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비판의 핵심적인 내용은 다 편집되었어요. 자사의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이 너무 심해서 그랬을까요?
1) 다큐멘터리는 새로운 사실을 말해줘야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시드니 민츠 교수의 "설탕과 권력"도 나온지 30년이 넘었고, 면화, 차, 아편의 얘기는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에도 나오는 상식의 이야기이다.
2) 영국인 프리젠터가 제국주의 국가의 일원으로서 어느 시점에선가 자국 조상에 대한 통렬한 반성에 기반하여 선린의 관계를 모색할 통찰을 제시할 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했다.
3) 내레이터가 감정에 휩쓸리는 것은 다큐멘터리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
4) 해적의 역사, 지도제작의 역사, 세계일주의 역사 등등 저서가 우리나라에도 많이 나와있다. 첨단의 독자에게는 이 내용이 미흡하게 비쳐질 것이다. 더 충실한 기획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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