한 것 을 주장하는 것 인데 이것을 합법이냐 불법이냐 묻는 자체가 ㅡ,.ㅡ;;

김학주 2015-04-19 19:39:20
답글

서울시에 합법적으로 집회 요청하고 집회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집회 도중 유가족 연행소식에 모두가 광화문으로 같던 것이고요
무지가 어찌보면 아주큰 실수를 돕기도 한다고 생각듭니다 ㅠㅜ

박영문 2015-04-19 19:40:57
답글

집회 주동자들에게 집회에 대해 교육을 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집회든지 주도세력들은 충분히 공부해야 합니다. 전세계 모든 집회 또는 대항 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하고 이후 집회를 하면 어떤가 생각이 듭니다. 집회 방법 자체가 주도 세력이 공부 안 한 사람으로 생각됩니다.

용정훈 2015-04-19 19:46:49

    어제 집회는 보기드문 성공적인 집회였습니다. 뭐 박영문님 스타일이야 익히 알고 있지만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채(아마 못하는 것이라 생각되지만) 황당한 주장을 일삼는 일이야 말고 자기성찰과 공부가 필요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좀 짜증이 나네요.

이인근 2015-04-19 19:47:15
답글

시민들의 평화적인 집회에 정부가 왜 불법적으로 사람들에게 테러를 가하고 연행까지 하는지 모르겠군요
필시 정부스스로 캥기는게 있어서겠지요

windouz@korea.com 2015-04-19 20:35:56
답글

우선 경찰버스 수송 이외에 벽 세우는 것 자체가 불법 아닌가요?
그리고 그 발단이
애초에 유가족들을 고립해 놓은 것 때문이었거든요
경찰이 통행 방해 하고 추모 조차 못하게 꽉꽉 막아 놓았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추모 하려고 방문 했던 저 조차
경찰이 바리케이트 쳐 놓은 것 보고 열받아서 참느라 혼났습니다.

용정훈 2015-04-19 20:39:37

    용섭님 말씀이 맞습니다. 관련기사 링크합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6696

김민관 2015-04-19 20:56:08
답글

전 합법이냐 불법이냐 이야기 하는게 습쓸하네요.세월호 문제는 총체적인 부실로 진실을 제대로 밝히고 책임자 모두를 처벌 하지 않고 이번에도 몸통은 그대로 나두고 꼬리 자르기식으로 끝난다면 다음은 님이나 님이 가족이 다음 차례가 될 수 있습니다.그때도 남보듯 하실 건가요.

최재원 2015-04-19 21:17:37
답글

불법이요?
수많은 애들이 죽었는데...
만약 저라면.... 대정부 테러라도 했들듯 합니다.
불법이요?, 누구를 위한 법인지...

박용석 2015-04-19 21:22:43
답글

시비 걸려고 쓴글 아닙니다. 정말로 궁금해서 그럽니다.
합법적으로 한 집회인데 왜 잡혀가죠? 뭐가 잘못된거죠? 저는 그게 알고 싶은겁니다.
친절하게 알려주시면 좋겠고 그렇지 않으면 뉴스를 찾아서 보겠습니다만 뉴스를 몇개 봐도 잘 모르겠기에 질문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당하면 정당할수록 적법하게 일을 처리해야 됩니다. 남이 엉망이라고 우리까지도 적접한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당연히 저는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분들을 응원하며 정부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 문제로 사회적으로 갈등이 심하다는 것은 다들 잘 아실겁니다. 이러한 문제가 원만하게 잘 해결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야 하는데 맨날 정부 탓만 하는 것도 지리한 이야기죠.

이러는 사이에 생각이 조금 다른 분들 중에는 이번 세월호 관련 후속 처리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도 많은데요. 예를 들자면 안산이나 팽목항 주변에서 자영업을 하는 분들이나 지역적 이미지나 특성을 관련하에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입니다.
세월호 관련 후속 처리가 잘 처리가 되기 위해서는 그 문제로 인해서 불편을 겪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욕하고 싸워서는 절대 안 됩니다. 왜냐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다른 생각이 꼭 욕을 먹어야 하거나 피해를 당해야 하는 직접적인 대상이 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사회적으로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이 동참하지 않는다고 해서 피해를 당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관심도가 낮은 평범한 사람들에게까지도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어야 이제는 세월호 관련 사태가 우리들에게 기억해야 하고 잘못된 점을 돌이켜 보며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어떤 전문가가 나와서 그러더군요. 이제는 많은 대중에게 세월호 관련 이야기가 반성하고 기억해야 될 일이 아니라 그냥 짜증나고 머리 아프고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고 말이죠. 그게 누구 잘못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불편한 이야기로 이어져서 좋은 것도 없겠죠.

그래서 1주년 집회도 평화적으로 진행이 되어야 하고, 막말로 옆에서 누가 시비를 걸더라도 당사자들이 더욱 더 신중을 기하고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이 당사자들이 무조건 참아야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구요. 이해를 구할려면 그거 외에는 방법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런 국민적인 비극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도 저는 굉장히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정치적으로 나뉘어지거나 서로를 비난하거나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태의 근본은 희생자들이 불쌍하다는 것이고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바꿔야 된다는 것인데.. 그 과정이 좀 평화로웠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말이 안 통하는데 어떻게 평화롭게 하느냐? 라고 이야기 하실 수도 있는데요.
언제 이 나라가 두가지 이데올로기가 평화로웠던 적이 있습니까? 싸운다고 제대로 해결된 적이 있나요? 그러니 더더욱 더 평화롭고 숭고하게 이런 일이 처리되었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선체 인양도 일다는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는 듯 한데 결과는 인양이 되서 배가 물 밖으로 나와봐야 인양이 되는가 보다 하겠죠.

