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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진학문의] 중3 아들이 조리사가되고 싶다는데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4-13 07:25:45
추천수 23
조회수   1,582

제목

[자녀 진학문의] 중3 아들이 조리사가되고 싶다는데 ??

글쓴이

이해원 [가입일자 : 2003-12-16]
내용
   고3, 중3을 둔 아빠로서 말로만 듣던 자녀 진학 문제로 혼란 스럽 습니다.



   고3딸래미 진학문제로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았는데.

   중3 아들래미 진로 관련도 여러분들게 의견을 여쭙게 되네요.

   서울에 있는 조리고등학교을 가고 싶어하나 내신성적이 좀걸린다고 합니다. 

   학교 수업은 중상정도 인데요.   지금은 한식에 관심이 있답니다.  

  향후 진로와 사전 준비해야 될것, 부모가 미리 알고 있어야 할것등 이쪽분야에 잘알고 계신 신분들의 많은 조언 구합니다.   





   제인생 제가 사는거라고 저와 제 안지기도 자부해왔고 애들에게 가르쳐 왔는데 막상 애들의 진로문제가 목전에 닥치니 저희부부도 어쩔수 없는 한국의 아빠, 엄마인가 봅니다.



    윗 누나보다는 쪼금 안스러운 중3아들 녀석이 평범한 인문계 고교 진학을 마다하고 조리고등학교(?)를가고 싶다고 제 엄마를 통해 알려 왔구요.   그냥 지나가는 얘기가 아닌 나름 이리저리 찾아보고 한 말 같습니다.

     좀더 시간을 가지면서 인문계 고등학교 마치고 대학 진로결정때 선택하면 안되겠냐고 하니, 제가 처음으로 부모님께 제 포부를 이야기 하는데 너무 막으려고 만 하지말고 존중해 달랍니다. ^.^;;;





   요즘 문즉 느끼는게,  우리 애들을 내가 너무 어리게 본것 같고 하나의 독립적인 객체로서 존중해 주지 못한것 같습니다. 

    아직 시간을 가지고 서로 해결 해야할 문제이지만 금번 자녀의 진로문제를 통해 제자신이 자식들에 대한 가치관을 up-grade,해야할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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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혁 2015-04-13 09:43:02
답글

일단 제가 그 학생을 잘 모르니 제 아이라고 생각해서 의견을 내보면 제 아이 같으면 일반 고등학교 보낼거 같습니다.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낭중지추 란 말을 믿는 것이고 하나는 잘 안됐을때를 생각해서 입니다.

일반 고등학교를 진학 한다고 해서 조리사의 꿈이 멀어진다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조리사 를 잘 모르지만 최고의 조리사 들도 고등학교를 조리 고등학교 나온 사람 별로 없을거 같습니다... 정말 소질이 있다면 일반 고등 학교라도 조리에 별로 멀어지지 않을거 같습니다...더 두고볼 시간이 있을테고...조리 고등학교 못갔다고 훌륭한 조리사 가 못될정도면 그렇게 소질이 없어 보입니다.

두번째는 너무 일찍 아주 세밀한 장래 희망을 정했다는게 마음에 걸립니다...아직 어리니 혹시 나중에 장래 희망이 바뀔수도 있을테고...자신에게 더 맞는 적성을 찾기에도 충문한 가능성이 있는 나이인데...그럴경우 특수 고등학교를 졸업했을때 참 힘들어 보이네요...

일단 고등학교는 일반 고등학교 저같으면 보냅니다...거기 안보내면 뒤쳐질거 같은마음...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저같으면 안보냅니다.

windouz@korea.com 2015-04-13 09:57:35
답글

조리고등학교 커리큘럼 알아보세요

그리고 특목고들이라고 대학진학 준비 안하는게 아닙니다.
배울건 다 배웁니다.

주명철 2015-04-13 10:14:47
답글

제 생각에, 본인은 고달프고 힘들더라도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직업이 몇 가지 있는데,
건축가, 음악가(작곡, 연주), 조경사, 그리고 요리사라 생각합니다.
자신도 즐겁게 공부하고 일한다면 더 없이 좋은 직업이겠죠.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대학교까지 진학하는 경비를 계산해서, 뒷받침해주시면 (이를 테면, 좋은 음식점에 함께 가주기) 훌륭한 요리사(연구가)가 나오겠습니다.

