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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말이 없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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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0 22:2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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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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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말이 없지만 ....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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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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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라
친척집을 방문하기위해
예전 나의 청춘 시절
암흑의 역사가 배여 있는그 길을 지나면서.
주변의 낮익은 건물들을 바라보니
옛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 납니다.
흡사 다시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는 느낌입니다.
건물은 그 자리에 있으나 말이 없고
길에 인적은 호젓하니
기억의 자락에 쓸쓸히 부는 갈바람 같습니다.
그러나 터널을 지나야 밝음이 오는 법.
지나간 과거는 지나가 버려서 없으니,
지금 바로 이 순간 현존할 수 있다면
마음이 가벼울 것이라.....
다음 또 다시 이 길을 지난다면
말없는 건물을 쳐다보며
미소를 지으리라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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