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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과의 전쟁 .....3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3-04 16:28:30
추천수 12
조회수   1,801

제목

윗집과의 전쟁 .....3탄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내용
을매전....



그러니까 설 즈음해서 제게 해마다 거시기를 보내주시는 지인이 계십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오긴 왔는데.....ㅠ,.ㅜ^





하필이면 그날 술을 들입다 빨고 들어 오는 바람에 경비실에 택배가 있다는 말을 까먹고



걍 집구석으로 기어들어와 디비져 잔 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ㅡ,.ㅜ^





다들 아시다시피, 담날이면 전날 뭔 일이 있었는지 항개도 기억안나고 빈 깡통이 된다는 거 아시죠?



집구석에 디비져 쓰린속을 안고 뒹굴고 있는데 마님께서 전화가 왔습니다.



울마님 : "경비실에 등기 왔다구 쪽지 붙어있으니 그거 가서 찿아 오셔..."



총알같이 튀어가 택배온 걸 찿아오려고 하는데....



나 : "월래? 윗집에서 아줌니가 싸인을 하고 찿아갔네요?, 분명히 수신인이 내이름으로 되어 있는데.....ㅡ,.ㅜ^"

 아저씨...인터폰으로 윗집에 물어봐서 혹시 우리꺼 택배 안갖구 가셨냐구 물어봐 주실래요?"



경비 1 : "집에 아무도 없는지 인터폰을 안받네요?, 이따 저녁때 제가 다시 한번 물어보구 연락드릴께요.."



나 : "넵, 수고스럽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러고 집구석으로 와서 연락오길 기둘리는데 아무런 연락도 안오고 해서 담날 경비실로 다시 물어봤습니다..



경비 2 : "어제 내용을 전달받아 인터폰으로 물어보니 아줌니는 안계시고 아저씨만 계시는데

무슨 내용인지 부인에게 물어봐야 겠다고 하네요.."



나 : "아니? 저한테 온 걸 이름도 확인하지 않고 가져 갔으면서 부인한테 물어본다는 건 뭔지...암튼 알았습니다"





이러고 이틀이 또다시 후딱 지나고 윗집에선 연락도 없고 경비실도 감감 무소식....



누구에게서 온 것인지 어떤 내용인지 알아야 조치를 하든지 할텐데 답답하고 짜증이 나더군요.....ㅡ,.ㅜ^





다시 저녁무렵 경비실로 가서 재차 채근을 하자 경비아저씨가 다시 한번 확인 해서 연락을 주겠다고 하고는

담날 아침 총알같이 퇴근...참 책임감 없는 아저씨 같으니....





우여곡절 끝에 3일만에 처음 이야기를 했던 경비아저씨에게서 인터폰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경비 1 :" 703호죠? 경비실인데 전에 말씀하신 걸 윗집 아주머니랑 통화를 했는데 본인이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합니다..."



나 : " 넵! 수고하셨습니다..."



근데, 남의 등기를 가져갔으면서 본인이 알아서 하겠다는 건 무슨 소리?....



답답한 마음을 안고 연락 오기만을 학수고대 하고 있었는데 그 날도 감감무소식으로 일관......ㅡ,.ㅜ^





시간이 흘러 어느덧  주말이 된 담날....전 방에 있고 마님이 거실서 tv를 보고 있는데



윗집 아저씨가 한라봉 한박스와 키위 한봉다리를 들고 내려 왔습니다....







사건인 즉, 자기네가 제주도에다 한라봉을 주문을 했는데 자기네 것인 줄 알고 갖다가 먹고 박스를

회사로 가져가 직원들과 나누어 먹는 바람에 발신인 주소와 보낸사람을 모른다...미안하게 되었다...



울 마님 : "저희는 그 내용물도 그렇지만 어떤 건지 누가 보낸 것인지 그것이 중요한데 보낸사람의 인적사항이

없어졌으니 참 난감하네요..."



암튼, 보낸 사람은 몰라도 등기의 내용물이 무엇인지가 밝혀졌으니 더이상 뭐라 할 말도 없고

보낸 사람을 수소문해서 알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일단락 되었습니다.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혹시나 해서 그 지인에게 문자로 조심스럽게 물어 봤습니다...



나 : "여차 지차 마차 으라차차 한 일이 있었는데 혹시 한라봉 보내셨나요?"



지인 :"니엡! 나름 고르고 골라 최상품으로 보내드렸는데...어째 마음에 안 드셨나요?"



 나 : "아니, 그게 아니고 이차 조차 요차 으라지자차 한 일이 있었는데 이리 되어서

혹시나 하고 보내셨으면 감사의 표시를 하려고 조심스럽게 여쭤보는 겁니다"



지인 : "어익후...이사가신 걸 알고 있었는데 제가 모르고 전 주소로 보냈나 봅니다...."



