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서너장 정도 음반을 구입하는데,

사실 만족스러웠던 적이 몇번 없습니다.

성격상 구입하기전에 매우 신중을 기하고, 추천기나 평들이 어떤지 보고,

구할 수 있다면 mp3 파일 구해서 미리 들어 보기도 하고..

몇번씩 고민한 끝에 주문을 넣는데,

그래도

구입한 만오천원, 이만원의 돈이 아깝지 않다...고 느끼는 음반은

불과 몇장이 안됩니다.

300장 넘는 시디들 중에 손이 가는 음반은 항상 그놈이 그놈.. ㅋ

한장의 앨범에 한곡이라도 마음에 드는 곡이 있음 다행이더군요.

아마도 좋아하는 취향이 치우쳐서 그럴거라 생각합니다만,

그걸 고려해서 구입하는데도 항상 그렇더군요.

마음에 드는 노래 찾기가 참 힘듭니다.

메탈이나 하드락 쪽은 쳐다도 안 보는 성격에

요즘 TV용 노래들은 이건 뭐...



그래서 컴필레이션 몇장 만들어서 줄창 그것만 틀어대곤 합니다만..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음반 구입하시면 만족하시는 편입니까?



참고로 그간 앨범전체가 만족스러웠던 음반을 들자면

정태춘, 박은옥 골든 앨범

조용필 8집

임희숙 베스트

심수봉 베스트

장필순 베스트, 2집

공명 1집, 2집 및 공연장에서 구한 베스트 앨범

푸리 앨범

국악방송에서 보내준 도산 스님의 "이머꼬"

조주선 "여정"

황병주 가야금 병주

성금연 지순자 가야금

지애리 가야금 산조

정수년 해금집 "Beautiful things in life"

김애라 해금 1집, 2집

강은일 해금집 "오래된 미래"

꽃별 해금 1집, 2집



에바 케시디 songbird, 또 테네시왈츠하고 티어스인헤븐 들어있는 앨범,

노라존스 1집

다이아나 크롤

고비 할아버지 안달루시안 나이트

파가니니 포 투

슈베르트 포 투

이무치치, 아요르 바이올린의 필립스 반 사계

(다른 버전은 이상하게 싫더군요. 가볍거나 지나치게 기교를 부리거나 해서..)



혹시 앨범 전체가 만족스러워서

정말 사길 잘했다...하고 느끼신 앨범 있으시면 추천좀 부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