교회를 다니는데요. 나이 드신 분들이 많다보니 그분들은 무조건 싸운다고만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가족들이 잡혀갔다고 하면 그 사람들이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는겁니다. 그리고 크게는 그 집회가 사회 분열을 조장하는 집회가 되어 버립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면 저는 같이 식사도 하면서 그런게 아니라고 차분히 설명을 해 드리곤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렇게 인터넷에서 아무리 떠들어봤자 소용없고 집회 하면서 누구 잘못이든 싸움이라도 나면 그렇지 않아도 힘든 세상에 서로 살기 불편하게 만드는 존재들이 되는 겁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이해를 시켜야 되는 것이죠.
그래서 합법이 맞았고 불법적인 요소는 없었는지 물어보는겁니다. 주변에서 어르신들이 그 사람들은 왜 그렇게 싸우고들 그러고 불법 집회를 해서 잡혀가고 그러냐고 그러면 불법적인 요소가 전혀 없었다고 말할 수 있어야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을 이해시킬 수 있거든요.

상대편이 먼저 비 상식적이었기 때문에 우리도 어쩔 수 없었다고 하면 그냥 둘다 싸우는 사람밖에 안 됩니다.

박용석 2015-04-19 21:26:17
답글

흥분하지 마세요. 인터넷에 써진 글자 몇자를 가지고 남의 생각을 다 읽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흥분한다고 잘되는거 하나도 없습니다.
대정부 테러 해서 까딱 잘못하면 남의 집 아빠, 남의 집 남편, 남의 집 아들을 또 죽이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용정훈 2015-04-19 21:37:41

    아마도 박용석님이 정말로 상황을 모르시나 봅니다. 관련 기사들 체크해가시면서 사실을 바로 알고자 노력한다면 아마 지금의 상황이 이해가 가실겁니다. 애초에 차벽을 설치하는 것 부터가 헌재에서 불법으로 판결한 완전한 불법입니다. 불법은 정부와 경찰에서 먼저 저질렀고 경찰은 그 불법적 행동을 무마하고자 시위자들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행동한 것입니다. 상황을 완전히 잘못 알고 계세요.
박용석님의 문제는 시비를 따지려면서 관련사항을 하나도 체크하지 않은 채, 자신이 불만스럽게 여기는 행동에 동조하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있다는 겁니다. 요즘처럼 인터넷으로 정보접근이 쉬워진 시대에 이런 행동은 너ㅓ무 게으르고 예의에도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좀 주의해주셨으면 좋겟습니다.

박용석 2015-04-19 21:41:27
답글

잘못 알고 있는게 아니고요. 그냥 솔직히 말해서 전혀 모르는겁니다. 그게 잘못은 아니쟎아요. 그냥 모르니까 물어보는건데 모른다고 뭐라고 하시면 좀 그렇쟎아요. ^^ 용정훈님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해 마시구요. ^^

불법은 안했는데도 잡아갈 수가 있는건지 거기에 연행이라는 표현을 쓸 수가 있고 최루액에 물대포를 쓸 수 있는건지가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경찰이 먼저 바리케이트를 쳤다는건 압니다. 그게 불법이죠. 거길 단순히 빠져나갈려고 했다고 해서 잡아가진 않았을텐데 도대체 뭘 어쨌길레 잡아가느냐? 그게 궁금하다는거에요. 잡아갔다고 해서 무조건 기분 나빠할 것이 아니라 왜 잡아가는지를 알아야 대처를 할 것 아니겠어요? 그냥 무조건 잡아갔는지?? 아니면 뭔가 액션이 있어서 잡아간건지 정확하게 알자는 이야기입니다.

집회를 하는 것도 정확하게 알자고 하는거쟎아요?

용정훈 2015-04-19 21:44:21

    그럼 요즘같이 인터넷이 활성화된 세상에 먼저 사실을 차근차근 알아보고 시비를 따지셨으면 어땠을지요. 먼저 경찰이 불법적으로 차벽을 설치해서 합법적으로 진행된 시위를 방해하였으며, 시위의 중요한 주체인 유가족들과 시민들을 격리 고립시켰습니다. 질서를 유지해야할 경찰이 오히려 이런 불ㄹ법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그럼 시민들이 손을 놓고 있어야 하겠는지요.

용정훈 2015-04-19 21:51:58

    어제 제가 팩트티비로 본 과정을 복기하면 시민들은 당연히 경찰의 불법에 항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빠져나가려고 한 것이 아니라 그 불법을 시정하라고 항의를 하고 버텼던 것이죠. 그리고 경찰이 불법적으로 설치한 차벽에 올라가 그 불법이 의도한 행동을 무마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경찰은 이것을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라고 받아들이고 물대포를 쏘고 행동한 사람들을 연행한 것이죠. 시위가 마무리된 무렵에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흩어지자 경찰이 또 불법적으로 광장에서 토끼몰이식 밀어내기를 시도하여 광장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그 몰이에 의해 밀리는 것을 거부하자 그분들을 또 연행했습니다. 취재하려던 기자에게는 취재행위가 불법이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씨부리더군요. 경찰이 이런 지경에서 합법 불법은 이미 저들의 편의를 지키기위한 수사에 불과합니다. 시민들이 과격하게 행동한 것이 아닙니다. 솔직히, 기사들을 조금만 찾아보면 다 알 수 있는 사항인데, 시위자들에 대한 의심을 먼저 표현하면서 이런 형식으로 글 올리신건 아쉽습니다.

