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쿡 사는 관계로...가끔 외롭다는 느낌...내지는...좀 본전 생각이 납니다...내가 한국에 있었으면...지금쯤...
처음 여기와서 친구가 없었을때...물론 지금도 똑같이 없지만...술먹으면 아이들 에게 제 노래를 듣게 했습니다...
그리고...심지어...박수도 치게 했습니다...
제 생각은 그랬죠...내가 니들 땜에 화려한 생활 접었는데...니들이 이정도는 해야지...
제 생일날을 잊은 아이들 에게는...특별 콘서트를 하기까지 했습니다...
아이들에 제 생일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서로 다짐 하더군요....
이제 5년이 넘어 6년째를 가니...초등 3학년 이던 아들은...저보다 10센티나 크고....여자 아이는...여전히 착하지만...이제 중학교를 들어가서 제가 말하기 전에 한번 생각 하고 말해야 되는 나이가 됐네요...
오늘 저녘에 집사람과 티비를 보다가 갑자기 아이들을 소집 했습니다...소집 이유는...제가 심술이 나서 였습니다...
우리가 이리 힘들게 사는게 니들 잘 키울라고 하는건데...니들 하루 일과 끝났다고 부모 쌩까고 칭구랑 화상통화 내지는 컴 게임이냐..?
전 직구를 잘 던집니다...제가 그리 살기도 했지만 누구한테나 제일 잘 먹힙니다...
암튼...이리저리...아빠 심술난 이야기 하고...그래서...아빠 엄마 눈치좀 봐라...너희를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들도 너희가 서운할때가 있는데...하물며 너희와 전혀 관계없는 직장 상사들은 어떻겠느냐...그러니 지금부터 남 툰치 보는 연습을 해라......뭐 이러면서...
그나마 아이들 에게 위로가...제 주사가 업 그레이드 된거 랄까요? 인제 아이들 대구리가 커서리...제 키타 실력을 알아버려서...그냥 제 방에 델꾸와서...제가 즐겨 들었던 동물원 조동진 노래들을 들려주고 해석이나 해 줍니다...
감동 못받은거 같으면 갈구고...감동 억지로라도 받으라고 사회생활 연습도 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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