나 : "아님돠^^..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이러고 감사의 인사를 하고서 드뎌 한라봉박스를 뜯었습니다.....ㅡ,.ㅜ^ 





월래? 이게 뭐야?...ㅡ,.ㅜ^



한라봉이 들어 있기는 한데  얼라 주먹만한 쥐알만한 데다 한개 까서 먹어보니...이런 덴장

한라봉 특유의 달콤함은 어디가고 알갱이도 질긴데다 시어 터진....



암튼, 또한번 윗집덕분에 쌩쑈를 했습니다.....











피에쑤 : 구매일이 하루 차이인 걸로 봐서는 그 집도 한라봉을 주문하긴 한 것 같은데

뜯어서 먹어보니 맛은 쥑이니 열심히 까서 먹은 것 까지는 좋았지만 

담날 자기네 집으로 한라봉이 또 한박스가 오다보니 새로운 고민에 휩싸이게 되었고

남의 것은 이미 뜯어서 먹었으니 찿는 사람 없으면 그냥 꿀꺽 하고 완전범죄로 넘어가려 작정 했건만



불행하게도 우리가 그 한라봉을 찿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 하다가

알리바이를 만들어 자기네 것을 보내온 건지, 아니면 그날 바로 주문을 해서

물건이 도착하자 우리에게 보낸 건지는 여전히 미궁속에 빠졌지만...



참 드럽게 맛없는 한라봉을 받아서 둬어개 먹고 경비실과 택배 아저씨들

오실 때 마다 한 두개씩 줘서 보냈습니다....청소하는 아줌니도 드리고.....ㅡ,.ㅜ^















울 마님 왈......."그 분이 보내오는 건 참 맛있고 고급진 것들만 보내 주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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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15-03-04 16:35:12
답글

이거슨 필히.악연이라.~
그리 생각합니다만

이종호 2015-03-04 16:36:11

    고사를 지내던지 아니면 굿을 하던지 해야 할 거 같습니다....ㅡ,.ㅜ^

조지훈 2015-03-04 16:36:02
답글

올만에 글쓰시네요..을쉰..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건강챙기세요..^^

이종호 2015-03-04 16:39:53

    청록파 시인이신 얇은사 하이얀 고깔 승무의 조지훈님께서 이리도 필히 댓글을 달아주시니 감읍할 따름입니다....^^
지은 죄가 있어서 한동안 자숙의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게다가 이너넷도 죽어 자빠졌었고.....ㅠ,.ㅠ^

이종철 2015-03-04 16:45:58
답글

끝까정 읽기는 읽었는 데 스토리를 다 까먹었슴돠~
기억에 남는 건 이차 조차 요차 으라차차 밖에 읍다능...♡&&

이종호 2015-03-04 17:49:52

    늘거가는 징조임돠

박기석 2015-03-04 16:46:37
답글

이해가 잘 안되는게..

1차적으로 관리인이 호수 확인 제대로 안하고 물건 넘겨준건 직무유기일테고..
2차적으로 그랬다손 치더라도 보낸사람을 확인안하고 다른 사람 물건을 손댄거는 도둑질에 가까운데..

좋은게 좋긴 하지만 저라면 한바탕하고 넘어갔을 것 같습니다..

이종호 2015-03-04 17:51:57

    기석옵빠 그래서 경비실에다 슬쩍 엄포를 놓았습니다 윗집에다 넌지시 이야기가 들어가게...

정영순 2015-03-04 16:52:28
답글

윗집이 참으로 이명박근혜스러운분들이군요~~~^^
그나저나 을쉰~~~!!!!!!!!
와싸다에 자주 좀 들려주세요~~~

을쉰이 안계시니 와싸다 자게가 상당히 휑한게 게시판글들이 무지하게줄었슴다요~~~
좀 자주 들려주셔서 세상사는이야기 자주 들려주세요~~~*^^*

이종호 2015-03-04 17:53:54

    니엡 그동안 자숙하느라 그랬는데 자주 출몰 하겠습니다 ^^

백경훈 2015-03-04 16:57:28
답글

저라면 관리인과 윗집 아즈매를 가만 두지 않겠습니다.
관리인이야 수많은 택배 대신하느라 실수할 수 있지만
윗집 아즈매는 도적년이나 진배 없습니다.
아니면 윗집 아즈씨랑 종호을쉰이랑 동명이인? ㅡ,.ㅡ;;

이종호 2015-03-04 17:55:22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암튼 윗집 아줌니가 좀 특이하긴 합니다..

김상범 2015-03-04 16:59:29
답글

미필적 고의성이 다분히 의심되는 윗집 사람들이네요.....

이종호 2015-03-04 17:57:20

    물증은 가는데 심증이 참 거시기 합니다...찿지 않으면 그냥 꿀꺽했을 거란 추측만 해봅니다

전성일 2015-03-04 17:20:33
답글

다 알겠는데...그니깐...전쟁도 드신건감유...본문 어디에도 없는 것 같은데..