용정훈 2015-04-19 22:05:58

    제가 위에도 썼지만, 또한 (사실이 아니지만)경찰이 불법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만약 공동체의 명문화된 가치(이를테면 헌법)에 반하는 법령이나 공권력의 행사가 있다고 한다면 불복종을 행사할 권리가 있습니다. 마틴 루터 킹은 바로 이 방법으로 미국의 합법적인 인총차별 정책에 항의해서 사회를 올바른 가치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돌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진짜로 민주주의를 향유하고 인간답게 살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표면적인 합법, 불법을 따지는 것보다 더 깊이 생각하고 진짜 공동체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항상 염두하고 행동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광화문 광장에 있으셨던 분들은 육체적 피로와 폭력에 대한 두려움을 무릅쓰고 그러한 가치를 위해 행동한 정말 용기있는 분들이었습니다.

박용석 2015-04-19 22:29:14

    용정훈님 좋은 말씀입니다.
저도 답답한 부분이 많습니다. 집회나 시위는 어느정도 까지 해야 되는건지 좀 이해가 안되죠. 저도 광주 출신이라 어렸을 때는 맞는 일일라고 생각하면 시위에 참가를 좀 했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 올라와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나서는 무지하게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고 무엇이 맞는 것인지를 가르쳐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정치,사회 문제에 관심없는 분들이나 보수 언론에 놀아나는 분들이 대표적이죠.

이인근 2015-04-19 21:43:55
답글

아니죠 세월호문제를 사회적인갈등이라고 왜곡하며 헛소리 하고픈 게군요
쓰레기정부와 국민간에 갈등이 있을뿐이죠
그리고 정부와 경찰들이 불법을 저지르고 무력을 행사하지만 집회자들은 잘참고 있는데요

참고로 구독일의 통일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찾아보시기바랍니다
시민들의 평화적인 행진만으로 통일을 이루어냈습니다 물론 그와중에 피해는 있었겠죠
공부해서 남주는거 아닙니다

옜다 관심투척 됐냐?

조정호 2015-04-19 21:47:50
답글

정의가 실종된....역지사지의 마음을...... 그들에게는 우리가 생각하는 말로 형언할수 없을 정도의 양심도 없는듯 합니다....

오로지......

우리모두가 피해자가 될수도 있습니다!!!...............

박용석 2015-04-19 21:59:32
답글

됐냐? 옜다 관심 투척!!
말이 좀 심한거 아니에요?
좀 진정하고 대화하세요.
미리 맞는 기사 다 분석해 보지 않고 질문하면 이런 이야기 들어야 하나요?
평화적으로 집회가 되어야 하고 주변에 아무것도 모른체 세월호 사건에 대해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사를 통해서도 밝혀졌기 때문에 그걸 완화시키자는 이야기였습니다. 정부가 아무리 무능하고 실망스럽더라도 국민들끼리 오해와 스트레스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우리가 싸워서 좋을게 뭐가 있습니까? 제가 언제 싸우자고 했습니까? 제가 그들이 불법이라고 했나요? 내가 무슨 말을 했다고 이러는거야?

기사에는 죄다 그냥 연행되었다고만 나와서 절대로 평화적인 시위였을텐데 왜 잡혀갔냐고 물어본거 뿐인데 왜 이러는겁니까?
그거 모르면 욕 먹어야 하는게 우리 사회야? 그거 모르면 끼워주지도 않고 따돌림 시키는게 와싸다입니까?

세월호 관련해서 오해하고 있는 나이든 보수적인 사람들 데려다 놓고 설득한번 해본적 있어요?
동네에서 나이 드신 분들 모아놓고 식사 봉사를 하는데 이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나이 드신 분들은 법은 무조건 지켜야 되고 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 생각은 못 바꿔요. 해보신 분들이라며 압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아주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을 해드려야 되요. 자기를 무시하고 공격적으로 우리는 잘못한게 없다고 이야기 해봤자 그분들은 자기들을 무시한다고 생각밖에 안합니다. 이런게 소통부재죠. 그리고 집회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 요인이라고 생각하는겁니다. 제가 하는 말이 아니에요. 우리 부모님들 우리 선배들 우리 지인들 중에 그런 생각하는 사람이 절반이기 때문에 이 나라가 이 모양인겁니다. 그런 분들 설득할려면 알아야 하는데 그걸 최대한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구요. 무조건 우리가 맞으니까 우리는 잘못이 없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되는거 아무것도 없쟎아요. 상대를 설득을 시키고 잘 모르는 사람들부터 자세하게 설명을 해서 이해를 시켜야죠.

왜 사람을 알지도 못하면서 비난을 합니까?

