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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말이 없지만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2-20 22:22:17
추천수 14
조회수   1,239

제목

건물은 말이 없지만 ....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설이라

 친척집을 방문하기위해

예전 나의 청춘 시절

암흑의 역사가 배여 있는그 길을 지나면서.

주변의 낮익은 건물들을 바라보니

옛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 납니다.



흡사 다시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는 느낌입니다.



건물은 그 자리에 있으나 말이 없고

길에 인적은 호젓하니

기억의 자락에 쓸쓸히 부는 갈바람 같습니다.



그러나 터널을 지나야 밝음이 오는 법.

지나간 과거는 지나가 버려서 없으니,



지금 바로 이 순간 현존할 수 있다면

마음이 가벼울 것이라.....



다음 또 다시 이 길을 지난다면

말없는 건물을 쳐다보며

미소를 지으리라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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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훈 2015-02-20 23:30:35
답글

탄광에 들어 가싱거 아님꽈?
ㅡ. ,ㅡ

염일진 2015-02-21 09:44:15

    막장이라카죠..머...ㅎ

조창연 2015-02-20 23:36:26
답글

1진을쉰의 글을 읽으니 마치 고려말 유학자 길재 시조가 연상됩니다

오백 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 데 없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염일진 2015-02-21 09:44:40

    벌써 25년이 흘렀으니까요.

이종철 2015-02-21 09:42:42
답글

일진님이 과거에 암흑가를 누비던 사람이었군요.
그 동안 지가 잘 몬한 게 있더라도 용서해 주이소...♡&&

염일진 2015-02-21 09:43:57

    그래서 일진이죠...애들 이미 인천 도착했을낀데?...

연락이 안되서 철수가 안됩니다..용서하이소.~!

이종철 2015-02-21 14:54:24

    개도 풀었어예...=3==33===33333

조창연 2015-02-21 10:01:43
답글

낼부터 종철엉아글을 몬보게 되는건가유?
1진을쉰.. 얼릉 쫒아가서 살살하라 하이소
마이 다치믄 짜장면 얻어먹는데 지장생김다~

변선희 2015-02-21 10:36:01
답글

시를 읽는 기분, 시인의 마음을 가지셨군요~
어린 시절의 그 길을 다시 걸으며 느낀 시인의 마음이 풍부한 감성의 소유자임을 느끼게 합니다.
다시 읽으며 염일진님이 이런 다사로운 감성의 소유자이셨음을 새삼 느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염일진 2015-02-21 10:47:54

    별말씀을요...변선희님..감사합니다..~

박병주 2015-02-21 11:58:29
답글


건물에 말이 없으면 사람이 안산다능 검돠.
주인이 말을 끌고 이살 간거죠.

지나간 삶을 도라 보능건 당여난 검돠.
그거슬 기억 모탄다능거슨
치매가 시작 돼따능 검뉘돠.
언냐들과의 추억 마이마이 간직 하세유.
메리 쿠리쑤마쑤!!
ㅠ.ㅠ

염일진 2015-02-21 12:02:48

    헉.
병주을쉰.벌써 치매온겨?
매리구리수마수라니?
ㅎㄷㄷㄷ

김주항 2015-02-21 13:54:14
답글

뇐네들 비오니
놀구들 기시다

여지껏 살면서
말하는 건물은

보지도 듣지도
못한거 같응대....~.~!! (떡국 한그릇 더 드시더니...에효)

염일진 2015-02-21 15:13:27

    귀를 열고 다니시면
집들이 얘기하는 것이 들리지 않나요?

김학순 2015-02-21 14:53:32
답글

기십년이 흘렀건만 골목이나 건물이 당시모습 그대로면...참 오만가지 추억들이 무섭게 스치죠....

염일진 2015-02-21 15:14:24

    어릴때 살던 집 골목에 뛰놀던 추억도
새삼스럽더군요.

이민재 2015-02-21 15:58:38
답글

원래 건물은 말이 없어야 정상인 것인데요. 아마도 건물이 말을 한다면 스피커를 달아 놓고 말을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만

일진 어르신 참고로 버스에서 혹은 지하철에서는 제가 잘 모르는 여자분이 말을 하더군요. 때로는 노래도 해 준답니다. 그럼 저는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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