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비군복 입고 돌아 다니는 청년들이 눈에 많이 보이네요.
아마도 예비군 소집일인가 봅니다.
예비군 졸업하면 민방위...민방위 졸업하면
인생졸업이라면서,그 정도라면 마치 인생끝이라는 식으로 말들하곤 했지만
인생이란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 무어라 말하는 건 아무 의미도 없나 봅니다.
지금 다시 예전 젊음의 시절로 돌아 갈래?라고 묻는다면 전 아니올씨다.입니다.
지금 이 시점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 당시 젊은 시절이 그리 좋은 기억이 없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은 지금 내 정도의 나이라면 질겁을 할겁니다만..
이제 인생 육십을 살고 나니,
그 험하고도 별 의미없는 세월을 용케 견뎌 내었구나....라는 안도감이 생깁니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한번씩 주어지는 기회이며 숙제라고 여긴다면
어쨌든 지금 나이 들어 이렇게 살아 있음이
감사할 일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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