이해원 2015-04-13 10:30:35
답글

여러가지 말씀 감사 합니다. 선택의 범위가 좁아 지는게 저도 걸립니다만. 본인의 의지도 있는것 같고. 직접 격어보고 아닌것 같으면 새로운 시작도 충분할것 같네요. 대학 진학은 물론 필요하다면 외국 연수 까지 본인도 저도 염두해 두고 있읍니다.
관련 대학진학도 조리관련 특목고를 우대해 준다라고 아들이 이야기 해 주더군요

정현철 2015-04-13 13:32:01
답글

그 나이대는 꿈이 쉽게 바뀔 수 있습니다. 당장 조리학원 보내서 요리를 체험하게 하세요. 요리를 체험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 요리가 꿈이라고 말하는 건 언제든지 부서질 수 있는 모래성 같은 꿈입니다.
6개월 정도 지켜본 뒤 그래도 변치 않으면 조리학교에 보내고,,, 아니라면 인문계 가야죠.
그리고 왠만하면 막지 마세요. 단지 요리를 못하는 게 아니라 무력감 때문에 모든 일에 대한 열정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곽영호 2015-04-13 13:59:28
답글

원하는 학교에 가고싶고 보내고 싶지만 내신성적 문제로 고민하신다면
해당학교의 여름캠프(혹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보세요
특성화 고등학교에서는 중학생을 위한 일종의 인턴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여기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특별전형의 기회를 줍니다.
참고하세요!!!

권민수 2015-04-13 15:30:53
답글

조리사가 된지..벌써 15년이 넘었군요.
위에 댓글대로 본인은 고달프지만 남을 기쁘게.해줄수 있는 직업 중 하나 맞구요.
중요한건 본인이 고달픈거... 그 고달픔을 알고 선택한다면 저는 말리지 않겠습니다.
오죽하면 죄다 식당들이 중국인들이 잔뜩 들어와있을까요?
그.만큼 힘듭니다. 처음엔 인건비 싸다고 중국인 데려왔지만 지금은 자국민들이 식당일 하지않으려하고
젊은사람들이 기피해서 인건비 그대로 주면서 중국인들 엄청 쓰죠.
영세업장들 이야기구요....
호텔이나 그럼데는 얘기가 좀 틀려집니다만.. 입사하기도 무척어렵고 버티고 있기도 어렵답니다.
친구 몇명이 호텔에 있는데 그러네요.
가장 좋은건 열심히 기술배우고 개발하고 해서 자기사업하는게 수월한게 가장 좋은것 같구요.
음식점 두군데중 한군데 망한다지만.. 제대로 하고 노력하면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개나소나 음식점 한다고 덤벼서 그런 통계가 나올뿐이죠.
또 어느사업이든 마찬가지이기도 하고요.

김인봉 2015-04-13 17:51:21
답글

지금은 예고 미술과 조소전공 3학년이 된 우리 애가 중3 2학기에 느닷없이 예고시험을 한 번 보겠노라고 해서 그러라고 했더랬습니다.
따로 미술을 배운 것도 없고 재능도 없어서 초 중학교에서 미술로 하다못해 장려상 한 번 받아본 적 없는 데다 담임선생님이 얘가 미술 성적이 '미'인데 원서쓰겠다 하는 것 아느냐고 전화할 정도이니 붙으랴 하는 생각도 없잖아 있어서 현실적인 고민을 못해보았습니다만
아이가 하고 싶어하니 일단 존중해주자. 지금 결정한다고 평생 그렇게 살런지 알 수 없는데 스스로 끊임없이 도전하도록 지켜보자 하는 마음으로 하고 싶은대로 하라 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대입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우리 애가 세속적으로 잘살런지는 알 수 없지만 애 스스로는 행복하게 자기 인생을 개척해나갈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는 것보다 스스로 세상을 살아가는 맨파워를 길러주는 것이 지금 할 일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김주영 2015-04-13 21:08:25
답글

저의 딸아이에게 늘 이야기 햇었습니다.

의상 디자인에 관심이 있어서 코디를 잘 하려면 .. 수학을 잘 해야 한다.
미각의 해피한 예술적 쉐프가 되려면 .. 수학을 잘 해야 한다.
고등학교때 첼로레쓴을 햇지만 첼로 연주를 잘 하려면 역시 수학을 잘 해야 한다.

왜 ..?
지금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때가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하기위한 준비를 할 때라서 그렇다.

이해원 2015-04-14 06:39:22
답글

좋은신 조언들 감사 합니다. 김인봉님 말처럼 세상을 살아가는 맨파워를 길러주는게 맞다고 생각 합니다.
이번을 계기로 조만간에 저희 부부의 품안을 떠날 자식들과 좀더 교감을 가질수 있도록 해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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