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왼쪽 어금니의 아말감으로 떼운 부분이 부분적으로 깨져서 치과에 갈려고 했어는데, 서울서 돌아다니다가 눈에 보이는 치과가 있어서 치료하고 갈려고 했습니다.
헌데 치과 의사 말씀이.
"떼운 부분을 들어 냈다가 상태봐서 치아를 뽑아야 할수 있기 때문에 다니던 치과에서 치료 받으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라는 소견을 치과 의사한테 듣기는 했는데 마음 먹은김에 치료 받으려고 약간 고집을 피웠는데.
"치아를 여기서 뽑고 다른 곳에서 치료 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라는 답변과
"저도 의사로서의 양심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 드릴수는 없습니다" 라는 답변을 들어서 그냥 돌아 왔는데.....
그렇지 않아도 치과라면 나이가 적지 않은데도 왠지 겁이나서 "그래 아말감 떼운 덩어리가 아예 어금니에서 빠져 나오면 가자" 라고 마음 먹고 그냥 저냥 지내다가 한가지 재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말감 떼운 주변이 그냥 깨진것이 아니었다는 것이죠.
원래 아말감 떼운 곳을 혀로 느껴보면 까칠까칠 한데 깨졌다고 느껴지는 부분을 보면 표면이 아주 매끌매끌 하더군요. 원래의 치아처럼 말이죠.
보면 어금니의 1/4 정도가 깨졌다고 느껴지는데 그 부분이 아주 매끄매끌하다는 것이죠.
지금 추정해 보자면 어금니 자체가 자라면서 아말감이 힘을 받아서 깨져 나간것이네요.
신경 치료를 받기는 했지만 이빨의 신경은 제거 한다고 해서 영구 불변으로 제거 되는 것이 아닌것으로 생각됩니다.
신경 치료를 받아도 뭔가의 이유로 인해서 신경이 자랄수 있는 빈틈이 생기면 다시 자라 올라온다고 이해 됩니다.
신경을 제거한다는 것의 가장 큰 문제는 치아의 재생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는 부분입니다.신경 치료의 한계가 치아가 망가지기만 하고 재생이 안된다 라는 부분인데 이번의 경험으로는 치아가 재생이 안된다 라는 것은 뭔가 잘못 알려진 의학 지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그 재생 기간은 상당히 길었다는 것이 사실입니다.어금니 1/4 의 재생에 걸린 시간이 아말감으로 떼우고 나서 2 년 하고 7 개월 정도 걸렸으니까요.
이런 생각을 해 본적이 있습니다.우리의 뼈도 부러지면 다시 붙고 하는데 왜 치아는 재생이 안된다고 할까? 라는 부분이었습니다.
또 한가지 의문점은 무엇이었냐 하면 우리가 매일 치솔질을 할때는 치약속의 연마제가 치아를 어느정도 갈아 내는데 치아의 두께가 얼마나 된다고 길게 보면 70 년 동안 닮아 없어지지 않고 버티는가 하는 것입니다.
치약속의 연마제가 아무리 적다고 해도 70 년 동안 하루 3 번씩 치솔질을 하면 닮아 없어져야 정상인데 관리만 잘하면 그렇지 않다라는 거죠.
더 나아가자면 신경 치료후 신경이 뻗어 나오는 구멍을 막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신경과 혈관이 나오는 구멍을 꼭 막아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입니다.
신경과 혈관이 제거되면 치아는 아주 작은 환경 변화에도 망가지니까요.
신경 치료를 받은 어금지가 신경 치료후 몇일후 보면 "시끈 시끈" 하면서 약간 아푼듯한 신호가 올때가 있는데 저는 이걸 신경이 자라 올라오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망가진 치아라도 자연적으로 복구되는 조건에 대한 것만 명확하게 이해해도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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