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설명을 하며
왜 제가 사브와 볼보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지에
이곳에 쓰자면
실은 너무 오래전 과거와 그에 대한 해설까지 해야합니다
몇 일전 서울에 눈이 내렸었지요
그런데 그 얼마 안내린 눈이 밤사이 크게 기온이 내려가며
새벽에는 빙판이 되었었습니다
십 년 넘게 탄,
사서 유지해온,
정든 sm5 가 새벽 출근 중
넓지 않은 도로의 결빙 커브길에서
그만 주차된 차를 어어,,,,하며
운전석 면을 다 갈고서
차 값 보다 더 나오는 견적으로 만신창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어머니가 참 힘들게 사주셨던 차 이고
제 젊음을 온통 함께 해온 차 인데,,,,
아무튼 수리하여 다시 타기에는
그 전부터 이제 바이바이 하자는 신호가 제게 주어졌던 차 입니다
잘 벌지도 못하고 매일 허덕이며 살지만
이렇게 차를 보내니 이제 마흔 중반이 되었습니다
제 드림카는 사브컨버터블이나 볼보 s60 정도?
그걸 지금 중고로 사는 것은 정말 미친 짓일까요
어떤 사람은 이베이에서 부품 수급하고 전문 센터에 가면
큰 돈 안들이고 탈 수 있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미친 짓이니 관두라고 하는데
하고 싶은거 하며 사는 것도 좋은데
제 주제에 너무 넘는 것은 저도 힘드니 고민되지만
sm520을 사면서 금액이 약간 모자라 v 모델로 사지 못했던 것이
십 년이 넘도록 두고 두고 후회했었습니다
bmw도 별로고 벤츠도 렉서스도 별 감흥이 없는데
푸조와 피아트 시트로엥 보다,
제게는 사브와 볼보가 주었던 유년의 기억이 있어
늘 그 두 가지의 차량이 제게는 드림카 였습니다
돈도 없고 빚만 많은 40대 입니다
어쩔까요
싼 맛에 중고로 사서 한 번 이라도 타보고 죽을까요
아니면 괜한 골치 거리 사서 암 걸려 죽는 경험 할까요
미국에 사는 제 후배는
형 암걸려 죽어,,,,뭔 드림카야,,,,
하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두 번 사는 것도 아닌데,,,,
철이 없어서 그런지
이제 맛이 가서 그런지,,,
소유하시며 생생한 경험을 이야기 해주신다면
정말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문자로 주시면 전화 드릴께요
010 5260 1807
진솔하게 비빌 곳이라고는 실은
여기 와싸다 말고 없습니다
온 오프 통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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