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만큼 중고를 많이 거래하는 게 드문 것같습니다.
특성상 일단 들이고 나면 거의 이동이 없기 때문에 물건의 상태가 덜 나빠지기고,
또 들이고나서 많은 손해를 안보고 다시 팔 수도 있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거래할 때 상태가 가격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거래를 하면 할 수록 불신감만 쌓여가는 군요.
처음에는 판매글과 말만 믿고 그냥 가져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사실 완벽하게 볼 수있는 시간도 안목도 없죠..
예전에 크리스 모 스피커를 상태좋다는 말을 듣고 사러갔다가,
모서리가 남아난 게 없고, 인클로저 곳곳에 상처가 있더군요.
멀리까지 간터라 그냥 사왔지만, 한달뒤 소리가 마음에 안들어 다시 판매할 때 20%이상 손해를 봐야 했습니다..
오늘은 역시 상태 좋다는 오석을 사러가니, 주차할 곳도 없고 해서 그냥 판매자의 말만 듣고 가져왔습니다만, 모서리가 성한 곳이 없군요.. 손톱만하게 나간곳도 보이고,,
도대체 상태좋다는 의미가 무언지 헷갈립니다.
거래할 때 물품의 상태에 판매자의 양심을 걸 수 있는 문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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