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너무 좋아 올들어 처음으로 가까운 산에 올랐습니다.
산이 높지않아 가볍게 오를수 있는 곳입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수많은 선남선녀들이 형형색색의 등산복 차림으로 깔깔대며 산행을 합니다.
저들이 지금은 저리 웃으니 행복한 모습으로 보이지만,
한꺼플 까뒤집어보면 누구나 작든 크든 내면의 고민 하나씩은 다갖고 있으리란 생각이 들더군요.
저부터도 그런 마음에서 기분전환이라도 하려고 나선거니까요.
어쨋거나 웃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습니다.
그늘진 곳은 진달래꽃이 아직 몽우리진 상태지만,
양지바른 곳은 이렇게 활짝 폈더군요.
며칠만 지나면 온 산이 붉게 물들것 같습니다.
민재님.. 산위에서 프랜카드로 냉면집을 광고하는 문구를 보고,
얼마나 맛에 자신이 있으면 많은 사람이 보는 곳에 걸어놓았을까싶어 찾아가본것인데,
황홀할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기본이상은 하는 맛이었습니다.
호도를 넣어주면 더 맛날것같은데 글쎄요.. 왜 안넣었을까요?
비싸서 안넣은건지 레시피에 어울리지 않아서인지..
저도 아직 호도가 들어간 냉면은 한번도 맛보지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