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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노니의 아다지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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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9 07:4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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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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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노니의 아다지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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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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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노니의 아다지오를 듣습니다.
오르간의 저음을 깔고 바이얼린의 선율이
애잔합니다.
단조풍의 비장한 선율을 듣고 있으니.
이 곡을 좋아하던 친구가 생각납니다.
클래식을 잘 모르던 그 친구도 이 곡만은
좋아하더니.그 뒤의 인생길이 험난하기만
했습니다.
이제 삼십여년이 지난 지금
다시 내가 이 곡을 들으며
그 동안 살아 온 인생 여정을 떠 올리며
과거에 빠져듭니다.
그러나 과거는 지나가고 없는데
지나치게 빠져 들 필요는 없는 겁니다.
그냥 가볍게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거니 ...
물론 자연스레 기억이 나기야 하지만
깊이 빠져서 지금 현재를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합니다.
지금 부터 앞으로의 인생은
그저 가볍게 ....한걸음 물러서서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를
그저 가볍게 들으려니
그 또한 새로운 감정이 우러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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