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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 새아파트, 40년 뒤 낡아버린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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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6 18:44: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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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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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 새아파트, 40년 뒤 낡아버린다면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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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현 [가입일자 : 2003-01-1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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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스카이아파트에 대한 기사를 읽었는데요
위험지역으로 지정되어 거래도 금지됐고 주민대피명령까지 떨어졌으나
14가구는 오갈데가 없어 위험을 감수하고 거주하고 있다고 하네요.
1969년에 지어진 4층 아파트로 벌써 4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사진을 보니 낡은것도 낡은거지만 정말 위험해 보입니다.
재개발을 하려해도 자연경관지구에 지정되어 4층 이상으로 지을 수 없어 재개발 수익성이 없기에
그마저도 안되고 있다고 합니다.
주민들에게는 저금리의 3천만원 대출과 임대아파트 2년 한정으로 이주를 제안하는데
어쨌든 지원이 아니라 대출이기에 이자가 발생하고 원금도 상황해야 하는데 소득이 없거나 저소득 노인에게는
부담스러운 금액이고 임대아파트도 2년 한정이라 살던 집을 내놓고 나갈 수 가 없는 형편입니다.
이 아파트라는 것이 개인 소유 주택이기에 낡았다고 해서 정부가 특별히 새 아파트로 건축해줄 수 도 없고
구청도 난감한 상황이네요.
그러고 보니 재산이라고는 유일하게 아파트(집)인 대다수 서민들에게 (거기에 대출까지 잡혀있는)
집은 곧 재산이기에 소비하지 않는 이상 보존된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사실
아파트(집)은 금융자산이 아니라 물건이기에 토지지분외 건물은 소모되는것이 현실이고
이에 대한 생각은 잘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정릉 스카이아파트처럼 40년을 수명으로 볼 때
새 아파트 가격이 5억이고 용적률의 한계 등 주택시장 환경의 변화로 재개발 혹은 재건축의 이익이 없다면
매년 천만원의 감가상각이 이뤄진다고 볼 수 있겠네요. 약간의 토지지분 빼고요.
5억을 주고 산 아파트가 40년 뒤에 확장 없이 재건축을 하려면 얼마의 집값을 다시 부어야 할까요?
강남, 목동같은 서울의 인기 지역외 수도권은 정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늙어서 벌이도 없는데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가 감가상각되고 낡아서 붕괴위험까지 생긴다면
재산가치는 떨어지고 건축비는 없고 다른 집 살 돈도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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