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축유닛에 대한 호감이 많았습니다. ( 흠 쓰다가 보니 과거형 시제이군요 ㅠㅠ )
먼가 복잡해 보이고 또 소리의 출발점이 점 음원으로 잡히기 때문에 뭔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그러나 먼가 복잡해 보이기 때문에
만들기가 어렵고 QC 가 어려워 유닛마다 고른편차를 얻기가 힘들고 좌우 매칭이 당연히 힘들고
수리도 힘들고 새 유닛으로 교체시에도 이 전 유닛과 같은게 들어가기가 어렵겠더군요
이런 출발부터 삐걱 거립니다. ㅠㅠ
그럼 제조상의 문제를 제외하면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을까
동축 유닛의 구조상으로 상당히 왜곡된 소리가 만들어 질 수 있더군요.
크게 보면 2가지 형태의 동축 유닛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큰 콘 형 유닛 속에 트위터 유닛이 숨어 있는 형태-- 틸 유닛, 탄노이 듀얼콘센트릭, kef uniQ 등
큰 콘 형 튜닛 속에 다른 형태의 유닛 ( 보통은 혼 ) 이 탑재되어 있는 경우- 구형 알텍 등.
이런 형태가 주된 것 같습니다. ( 이전 글의 카바스 bc12 경우는 돔형에 돔형이라 특이 하지만 커버하는 부위가
거의 트위터 수준이라 )
첫번째 경우 트위터 소리에 대해 우퍼의 콘지가 혼을 형성해 줍니다. 그런데 우퍼의 콘지도 소리를 내기때문에
앞뒤로 움직이게 됩니다.
즉 손을 모아 입에 대고 소리를 질러대는데 손을 앞뒤로 움직이게 되면 어떤 소리가 되어 바깥으로 들리게
될까.... 그리고 조금 움직일 때와 크게 움직일때는 어떻게 다를까.....
즉 이놈의 경우가 다른 알텍 처럼 독자적인 혼을 달고 있는 경우에 비해 이런 형태의 왜곡은 더 심할 것으로
생각되고 소리를 크게 하면 크게 할수록 더 심해지고 저역이 더 내려가면 내려갈 수록 더 우퍼 콘지 움직임이
더 하기 때문에 더 심해질 것 같습니다.
두번째 유닛의 경우는 우퍼에서 나오는 소리가 중심에 장착된 혼에 부딧혀 반사되 또 나오는 소리와 엉키고
하는 왜곡이 심할 겁니다. 이놈들도 소리크기가 커질 수록 더 심해지겠죠.
아... 정말 동축 유닛이 좋을까 싶네요. ㅠㅠ
아 탄노이는 정말 소음량으로 들어야 하고 크게 틀면 소리가 이상해지고
낮은 깊은 더블베이스와 피아노의 높은 고역은 동시에 맛깔나게 듣기는 어려운가?
혹시 탄노이의 현소리는 이런 변조 현상의 결과가 아닐까? 피아노가 멍청하다는 이유도 이것때문인가?
그래서 틸 동축유닛 사용한 것은 볼륨을 높히면 시끄러워 지는 것인가?
오 그러고 보니 틸 3.7 신형 유닛은 미드레인지 콘지가 평면이네?
그래서 틸이나 케프에서 큰 유닛의 동축은 없는 걸까? 동축 옹호자로 유명한 kef 에서는 왜 작은 크기의
유닛으로만 uniQ 가 있을까 탄노이처럼 한 15인치 만들면 더 선전하기 좋을텐데...
의문부호만 많아지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