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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서 해석하자면

"밤늦게 매물을 봤는데요 SACD 재생되면 사고 싶은 마음이 불일듯 일어납니다.
새기기가 70만원대에 나오니 4~50만원 정도에 파신다면 지금당장 시동 겁니다."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ㅋ

예전에 렌즈(엄마백통) 파는데 장터시세대로 120만원에 내놓은적이 있습니다.
문자가 왔는데 딱 60만원만 네고해 달라더군요.. 멍하니 있다가..
잠시 후 (장난으로) 다음분이 20만원 더 준다고 해서 그분께 팔았습니다 하고 답장 보내니
왜 자기가 예약 1순위인데 다음사람한테 팔았냐고 난리난리를 치더라구요 ㅎㅎ

팔기도 하고 사기도 해서..중고 거래에 있어 먼길 오시는 분 기름값도 빼드리기도 하고, 요청하기도 하는게 사람사는 모습입니다만, 가만히 들여다 보면 살땐 최소한의 가격으로, 팔땐 최대한의 가격으로의 본심이 옆구리살 터져 나오듯 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놓는 사람이 대체로 충분히 중고시세 감안해서 내놓은 거라면(살 사람이라면) 네고요청 하지 마시고(특히 현장네고는 더욱 더) 가시는길에 케잌이나, 컵휘 한사발 사 가시고,

파시는분이라면 (네고 요청 없었지만) 가시는 길에 애들 과자라도 사주시라고 1-2만원 봉투에 넣어 주시면(받은거 현장에서 찔러 드리는 것 보다는) 좋을 것 같습니다.

네고라인의 비용이 사실..다 고만고만한대 그걸 입에 담느냐 안 담느냐의 차이에 지갑이 얇아질수는 있지만, 마음은 지갑두께에 반비례함을 겪어보아서 저는 그러고 있습니다.

자 이제는 특별한 성경험을 올려주세효 ㅡ,.ㅡ;;

며칠전 새벽 4시에 네고 구매 문자 받앗습니다. 그것도 내놓은지 한달은 된 기기인데 ......
다음날이 딸 결혼식이라 긴장이 돼서 늦게 간신이 잠 들엇는데 한두시간도 제대로 못자고 딸 결혼식 치루느라 저녘에는 몸이 솜처럼 무겁더니 결국 몸살 걸렸습니다...ㅜ ㅜ

판매자 못지 않게 구매자도 떠라이가 만슴다..
ㅡ,.ㅡ;;

전에 잘쓰던 야마하 분리형 기기를 판매한적이 있었습니다. 구입하고 램프갈고, 수리하고, 점검받고 하며 썼었는데
팔려니 단자가 고장나있고, 셀렉터도 잡음끼고, 어차피 오래된 기기라 수리해가며 쓰는게 맞는데.. 결국은 프리값에 파워까지 넘겨버렸네요. 네고 요청이 있던것도 아닌데.. 못난 기기 떠넘기는 것 같아서,

그렇게 한번 팔고나니,자연스레 안쓰는 기기는 베란다에, 창고에, 시골집에 갖다 놓게 되더라구요.

네고는 정중히 사양 합니다. 하는 말미글이 필요 한듯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