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활짝 다 피었습니다.
출근길 주민 센터앞에 심어져 있는 매화가,
얼마전까지 겨우 꽃망울이 맺혀있더니,
그 동안 꽃샘 추위와 몇번의 비바람을 견디고
드디어 그 멋진 모습이 완성되었네요.
칼바람이 불던 추운 겨울에 앙상한 가지로
떨고 있던 그 나무가
보기만해도 포근함이절로 우러나는
아름다운 꽃나무가 되었습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기다려 오던 그 매화는
보는 사람에게 기쁨을 주지만
골똘히 다른 생각에 빠져서 미처 못보고
스쳐 지나가는 사람에게까지 기쁨을 주지는 않습니다.
우리네 인생도 그런가 봅니다.
지천에 널린 아름다움과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이지만
보는 눈이 없는 자에겐 찾아 지지 않는다는 진리.
....전 아침 커피 한잔에서 무언가를 찾아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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