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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프로그래밍 플러스가 필요할 겁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2-24 11:26:08
추천수 8
조회수   258

제목

미래는 프로그래밍 플러스가 필요할 겁니다.

글쓴이

[가입일자 : 2001-06-28]
내용
자녀분의 진로선택에 참고가 되고자 

댓글로 쓸려다 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저는 올해로 20년 현역활동(?) 중 입니다.

생각같아선 환갑까지 하고 싶기는 합니다만...



먼저 프로그래머란...

프로그래밍을 직업으로 삼는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뭐 하나마나한 소리죠 



과거기준으로 말하면 프로그램 코딩 기술만 가진 사람들도 

충분히 밥벌이를 하고 살았습니다만...

향후에는 그것만 가지고는 어렵다고 봅니다.



물론... 상위의 프로그래밍 스킬을 보유한 사람들은 물론 대접을 받습니다만...


그건 세상의 어느 분야든 상위 몇%의 인력을 대접을 받는 구조이니

그런 상황은 제외하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향후에는 '프로그램 코딩 기술'이 메인이 아니라

전공지식이 메인이고 '프로그램 코딩'이 보조하는 형태의 조합을 갖추어야 경쟁력이 있습니다.



현업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을 때마다 

관련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고생합니다.



그럴때마다 붙딪히는 장벽이 '전문가의 부재'입니다.



예를 하나 들면 '군함의 미사일 발사시스템'을 개발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럼 그 시스템을 설계하는 사람은 군의 기존 시스템 체계와 명령체계 및 절차

군함에 탑재된 각종 레이더 등의 장비에 대해서 전문가이어야 합니다.

그럼 사람의 머리속에서 설계와 화면구성이 나와야 제대로 된 시스템이 구현될 수 있겠죠.



프로그래머는 그런 설계자들의 요구사항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주는 사람일 뿐 입니다.

한때는 그런 '존재'만으로도 사회적 가치가 매우 큰 직업이었습니다만...



향후에는 좀 전에 설명드린 '전문가'의 위치가 더 상위로 존재하게 될 겁니다.



대한민국의 사회적이 시스템 규모가 매우 커져 있는 상황이고 

프로그램 스킬만을 보유한 사람들이 차지할 입지적인 부분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전공분야를 선택하고 그 분야를 프로그램으로 구현하고 방식의 진로를 선택하시는 것이 

미래를 충실히 대비하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프로그래머'라는 방대한 범위에서 진로선택을 위해서 

자신의 꿈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범위를 축소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게임개발에 흥미가 있다면 수학/물리학을 전공하고 게임프로그래밍 스킬을 습득하는 방법도 좋으며,

로봇의 구동 프로그램에 흥미가 있다면 로봇관련학과나 인공지능 관련학과를 진학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자신이 흥미있는 분야의 학과가 국내에 없다면 유학을 생각해 볼 수도 있겠죠.



프로그램은 하나의 세상을 만들 수도 있는 커다란 도구이기도 하지만

반면에 나사만 조립하는 단순 조립공의 연장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프로그램만 전공하기 보다는 

+프로그램이 더해지는 선택을 하시는 것이 

보다 유리한 전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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