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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득물 미신고의 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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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7 06:28: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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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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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득물 미신고의 변명.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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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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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티켓 구매 후 매점에서 생수 한병 사려고
미시 3명 뒤에 줄을 서고 있는데
오백원이 바로 눈 앞에 구석에 있네요.
앞의 미시들 거는 아닌게.모바일 폰으로 계산하더군요.
순간 매점 직원에게 여기 오배권이 있네요
그러러다가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같으면 당연히 그랬겠지만
이젠 산전수전공중전지하땅굴전까지 다 겪어 볼
기회가 여러번 왔다갔다 하는 나이라서 멈칫하게
된 겁니다.
이걸 직원에게 주면 그 츠자가 얼마나 골치 아플까
계산이 안맞아서 골머리 아프고
그걸 분실물 습득으로 분류 해서
주인 돌려줄라고 해도 시간과 절차가 복잡다난하고..
에라 차라리 내가 처치하고 나쁜 놈되고
평생 죄책감 안고 살다가 나중 지옥가면 되지.
이런 숭고한 희생정신 으로 생수값에 보태서 냈습니다.
원래1200원인데 좀 비싼 감이 드는 생수값...700원만 하면 좋으련만.
이런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했던가....
그런데 주운 오배권보태서 내돈 700원만 내고 사니...
짠지 넝감의 본색이 빛을 발하는 듯....~!
제 얘기 듣고 보니 고개가 끄떡여 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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