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시오페아 허만선입니다.
입실론4의 생산이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최종 튜닝도 마무리가 되었으며 늦어도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희로서는 입실론3 이후 4년만의 하이엔드 북셀프 스피커의 출시가 됩니다. 생각보다 제품의 출시가 적었던점 반성하고 있습니다. ^^
현재 열심히 제작하고 있는 네트워크의 모습입니다. AL 인클로우저에 장착하려다 보니 부득이 PCB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최단거리 배선을 구현하였고, 두꺼운 동박 PCB를 채용하였습니다.
Bottom Plate에 장착하여본 네트워크의 모습입니다. 모두 11 element의 소자가 사용되었으며, 미드우퍼에는 Litz-coil이(우측의 큰 코일) 트위터부에는 고품질 필름 캐패시터를 채용하였습니다.
우퍼부의 보정회로때문에 다소 복잡해졌습니다.
네트워크는 스피커의 심장부와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보이지 않는곳에 위치하지만 초 하이엔드급 부품을 아낌없이 사용하였습니다.
미드우퍼와 트위터의 크로스 주파수에서의 위상도 완벽하다 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하게 맞추었고요.
또 한가지 사진에서 보듯이 Bottom Plate의 형상이 그리 많이 원형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스텐드에 올려 놓기 쉽도록한 설계입니다. 제가 현재 쓰고 있는 타겟 스텐드에서도 잘 어울립니다.^^
이번에 사용된 카다스의 Copper에 로듐 도금한 터미널입니다. 일반적인 Brass 단자에 비해 훨씬 우수한 특성을 가집니다. 그리고 결합력으로도 최고라 할 수 있는 터미널입니다. 특히, 스페이드 단자를 쓰시는 분들께는 최선의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동안 바나나 단자의 연결이 불가능했었던 단점이 있었지요.
최근에 카다스에서 그점을 인식했는지 상부에 구멍을 뚤어주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근데 구멍하나 뚫는데 너무 비싸게 부르네요. ㅠㅠ) 그러면 아래와 같이 바나나 단자도 수월하게 접속시킬 수 있습니다. 구멍에 바나나 단자를 끼운 후 적당히 조여주면 끝입니다.
사진에서의 그림은 바나나 단자를 위쪽에서 끼운 모습이며, 아래쪽에서도 끼울 수 있습니다.
지난 몇달동안 과연 입실론4가 기존의 입실론 시리즈들을 앞설 수 있을지 제 스스로도 참 궁금하기도 하고 고민도 많이 되었었습니다.
쉽지는 않았지만 완성하고나니 입실론4 참 대단한 스피커라는 인상입니다.
탄력적인 저음, 생생한 중고음, 그리고 음상이 참 정확하게 맺힙니다. 음장도 넓고요.
그리고 2웨이에서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중역의 매력까지...
따라서 2웨이 톨보이는 추후 생산 가능성이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입실론4보다 중역이 좋기 힘들며, 저역 또한 입실론4가 의외로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저역 한계점이 대략 40Hz 입니다. (고역은 40KHz)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카시오페아음향 허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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