쓰레기 정부와 국민간에 갈등이 있는게 아니구요.
국민간의 갈등을 정부와 정치인들이 조장하고 그걸 이용하는겁니다. 그러니 국민들끼리 정신을 차리자는 이야기입니다.

됐냐? 옜다 관심투척???
이인근님 저에 대해서 아시는거 있으세요? 어이가 없네 진짜

김남헌 2015-04-19 22:20:51

    질문하시고 답을 다 달으셨네요.
다들 공감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인근 2015-04-19 22:05:05
답글

됐고 신고나 해주마
쓰레기는 소각장으로 가야지
내가 써준 댓글이 아까울뿐이다

ksy433@hanmail.net 2015-04-19 22:06:12
답글

이건 뭐 안팍으로 줄줄 샙니다.

예전 광주 민주화운동은 광주시민들이 뭔 죽을 죄를 지어서 그리 강제진압 당했는던가요?

1+1=2 를 너무나도 뻔뻔하게 1이라고 하는 사람들과 어찌 그리 똑같은지...

안중근 의사가 큰 잘못을 하셔서 처형 당하셨겠지요? 아마도?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남의 학교 마크를 아이콘으로 가슴에 담고 있는 내가 미친놈일쎄...

박용석 2015-04-19 22:08:48
답글

용정훈님같은 설명이 듣고 싶어서 올린 글입니다.
제가 유가족을 의심한 것도 아니구요. 그냥 오늘 교회 봉사로 식사 행사를 하다가 잘못을 했으니까 잡혀가는거 아니냐는 어르신의 이야기에 정말로 깨끗하게 합법적이어야 이런 분들 설득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이야기입니다.

오해를 하지 마시란 말입니다. 저는 그 어르신들한테 그랬습니다. 일이 저렇게 커질 일이 아니고 유가족들이 과격한 시위를 하지는 않았을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어르신이 뭘 더 밝힐게 있다고 저러냐고 그러길레 그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궁금한 것에 대해서 말을 못 꺼내게 하면 소통부재가 되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하고는 이렇게 별것도 아닌 걸 가지고 "옜다 뙛냐?" 같은 말이 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좀 더 상세하게 알고 싶어서 물어봤던 겁니다. 오른신들한테 설명을 해야 되니까요.

아~ 진짜 나름 그래도 올바르게 산다고 아이들 데리고 존경하는 두분 대통령 돌아가셨을 때는 추모도 두번이나 다녀오고 그랬었는데 "옜다 됐냐" 라는 말까지 듣다니.. 어이가 없네요. 진짜.

용정훈 2015-04-19 22:16:52

    박용석님의 뜻을 이제야 잘 알았습니다. 우선 저도 섣불리 날이선 글을 단 것을 민망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요즘 울분이 쌓이니 조금만 자극이 되도 쉽게 날카로워지네요. 다만 박용석님 글이 다른 분들에게 받아들여진 반응들을 보면, 박용석님도 글의 투나 단어선택에 조금만 더 유의해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박용석님도 다른 분들의 반응들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잠시의 불편함은 있었어도 그럭저럭 좋은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주제넘는 말씀 드려봅니다.

windouz@korea.com 2015-04-19 22:18:41

    현장에 안 가보셨으니 모르실 수도 있죠
그냥 옴짝 달싹을 못했다니까요
유가족 만나서 위로하고 꽃이라도 올리려고 갔는데
모두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차로 방패로 다 막아놓았습니다.

그래서 비키라고 하니, 방패 막이 경찰들이
물쏘고 캡사이신 쏘고 난리더군요

방패 뚫고 지나가려고 하면 다 연행했습니다.

홍용재 2015-04-19 22:18:47

    의심해도 상관없고, 오해해도 상관없습니다. 그게 민주주의니까요 ^^
모두가 모두를 왜곡, 불신하는 미디어 전쟁에서 불법인지 적법인지는 사실 미디어 스캔으로 알 방법이 없습니다. 요즘 세상에 누가 미디어 따위를 신뢰합니까? 자기 버전의 진실일뿐이죠.

여튼 불법이라면 각자의 할 일을 한거죠. 경찰은 경찰이 할 일을, 시위대는 시위대가 할 일을. 폴리스라인을 넘는 순간 폭력적 진압이 있으리란 것은 서울뿐만 아니라 파리, 뉴욕, 로마 어디고 예상되는 일입니다. 경찰은 공권력을 영혼없이 집행할 뿐입니다. 어디든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의지가 강력하다면 폴리스 라인을 넘으면 되고, 폭력도 감수하면 됩니다. 그게 개념이고, 투쟁의 본질이죠. 게시판의 이런 논쟁도 결국 미디어 전쟁의 연장선이고요. 그런 점에서 믿음을 가진 자가 과격하면 믿음의 주체 또는 집단에 별 도움은 안됩니다. 다수(특히 말없는)에게 혐오감만 주니까요. 십자군 원정이나 효수한 머리 들고 다니던 시절은 아니잖아요 ㅎㅎ

박용석 2015-04-19 22:22:36

    뉴스나 기사는 못 믿겠고 안 가봤으니 제가 어떻게 압니까?
안 가봤으니 물어보는거고요. 제 질문의 어투가 좀 가벼웠던것 같습니다요.
대신에 동네 어르신들한테 설명 열심히 했습니다. 저 사람들 나쁜 사람 아니고 이런 일을 제대로 파악하고 기억을 해야 이런 일이 다시 안 생기고 올바고 잡힌다고요. 안 나가봤다고 나쁜 사람 아니쟎아요~ 열심히 애들 키우느라 어쩔 수가 없었네요.
저 지난번 대선때 동네에 다리 불편하신 어른신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차에 태워서 투표장에 데려다 드리고 어딜 찍어야 좋다고 설명도 여럿 하고 그랬습니다..

windouz@korea.com 2015-04-19 22:29:19

    불법이니 합법이니 말씀을 하시니
저도 좀 흥분했던것이 맞습니다.

