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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입니다...
제가 여간해선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런 야그를 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이런 건 기필코 짚고 넘어가야 겠기에....
먼저, 허영고양이 곽영호님께 걈솨의 말씀과 노고를 치하하지 않을 수 읎씀돠.....ㅡ,.ㅜ^
제게 어제 보내주신 거시기......증말 예술 그 이상이었습니다...
"눈이 번쩍 뜨이고 귀가 트이면서 심장이 쪼그라들었다 터질 것 같았다...."
좌우지간 남들이 쓰는 온갖 미사어구를 동원해서 말씀 드리는 것 처럼 환상적이었습니다.
캠핑장에서 화롯불에 솔방울이나 잣거시기를 태울때 나는 소리와 같은 "탁탁.." 튀는
축음기 대바늘이 소릿골의 상처투성이를 긁고 지나갈 때 나는 정겨운 소리와 어우러져
가슴을 휘어잡는 바이올린과 첼로의 환상적인 궁합....
밑바닥서 부터 치고 올라와 목구녕을 후려치고 대구빡을 쭈뼛하게 해주는 앙칼진 사운드.....
주신 거시그의 백미는 다름아닌
빈대떡을 갈아줄 때의 인터벌과 조심스레 부들부들 떨면서 대바늘 부러질세라 빈대떡 튈새라
숨 죽여 가면서 누깔로 소릿골과 대바늘을 노려보면서 내려놓았을 톤암.....
제가 눈으로 보는 듯한 환상을 느끼게끔 의도적으로 삽입한 빈대떡에 가해진 대바늘 떨어지는 소리...
맨 마지막 까지 대바늘이 다 훓고 지나간 뒤 도돌임표 처럼 들려오는 연속음.....
저는 다시금 cd나 음원 파일이 절대로 빈대떡과 대바늘을 쫓아갈 수 없다는 것을 절감했슴돠...
횡수가 드럽게 많았습니다만,
빈대떡 꺼내서 닦고 얹고 뒤집고 리핑하시느라 억수로 고생 많으셨구요...
"Rossini string sonata...part 1, 2 "
장장 100분이 넘는 시간동안
응가자세로 자리에서 꼼짝도 못하고 쪼그리고 앉아
대하드라마와도 같은 존 곡을 여러번 빈대떡 뒤집느라 고생하신 만큼이나
제겐 엄청난 감동을 주었고 음질 역시 나무랄데 없이 좋았습니다...
탁월한 선택을 해서 리핑하신 고뇌가 느껴지는 명반의 명 리핑이었음을
미천한 제가 만천하에 공개하는 바입니다..
다시한번 노고를 치하하면서 고생하신 만큼 존 사운드였음을 밝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사용한 장비목록
1. 운용컴터 : 성근피씨 팬4
2. 사용 프로그램 : 푸바 2000
3. 숩삑까 : 자작 아크릴판때기 셀레스쳔 북셀프
4. 암뿌 : 잉껠 MD 2200 빠워, PD 2100 뿌리
5. 전원 : 한국전력 220V AC
2상 빈대떡 리핑음원 청취 소감겸 맹그느라 몸부림친 곽영호님의 노고 칭잔질 끗!
피에쑤 : 거실서 다시한번 레퍼런스 삼으로 들어 볼껌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