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시가 있는 자정]별들은 따뜻하다, 정호승 시인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5-02-21 00:47:18 |
|
|
|
|
제목 |
|
|
[시가 있는 자정]별들은 따뜻하다, 정호승 시인 |
글쓴이 |
|
|
이민재 [가입일자 : 2014-10-22] |
내용
|
|
하늘에는 눈이 있다
두려워할 것은 없다
캄캄한 겨울
눈 내린 보리밭길을 걸어가다가
새벽이 지나지 않고 밤이 올 때
내 가난의 하늘 위로 떠오른
별들은 따뜻하다
나에게
진리의 때는 이미 늦었으나
내가 용서라고 부르던 것들은
모든 거짓이었으나
북풍이 지나간 새벽거리를 걸으며
새벽이 지나지 않고 또 밤이 올 때
내 죽음의 하늘 위로 떠오른
별들은 따뜻하다
※출전: 별들은 따뜻하다, 정호승, 창작과 비평사, 1990
※참고 http://ko.wikipedia.org/wiki/%EC%A0%95%ED%98%B8%EC%8A%B9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