헌데 현장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도대체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싶더군요

합법 불법? 법이란것도 사람 살자고 만들어 진거 아니겠습니까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러 가겠다는데
온 사방을 방패로 막아놓고
움직이지 말라고 하니

열불 나서 돌아버리겠더군요

용정훈 2015-04-19 22:42:23

    또 광주에 있으셨으면서 그 일을 경험하신 분이라면 사실 제가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죠. 서로의 진심이 좀 엉겼더라도. 아마 여기에 좀 공격적으로 댓글 당 대부분의 분들이 광주에 대해 정말 큰 마음의 빚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일 겁니다. 저도 물론이고요. 그러니 용석님도 좀 더 해량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조순제 2015-04-19 23:00:07

    얼굴 안보인다고 막말 하는 사람들 다들 의견을 존중해줘야지
나하고 뜻이 맞지 않다고 비아냥 대는 말투
정말 저도 어이가 없군요. 사려깊지 않은 말이 또다른 상처를 준다는걸 왜모르는지
추츠리지도 못하는 감정은 다른사람한테 이해 시키지도 못한다는걸
왜모르나요

박용석 2015-04-19 22:16:21
답글

김상엽님
저 고향이 광주입니다.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잘 아세요. 저도 잘 아는데요. 학교도 광주에서 나왔어요.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 여러번 참여해 봤습니다. 아버지가 그때 이모 두분을 오토바이로 피신시키셨어요. 저는 그때 5살이어서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그냥 저는 어머니랑 누나랑 먼저 다른 지역으로 피신했었네요. 형은 그때 사람한테 총 쏘는거 죽는거 까지 다 기억한답니다. 광주에서 나고 자라서 대모하는 것도 지겹도록 보고 살았습니다. 최루탄이요? 그 당시에는 대모자 숨었다고 지하상가에도 최루탄 터트리고 그랬어요. 그래서 눈물 콧물 뺐던 기억도 여러번 있습니다. 친구들 중에 대모한다고 돌아다니다가 다친 친구도 몇 있구요. 저희 형님은 광주 동부 경찰서 기동대 백골단이었습니다. 그게 원해서 그렇게 된게 아니에요. 그냥 정부와 정치인들 하는데로 그렇게 국민들이 놀아나는거지요.

저 시민의식 없는 사람 아닙니다요. 투표 안한 친구하고는 밥도 안 먹어요.

제가 이번 집회 한 분들이 잘못 했다고 하는게 아니라 나이 드신 어른신 분들 설득을 할려는데 좀 정확하게 알아야겠기에 그냥 한번 물어본거 뿐입니다. 물어본게 죄입니까? 아 복잡하네요. 진짜.

windouz@korea.com 2015-04-19 22:41:55

    그럼 처음부터 확실하게 다른 사람에게 사실을 알리고 싶다
라고 말씀을 하셨으면 서로 오해가 없었겠죠

ksy433@hanmail.net 2015-04-19 23:45:27

    저도 덩달아 흥분한점 사과드리고 많은 다른 희생자들도 계시지만 특히 아이들이랑 그아이에 대한 아픔을 가진 부모에 대해서는 도저히 이성적으로 생각힐수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두고(대해) 합법이냐 불법이냐는 두번 세번 아픔을 주는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당사자들의 그 고통은 도저히 상상할수가 없다고 봅니다.

*저는 경상도라 어르신들 설득은 .... 씨알도 안먹힙니다. 일반적인 상식선이 아니더군요.

windouz@korea.com 2015-04-19 22:24:00
답글

용재님.. 경찰이 라인을 정해준게 아니고
그냥 아예 못 움직이게 해 놨습니다.

조정호 2015-04-19 22:29:10
답글

회원님들끼리 아름다운 토론문화를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김주영 2015-04-19 22:32:46
답글

자기가 사는 나라의 일들을 잘 살펴보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멍청한 것인지,
그런 무지에 의해서 만들어진 잘못된 선택이 얼마나 커다란 아픔을 만드는 지 생각하지 못하는,
모르는게 잘못이 아니라고 하는 대목에서 되묻고 싶습니다.
너의집에 사고가 났는데 살펴볼 생각도 안하고 대체 식구들이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불평하냐 ?
아 놔 이런 무뇌아 수준의 이야기를 너무 당당하게 하니 얼척이 음따.

