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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9일날 밤11시에 한국 기록영화를 보여 준다고 합니다.

자다가 깨어나서 글을보네요. 저와 동갑이신거 같아 반갑습니다. 대구 이신걸로 아는데 저는 경산에서 기러기 생활하고 이ㅆ네요. 옛날에 재미있게 봤던 영화이네요. 영상자료원에서 VOD로 빌려 볼 수있다니 한번 봐야 겠습니다.
한 블로그에 정리를 잘 해 나서 링크 남겨봅니다. http://photohistory.tistory.com/m/post/14964

동 세대는 아니지만 제가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만 애기해 보겠습니다. "병태와 영자(1979)" 는 고하길종 감독이 만든 후속작이지요. 전작은 "바보들의 행진(1975)" 입니다. 다수의 영화 평론가들에 의하면 하길종감독(영화배우 겸 영화감독 하명중씨가 동생입니다.)은 꽤 괜찮은 재질을 지닌 감독이었으나 당시 우리의 시대가 이를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했다고 이렇게 들었습니다.

저는 뭣도 모르는 소싯적에는 우리의 영화를 서양 영화보다 좋아하지 안했습니다. 잠시 샛길로 빠져 봅니다. 어린 시절 족마고우 아버님이 비록 3류극장이지만 극장을 소유하셔서 수시로 극장을 드나들 수 있는 무상출입이라는 특권(?)이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 두살 나이가 들다보니 제 생각이?짧았다는 것이 금새 알게 되더군요. 비록 열악하며(화면이) 비내리고 보잘것 없는 우리의 영화지만 무작정 배척하고 손가락질하기에는 뭔가가 있다는 것을요.

우리들의 일그러진 청춘을 사실적으로 그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기록으로 남기려는 감독의 노력에 후한 점수는 줄 수 없지만 박한 평가도 내리기 힘들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상 두서없이 정제되지 않은 횡설수설을 끝냅니다.







이승현씨가 맞고 이영옥 여배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