이종호 2015-03-04 17:58:44

    참기름 병마개를 병 모강지안으로 밀어 넣어버릴 까부다

김주항 2015-03-04 17:23:59
답글

이차 저차 여자 저자한 맛 읎능
윗집 여자가 준 한라봉 나주라....~.~!! (엥?)

이종호 2015-03-04 17:59:48

    시방 안먹고 널부러진거 둬어개 이씀돠 오심 드리게씀돠

김승수 2015-03-04 18:04:37

    널부러진거 둬어개는 돌뎅이 주고 , 윗집 한라봉언냔 주항을쉰한테 보내버리3

글구 .. 이건 아니지 .. 윗집 한라봉언냐와 아랫집 삼봉뇐네의 스토리를 올리시3 ^^

이종호 2015-03-04 18:31:11

    그러다간 주항을쉰 입에 거품 물고 쓰러짐돠

김태성 2015-03-04 18:17:45
답글

아지매 예쁜가요? ㅋ

이종호 2015-03-04 18:30:04

    그건 국가 안보에 저촉되는 기밀 사항임돠

백경훈 2015-03-04 19:05:50

    혹 윗집. 아즈매가 거봉?이라 용서가 되싱거 아님꽈?

zapialla@empal.com 2015-03-04 18:24:05
답글

윗집이 좀 경우가 없네요.
같은 등급의 한라봉으로 돌려드리던가.


내일부터 윗집 신경쓰지 마시고, 기타 연주하세요.(응징모드 돌입)

이종호 2015-03-04 18:33:01

    그런 사람일수록 자신의 권리는 칼같이 챙깁니다..기타는 건너방에서 조용히 소리 새지않게 칩니다

염일진 2015-03-04 19:05:08
답글

아즈매가 이쁘다면서요?
그냥 용서하세요~

이종호 2015-03-04 19:22:03

    그래서 용서하기로 해씀돠

이종철 2015-03-04 19:10:05
답글

아즈매가 이뿌면 다 용서가 된다능...♡&&

이종호 2015-03-04 19:23:25

    다음에 또 그러면 그땐 용서하지 않고 공손히 돌려달라고 말 할검돠

백경훈 2015-03-04 20:29:22

    아즈매가 거봉이라서 용서를 하셨는지 모름뉘다. ㅡ,.ㅡ;;

김주항 2015-03-04 21:00:22
답글

담에 또 그러면 올라가 배 깔구 누우새효....~.~!!

이종호 2015-03-04 22:56:04

    주항을쉰이나 그러세요. 전 새가슴이라 그리 몬함돠

김찬석 2015-03-04 21:50:45
답글

윗집 아주머니에게 솔직하게 고백하셔요.

















한라봉이 엄청 맛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한라봉 보내주신 분에게 2박스 주문하시고 한박스 드시고
삼봉을쉰에게 한박스 주라고 하시죠.

그래야 한라봉 보내주신분의 매상도 올려주시고
삼봉을쉰도 맛난 한라봉 드시고
윗집도 맛난 한라봉 맛보고 단골 한명 생기는 것이고
안 그렇습니까?

저도 한라봉 먹을 줄 아는데.......... 뭐라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

이종호 2015-03-04 23:00:29

    치악산언저리 찬석님. 그분은 한라봉 파는 분 아님돠 모 기업체 임원분 입니다...

글구 윗집은 생각도 하기 실씀돠....

김승수 2015-03-04 23:27:15
답글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언냐읎고 , 지성이면 감천 , 노력하면 한라봉을 사람으로 맹글수도 있씀돠 ^^

이종호 2015-03-05 09:54:09

    그렇다고 돌땡이가 잉간되는거 아니듯 찍어봐야 도끼날만 상함돠

이민재 2015-03-05 09:49:08
답글

어찌된 일이십니까? 시간이 가면갈수록 "윗집과의 전쟁" 은 전과에서도 밀리고 전략전술에서도 그렇고요. 아주 많이 분발하셔야 겠습니다.^^

이종호 2015-03-05 09:57:05

    용한 박수무당을 불러다가 푸닥거리를 하던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임기종 2015-03-05 11:24:20
답글

저는 첫문장의 거시기 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그 거시기가 제가 생각하는 거시기가 아니었나.......음란마귀가 씌었나.......

이종호 2015-03-05 16:30:45

    기종님 ㅠ,.ㅜ^ 내 이 잉간을 걍 당장 쫓아가서리.....

김승수 2015-03-05 11:43:57
답글

아무리 생각해도 3센치로는 벅찬 상대를 찍은것 같고예 , 용한 박수무당이라도 별 뽀죽한 수도 없을끼고예

혹시라도 .. 꼭 .. 반다시 .. 끝을 봐야 한다꼬 생각되시면 종 3으로 돌뎅이 찾아 오면 도와드릴수도 있씸니더 ^^

이종호 2015-03-05 16:32:10

    언감 생심이라고...으정부 콜라텍이나 제대로 챙기시기 바람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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