박용석 2015-04-19 22:39:34

    그래서 지금 알아보고 있쟎아요. 모르는 주변 사람들 가르쳐줄라고요. 모르는게 아니에요. 더 정확하게 알고 싶어서 최용섭님이나 용정훈님같은 분한테 물어보는거 아니에요? 어제 저녁에 일어난일 오늘 알아보는게 잘못입니까? 그렇게 잘잘못 따지고 싶으세요? 하루만에 질문하는 사람 다구리 하면서 잘잘못 따져서 무뇌아라고 놀리는게 그렇게 재미지세요?
합법적인 집회였으면 그렇게 진압할 이유가 없는데 왜 그런거냐고 물어보는거쟎아요? 너무 궁금해서 경찰한테 가서 물어보고 싶은정도에요. 잡아갈 수 있는 뭔가 법적 근거가 있는지요. 그거 물어보면 무뇌아에요?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물어봐서라도 알아야 될거 아니에요??

windouz@korea.com 2015-04-19 22:47:17
답글

한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
자꾸 언론에서는 불법 시위니 연행이니 하면서
자극적인 보도만 하는데

대부분의 모든 분들이 경찰말 군말없이 따르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걸 보고 있는 제가 다 답답해서
화가 날 정도였습니다.

박용석 2015-04-19 22:57:00
답글

아내가 교회를 오랫동안 다녀서 교회에 나가서 봉사를 많이 합니다. 신혼때는 저는 안 다니다가 애들까지 교회를 다니니 저도 어쩔 수 없이 다니게 되었습니다. 동네 특성상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은데요. 식사 대접을 자주 합니다. 교회 안 다니시는 못 사시는 분들이나 혼자 사니는 분들도 많이 옵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투표는 또 기가 막히게 잘 하시죠.

그분들은 그냥 쉽게 접하는 것만 알고 지내고 단조로운 것만 알고 지내니 세상물정을 젊은 사람들보다 더 모릅니다. 더욱이나 교회 목사님들도 대부분 새누리당파쪽이 대세입니다.
교회라는 집단도 엄청 보수적이에요. 그리고 소심하죠. 집단 내에 소속된 사람들끼리는 엄청 형제처럼 지내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베타적입니다. 그리고 안정적이고 세상에 튀는걸 싫어하고 오랜 방식을 좋아하고 시끄러운걸 싫어하죠.
이런 분들이 정치에 관심 없는 아들 딸 자식들에게 고대로 교육을 시키면 그 아들 딸 자식들도 똑같이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믿기 힘든 일인데 30대 초중반인 주변분이 아직도 야당을 찍으면 빨생이 된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나이 드신 분들을 종종 설득을 시키곤 하는데 그런 분들은 무시당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저보다 아는 것이 훨씬 더 많다고들 생각하시죠. 저도 많이 아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분들을 설득할려면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물어봤던 겁니다. 뉴스나 기사로는 충분치가 않아서요. 왜 어떻게 연행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은 뉴스같은데서 별로 설명을 안해줍니다. 그냥 "이 과정중에 누가 몇명 연행되었습니다" 그러고 끝내 버리죠.
와싸다를 믿었기 때문에 몸소 잘 찾아봐야 되는데 편하게 질문을 했던 것입니다. 감정이 서로 많이 겪해져 있다 보니 별말이 다 나오는데요. 와싸다 자게도 친밀도를 안 쌓아두니 장난 아니네요. ^^

박용석 2015-04-19 23:10:56
답글

합법이었냐? 라는 질문 제목때문에 흥분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은데요.
주변에 보면 집회법의 합법 여부의 기준을 모르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미리 신고를 해야 된다는 것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과거에 비해 합법이 되기가 쉽지 않아진거죠.
물론 무조건 이번 집회의 정당성을 법적으로 따질려고 하는게 아니고 그 까다로운 집회법을 지키면서 집회가 되어졌어야 나도 큰 소리를 칠텐데 하는 걱정이 약간 있어서였습니다. 홍용재님이 정확하게 써 놓으셨네요.
폴리스 라인만 넘어도 불법 되는거쟎아요. 별것도 아닌걸 가지고 불법이라고 언론에서는 떠들어댈 것이고 대부분의 평범하고 죄없는 시민들은 그 집회를 불법 집회로 기억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불가항력적인 부분이 있었더라도 가능하면 합법적이고 평화롭게 집회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질문을 해봤던 겁니다. 그래야 저희들은 오해를 안하지만 인터넷 안하는 다른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안하게 될 테니까요.

법적으로 까다롭게 만들어진 집회법을 완벽하게 지킨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국민들끼리 오해하고 싸우는 일이 없도록 해야 된다는 것이 저는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windouz@korea.com 2015-04-19 23:22:12

    용석님 말씀이 옳습니다.
헌데 지난 1년간 광화문에서 조용히 집회를 가졌습니다.
1주기 추모 집회를 한다고 해서 방문했더니
유가족들만 삥 둘러서 다른 추모객을 만나지도 못하게 해놓고
인도며 차도며 경찰이 토끼몰이 하듯이 방패하고 차로 막아 놓았더군요

이것부터가 문제라고 봅니다. 추모객들을 삼등분 하듯이 광화문 대로에
차로 벽을 세워 놓고는 지나가지도 말고 넘어가지도 말라고 하니
돌아버릴 지경인 것이지요

인도에 올라서서 경찰에게 방패 치워라 나 지나가겠다 하니
안된다고 하더군요
방패 밀고 지나가겠다고 한 사람들은 모두 연행했구요

박진수 2015-04-19 23:49:15

    용섭님 말씀 들어보니.. 정말 미친 또라이들이.. 아주 짜놓고.. 세월호 유족들과 참가자들을 불법자들로 만들기위해
고의적으로 집회 방해를 한게 명백해 보입니다.

