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게 판매 했다가 창피하게 돌려 받았네요.
10년 정도 작은 집에서 잘 쓰다가 몇개월 전에 이사했는 데, 큰 집으로 오니, 이 작은 스피커로도 칼 같은 해상력 등등
마음을 가득 채웠었는 데, 소리가 밋밋하고 해상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와서, 아 나도 귀가 고급스러워지고, 공간이
커져서 작은 아이가 고생한다고 전면 덕트가 있는 책꽂이용(아주 조금 큰 북셀프) 스피커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는 아끼던 PSB 알파를 고생했다고, 수고했다고 칭찬하고 판매를 했는 데, 가져가신 분이 한쪽 트위터 소리가 안 나오온다고 다시 가져오셨네요. 이런 창피하게 그래서 그런 것인데, 애가 아픈 데, 환경이 바뀌었다고, 새 스피커를 들였네요.
이제 고쳐서 평생 데리고 살던지 하려고요. 트위터를 보려면, 앞쪽 그릴을 열어야 되는 데, 이 쇠망을 가장자리도 드라이버 넣어서 그냥 젖혀서 떼어 내는 걸까요?
더 좋은 방법 없을까요? 정말 아끼면서 써서 흠집하나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