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같이 12시가 넘어야 집에 들어가고 있네요.
그나마 출근은 좀 여유가 있어서 8시 좀 넘어서 온가족이 같이 아파트를 나섭니다.
와이프는 주차장으로 가고, 딸아이는 옆동에 사는 처형네집에 갑니다.
사촌 언니와 같은 학교라서 잠깐 처형네에 있다가 언니와 같이 학교에 가고 있답니다.
전 버스를 타기 위해서 아파트 후문으로 가는데, 딸아이 손을 잡고 처형네 동 현관까지 같이 가고 있죠.
딸아이 손을 잡고, 조잘조잘 거리는 딸아이의 수다를 듣는... 그 짧은 시간이 요즘 최고 행복한 순간이네요.
평소 딸아이에게 살갑게 대해서인지 딸아이는 꼭 저에게 언제 오냐고 물어보고,
이번주 토요일, 일요일엔 쉬는지 꼬박꼬박 확인을 하네요.
어찌나 귀여운 녀석인지 정말 전생에 제가 무슨 큰일을 했기에 이런 딸아이가 생겼는지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희 부부는 딸아이가 항상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만을 바라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저희 부부의 맘을 알고 있는지 그렇게 잘 자라와서 고맙기만 하네요.
음....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사무실에 아무도 없어서 끄적여봤습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