거기다 더 재밌는건 공중파 종편 뉴스 보면.. 시위하시는 분들이 버스 흔드는 것만 졸라 보여준다는거..
그 뉴스 기획한 새끼들.. 대갈통을 박살을 내 버려야 합니다.
왜냐.. 언론인으로서 도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박용석 2015-04-20 00:56:02

    용섭님 그런 상황이 좀 궁금했습니다.
현장에서 수고가 많으셨겠네요.
방송에는 그런 정황같은건 안 나오다 보니 좀 궁금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진수 2015-04-19 23:15:24
답글

용석님 진정 뭐가 문제인지 몰라서 묻는것인가요?
아니면 여기 와싸다 회원분들의 간을 떠보기 위한 질문 인가요?

저는 용석님이 집회와 시위에 합법이냐 불법이냐를 따지는게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집회나 시위를 해야 한다는 것은 그 만큼 그 사회에가 집회를 해야지만이 문제가 해결될 만큼 부조리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광화문 집회는 합법입니다.

왜냐!!!!!!!!!!!?

법위의 주권자는 바로 국민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이 있고 법이 있는것이지..
국민위에 법이 있는게 아니거든요.

이 집회가 합법이냐 불법이냐를 따지기에 압서 먼저 짚어봐야 할것은 바로 지난 1년간
세월호 문제가 얼마만큼 합리적이고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해결하려 하였는 것인가가 시발점이지..

그 해결방법이 공정치 않게 처리된 마당에 유족들과 그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집회나 시위를 했다고 해서
또 그 과정에서 일부 폭력적인 방법이 동원됐을 지언정 그 모든 인과관계의 원인은 투명치 않은 처리 방법에 있는
것이니까요!!!!!!!!!!!!!!!!!!!

합법이냐 불법이냐를 따질려면 현정부의 탄생과정이 먼저 합법이냐 불법이냐를 따지는게 순서이고!
또 현 정부와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의 탄생과정이 과연 합법이냐 불법이냐를 따지는게 순서겠죠!!!!!!!!!!!

용석님의 의견대로라면 4.19도 불법이고, 5.18도 불법입니다.

5.16쿠테타는 과연 합법인가요? 그것도 민족반역자 주제에 일으킨 쿠테타..
이미 국민에 의해 이승만 독재정권이 심판받고 도망친 마당에.. 뭘더 정리할께 있다고 쿠테타를 일으켰는지요?

4.19이후 다소 혼란이 있었을 지언정 그것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적으로 해결될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그 상황을 마치 커다란 문제가 있는것 마냥 문제시 하여, 내가 아니면 안돼라고 나서서 헌법을 유린하여
쿠테타를 일으킨것은!!!!!!!!!!!!!!!
그것도 민족의 반역자 새끼 주제에.. 지 주제파악도 하지않은체 경거망동을 한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죠.!!!

그러므로 광화문 집회는 합법입니다.

박용석 2015-04-20 01:00:52

    네 저도 영화 변호인의 그 장면 봤습니다. ^^
릴렉스 하시구요. 제 글을 다시 한번 봐주세요.
세월호 관련 집회가 불법이라고 이야기 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법이라는게 국민들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인들이 만들쟎아요. 그래서 국민들 논리대로 만들어 지는게 아니다 보니 국민의 생각으로는 전혀 문제되는 것이 없는데 그들의 논리대로는 불법이라고 하곤 하쟎아요. 그런데 연행을 했다고 하니 그 논리가 뭐이고 뭣때문에 연행을 한 것인지 궁금했을 따름입니다.

그들은 뭔가 불법 행위가 있었으니 연행을 했다고 할텐데 최용섭님처럼 정확한 정황을 알아야 대응을 할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무조건 우리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정황을 알고 이야기 하자는 취지였습니다.

백경훈 2015-04-20 00:16:57
답글

릴렉스들 하세요
현 정권에 반기를 드는 정의 앞에서는 불법이다 합법이다 그 어느것도 법적인 잣대를 댈수 없습니다.


김준남 2015-04-20 00:59:50
답글

박용석님의 질문의 취지를 댓글들을 통해 어느정도 이해합니다.
(물론, 실정법을 어긴 자들의 통치하에서도 실정법 테두리내의
집회를 바라는 온건 보수적인 시선을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

조금 방향이 다른 이야기지만,
모든 집회를 "불법 집회"라고 언론에서 노출되고 있는 것은
프레임의 설정이라 생각합니다.

은연중에 집회는 나쁜 것이다라는 이미지가 형상화되니,
평소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유동층의 사람들도

집회 개최의 명분과 관계없이 집회는 나쁜 것이고,
"나쁜 집회"를 여는 사람을 막는 "공권력은 정당하다"는
프레임이 설정되는 것 같습니다.

이 같은 프레임 설정에 대한 문제와 "교회 구성원들의 보수성"에 대하여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는 레이코프의 책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

유승한 2015-04-20 05:17:31
답글

내용을 함축한 것이 제목인데, 제목이 적절치 않군요.

이석주 2015-04-20 08:23:59
답글

까스통할방들의 까스통시위는불법시위일겁니다.
아 폭력시위주동자는 엄중대응한다는데 폭력진압주동자들은
어찌대응해야 하는지?

