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시절엔 무상급식이란게 없었기에
어쩌다 학교 구내매점에서 자장면과 우동을 사먹기도 했는데
둘 다 너무 맛있어 어떤걸 사먹을지 고민했었드랬죠.
그나마 돈이 없어 한달에 두어번 사먹는것도 큰맘 먹고 고민하며 사먹었죠.
먹고싶은걸 사먹으려면 돈을 벌어야한다는걸 배웠으니,
밥먹는것도 공부다... 라는 말이 맞긴 하네요.. ㅎ ㅎ
사족이지만,
지금 돈없는 집안 아이들이 외부에 표나지않게 무상급식을 받을수있게 한다는게 홍준표식 주장인데,
1차적으로 혜택을 받기위해 거쳐야하는 각종 서류준비과정에서 부모의 가슴을 쓰리게 하는 것이며,
2차적으로 외부에 드러나건 드러나지않건 아이가 그걸 모르진 않을터, 이 또한 상처를 받을수밖에 없는 것이니,
한창 공부해야할 어린 나이에 돈이 없으면 돈을 벌어야 자장면을 사먹을수 있다 하는 아픈 경험은,
과거 제 시대로 마지막이었으면 합니다.
이러다 누구말대로 군대도,
없는집 자식은 각종 서류를 제출해야 밥을 준다는 소리가 나오는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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