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간이나 음식이나 오됴나 뭐든 궁합과 천생연분이 있는가 봅니다.....ㅡ,.ㅜ^
내가 윗집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동생들과는 서로 쿵짝이 잘맞아
하루라도 텔레질을 하지 않으면 궁금해 미치듯이 찰떡궁합의 벗들이 있습니다.
황금의 불금....이게 무신 귀신 짬뽕궁물에 골양주 퍼먹는 소리냐?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이야기는 몇번이고 하려다가 망설이다 불현듯 아침에 청소기 돌리던 도중
93.9 에펨 나지오에서 흘러나오던 구라식 으막이 너무 황홀해서 용기내어 글을 올립니다..
서두가 길어졌습니다만,
이건 원래 작가의 습성이 그러하니 이해하고 넘어가실 분만 넘어가시고......
작년 연말, 지가 갖구 있던 한많고 사연많고 눈물서린 유비알 4312a를 이곳 회원이자
저와는 텔레에서 톰과 제리처럼 지내는 동생에게 평생 무상임대를 해주면서
그 동생이 갖고있던 모 숩삑까를 둘데가 없다고 해서
우리집으로 임시 보관차 갖고 온 것 또한 아시는 분들만 아시고 모르시는 분들은 전혀 모르실겁니다...
근데,....
이 숩삑까가
수맥과
음양오행을 따지는지 울 집에 와서는 아주 쥑여주는 소리를 내주는 겁니다...
그것도 유비알 숩삑까에 물려서 들어볼 땐 증말 쌍팔년도 독수리표 스웨이코 전축에서 나오는
그런 소리를 내주어 내게 실망을 주었던 그 유명한 풍악 트릴로 인티에 물렸더니
그런 황홀한 사운드가 흘러 나오는 거였습니다..
게다가, 이곳 회원인 또 다른 동생에게서 울집이 에펨이 안잡힌다고 전에 술한잔 째리면서
통곡을 하며 호소를 했더니 그럼 갖다가 들어보라고 준 선사시대 아날로그 튜너에 물려서리 들었는데
이 튜너와 인티, 그리고 숩삑까가 아주 찰떡궁합에 천생연분이었던 겁니다....ㅡ,.ㅜ^
오됴 전문 매니아들께선 훌륭하고 어렵고 차원높은 용어들을 사용해서
"소리가 찰지다, 앙칼진 듯 하다가도 부드러운 꼬냑이 목구녕을 넘어가는 듯한 섬세하고 티테일이 살아있는"
어쩌구 저쩌구...블라블라블라... 하겠지만
전 그냥 무식해서리 걍 쥑이는 소리를 내주었습니다...
라고 밖에 표현이 안되네요....ㅡ,.ㅜ^ (지가 무시칸 검돠)
암튼, 지가 자랑질하고자 음험하고 얍쌉한 단어들을 제목으로 회원님들을 꼬드긴 것은
단지 구독율을 올려보고 싶은 일념에서 그리 한 것이니 응큼한 생각으로 클릭하셨던 분들에겐
죄송하기 그지없음을 이 자리를 빌어 양해를 바라며
황금같은 불금에 드럽게 재미읎는 야그를 마치겠습니다.....ㅡ,.ㅜ^
바뜨, 물찡이 읎씀 사기나 9라 라고 하실까봐 물찡을 올립니다....전 이렇게 배려심(?)이 많슴돠....ㅡ,.ㅜ^
자 그럼 올라감돠....
프로페셔널하신 오디언들은 다들 아실 겁니다....ㅡ,.ㅜ^
이넘이 바로 쥑이는 소리를 내주던 영국산 에포스 숩삑까입니다...
요넘이 금성 다이나믹스 아날로구 튜너인데 이게 울 동네가 수신율이 쥐뢀같아서 그렇지 발군입니다.
글구 그 밑에 있는게 혹자에겐 내가 강제로 탈취해 갔다고 오해를 받고 있는 풍악 트릴로 인티....
이 세넘들이 아주 찰떡궁합에 저를 미티게 해주는 넘들입니다...
수억을 홋가하는 기기들을 보유하고 계신 분들에겐 웬 허접 잡동사니냐? 라고 하시겠지만
저같은 극빈 프롤레타리아에겐 람보르나 부가티, 페라리보다 더 귀중한 벗임돠...
피에쑤 : 이 자리를 빌어 무상 임대를 해주신 신모 동생과, 유모 동생에게 깊은 감사를 드림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