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와 설탕 면직물 차..
국가의 번영과 발전은 문물의 교역에서 시작됐다 라는 주제를 담은 역사다큐더군요.
서양에 없던 동양의 뛰어난 의식주 문화..
그로 인해 문화의 융성을 따라잡기 위한 서양의 침탈야욕..
오늘날 젠틀맨으로 불리우는 유럽변방의 섬나라 영국..
중국에서 차를 수입하며 자국의 번영을 위해,
더이상 은을 내주기 싫어, 아편이란 무기로 중국을 장악하며 결국 오늘날 선진국이 되었다.
교활함과 무력을 앞세워 중국을 굴복시키고,
오늘날 선진국이란 탈을 쓴 채 잰틀맨으로 우아한 미소를 짓고 있다.
물론 현 세대의 잘못이란 이야기를 하려는건 아닙니다.
추악하고 더러웠던 조상들을 잘둔덕에 누리는 행운에 관해,
반만년동안 한번도 남의 나라를 침략한적 없다는 백의 민족의 후손으로서,
이게 과연 자랑거리인지 의구심이 들 뿐이죠.
과거 임진왜란때,
왜군이 공적을 올리기 위해,
조선양민까지 학살하며 산더미처럼 쌓이는 시체를 감당하기 어렵게 되자,
코를 잘라 자루에 담아 보내어 그 수량을 채웠다는 기록을 보면서,
역사는 힘이 없으면 내내 당할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임을,
몆 백년 전 이야기인 "바다의 제국"다큐를 통해,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끝으로 꼭 찾아서 보겠다는 조교수님한테 드린 약속때문에 보게됐지만,
4 시간 여의 시간이 조금도 지루하지 않았고,
미처 몰랐던 역사에 관해 자세한 지식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좋은 프로그램 소개해주신 조한욱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