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BJ여?
글씀다. 바로 점다 ㅜ,.ㅠ 앞으로 BJ킴이라 불러주십...ㅡ,.ㅡㆀ
부동산 삼실을 폐업하고 난 후 한가지 기현상이 있더랬슴다.
부동산을 할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거 저런거 물어보러 오더라는 사실...
이 사실은 그동안 물어보고 싶은게 있었어도 부동산 사무실 가서 뭘 물어보기가 어려웠단 얘기고 저같은 경우는 부동산을 하다가 안하고 있으니 물어보기 그만큼 쉬워졌단 얘기가 아닐까 싶슴다.
여기에서 모티브를 하나 얻슴다.
글구 사무실을 그만두고 몇달 지나니 슬슬 이런거 저런거 까먹기 시작함다.
폐업 할때는 그래도 부동산 카페활동은 지속적으로해서 감각은 놓치지말자 했지만 실상 그러지 않게 되더란 얘기...
그러면서 지내던 두어달전 뜬금없이 정말 오랜만에 아프리카TV에 들어가 봅니다. 거의 2,3년만에 들어갔나...
빈둥거리기 심심해서 들어갔는데 곧 2,3년 전과 달라진 점을 하나 발견함다.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겜방, 이쁜언냐방, 먹방 이 세가지가 주요 컨텐츠 이지만
옹? 현직 변호사가 법률방송 BJ를 하고, 유명 BJ도 법률방송을 하는데 이게 꽤 호응도가 좋더라구요?
그렇다면 부동산 방송을 내가 해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선점해서 먼저 깃발 꽂은 사람이 있나 찾아보니 없네요.
그런데 부동산 방송이 과연 어그로꾼 애들만 가득한 아프리카에 필요할까 자문해 봤는데
법률방송 채팅중에 부동산 문제를 묻는 이들도 꽤 되고 또
아프리카TV 주시청층이 아무래도 중고대학생이 많고 그 다음이 사회초년생들이 많을거다란 생각
대학생, 사회초년생은 부모로 부터 독립하려면 방 한칸은 얻어야 할테고 이런 친구들은 중개수수료라도 아끼려고 직거래등을 선호할거 같고 직거래 하려면 뭘 좀 알아야 위험하지 않은데 이런 이들을 중심으로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꾸미면 되지 않을까...
그리고 중고생들은 부모님이 전월세등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다면 부모층을 방송에 유입할 수도 있지 않을까...
방송 자체는 가능성이 있다 판단을해서 방송준비를 두달 정도하고 드디어 얼마전에 방송을 했슴다.
역시나 예상한대로 반응은 그닥 입니다.ㅎㅎㅎ 아니 썰렁 그자체 입니다 ㅜ,.ㅠ
원래는 커리큘럼까지 다 짰는데 그건 방에 10명 정도라도 들어오면 하기로하고 일단은 켜놓고 손님만 기다립니다 ㅋㅋㅋ 멀뚱 멀뚱...
그래도 가끔 한명씩 들어와서 지금 집사야 하나요? 안심대출 받는게 좋나요? 등을 물어보기도 합니다 ㅎㅎㅎ
그러나 방송 켜놓는 두시간 정도에서 대부분의 시간은 멀뚱 멀뚱 있는건데 야...요거 별생각 다들게 만듭니다.
이거 나이 처묵하고 내가 뭐하고 있는거지?
젠장 괜히 시작했나?
일단 방송이 사람들 눈에 잘띄는데에 노출이 되어야 하는데 저는 전혀 그럴 수가 없고, 변호사 방송등은 아프리카 회사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줘서 일주일 내내 대문 배너에 올라가고 유명 이쁜 BJ언냐도 사이드 지원해주고 하지만 저는 그럴 수 없다는거...
실은 아프리카 측에 지원 신청을 해봤는데 보기좋게 씹혔구요, 조금 사람이 모이면 다시 신청해볼까 하고는 있슴다.
지금도 계속 괜히 시작했나 하는 후회랑 그래도 시작했는데 끝은 봐야 하지 않겠냐 하는 오기가 계속 교차합니다.
이거 준비한다고 컴도 새로 구비하고 공부도 다시 처음부터 열라 빡세게 다시 하는데 그래도 뭔 동기가 있어야 감각도 놓치지않게 될 듯 하고...그런점에서는 잘 시작한거 같기도하고...
그래도 카메라 앞에서 멀뚱거리고 있으면 이게 뭔 뻘짓이여 하고있고 ㅎㅎㅎ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