이석주 2015-04-20 08:27:35
답글

글구 나이처먹고 유가족한테뭐라그럴정도의늙은이라면
헛나이처먹은 것들이니그런것들은아무리얘기해줘도아니때려죽여도모립니다

최재원 2015-04-20 09:14:32
답글

부디 일베충이나, 국정원 댓들부대가 아니길 빕니다.

권태형 2015-04-20 09:52:18
답글

댓글이 사실이라면 세상 일에 너무 무관심하네요.

강정훈 2015-04-20 10:12:37
답글

법치주의 개념의 태동은 국가권력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위해 생겨났습니다..

법치주의 실현은 국가권력(입법.사법.행정)이 공정하고 정의롭게 사용될때 실현됩니다..

김인봉 2015-04-20 11:57:24
답글

제가 잘 읽고 답변드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이 있는데요. 이 법의 제정 취지는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기본권에 관한 법률로 집회와 시위를 제한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집회와 시위를 보호하기 위해 있는 것이고요.
그 절차에 따르지 않는다 하여 보호받지 않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최근 대법 판례가 나왔어요(집회시위법률 위반에 대해 무죄선고한 판례)
그런데 경찰 등 공권력을 동원하여 집회 시위를 막고 있지요. 신고제를 사실상 허가제로 운영하고 있어요. 이 순간 집회와 시위가 합법이냐 불법이냐를 논할 수 없게 돼버렸습니다.
더구나 김준남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아예 불법을 전제로 자신들의 불법(차벽 등)을 합리화해요.
반민주적인 권력행사인 것이지요. 이것에 대해 국민의 저항권은 헌법정신이지요.
그래서 불법이라 그들이 그렇게 떠들면서도 불법을 저지른 사람을 못잡아가고 아니 안잡아가고 있는 거지요.
그 법을 왜 제정했을까요? 폭력시위가 우려돼서 제한하려고 라고 생각하신다면 권력의 편에서 권력을 지키려고 법을 만드신 거라고 생각하시는 것일 거고요.
시민의 정당한 권리 특히 언론출판과 같은 권리를 누리는 식자들보다 외치고 행동하는 서민의 권리인 집회시위의 권리를 잘 보장하여 민의 말길을 트고 민의 권리를 잘 보장하려는 취지로 만들어진 것이라 생각하신다면 경찰의 불법집회 운운은 어떤 것인지 금방 아실 수 있을 거에요.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좀 서글프기도 합니다.

고동윤 2015-04-20 13:05:24
답글

모르는 건 잘못이 아니라고 흔히들 말하는데, 모르는 건 잘못입니다.
모르고 저지르는 불법은 처벌받지 않나요? 처벌 받습니다.
모르고 저지르는 부도덕은 부도덕이 아닌가요? 부도덕입니다. 알고 저지르는 부도덕보다 더 나쁩니다. 알 때까지 그런 부도덕을 거듭하니까요.

성인이라면 알아야 할 것은 알아야 합니다. 모르면 알아볼 만큼 알아보고, 그래도 모르면 물어볼 일이지요,

대뜸 불법집회냐 합법집회냐 묻는 이유가 뭔가요? 불법집회를 하면 무조건 나쁘고 정부가 잘한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그래서 꼬투리가 잡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입니다.

국민은 저항권이 있습니다. 실정법의 차원을 뛰어넘는 자연법으로서의 저항권이 있습니다. 이러한 저항권을 인정하지 못한다면, 3.1운동도 4.19의거도 6월항쟁도 불법이라고 치부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게 됩니다.

정부가 "가만히 있으라"하면 가만히 있고 싶습니까?
"가만히 있으라"는 정부의 뜻에 저항하는 게 불법이기에 잘못이라는 생각입니까?

세월호와 함께 가라앉고 싶지 않은 시민이라면 그런 어리석은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집회의 합법, 불법 여하를 묻는 것 자체가 어리석거나, 악의적이거나 둘 중 하나라고 봅니다.

오승영 2015-04-21 18:21:40
답글

폴리스라인의 목적은 시위자의 보호 및 안전한 시위의 유지입니다.
길 막아 놓고 이거 넘어가면 불법이니까 죽어가 아니라요.

오승영 2015-04-21 18:28:40
답글

우리나라, 특히 서울에서 시위를 불법으로 만들기 참 쉽습니다.
우선 시위는 신고제입니다.
그런데 지들 맘대로 만든 시행령에서 주요 도로에서 교통소통에 방해가 될 경우 경찰 우두머리가 자의적으로 판단해서 제한할 수 있다고 만들어 놨습니다.
그런데 서울 시내 대부분의 주요 도로는 다 주요 도로라고 지들 맘대로 규정해 놨습니다.
빠져 나갈 길은 거의 없습니다.
우선 차벽을 만듭니다.
시위가 교통소통 등을 방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말해도 지들이 판단할 권리가 있다고 합니다.
자, 이젠 시위를 불법으로 만들어서 자기들 판단이 맞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인도를 경찰들로 점령합니다.
시민들이 아무리 항의해도 소용 없습니다.
집에 가겠다고 해도 사방을 막고 안 보내줍니다.
어차피 차도 안 다니겠다 일부 시민들이 차도로 우회합니다.
걸려들었습니다.
사진 찍습니다.
저거 봐라 차도를 막고 불법 시위를 하고 있다.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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