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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조창현님 글이 좀 순수하게 느껴집니다.

사기꾼이 그걸 몰라서 물고 늘어지는게 아니죠.^^

3수 정도 앞서서 생각하는게 사기꾼이고 그게 직업이다 보니

보통 사람 이상으로 철저하고 계획적입니다.

법적으로도 차명 관계여부가 이상황에서 전혀 관계 없다는

것도 사기꾼은 이미 아주 잘 알고있지요..

자신의 태산같은 잘못된 언행은 뒤로 한 채, 상대방의 잘못(?)을 가지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구렁텅이에 빠트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평소 앙심을 품은 이웃을 “저 놈 빨갱이다” 라고 외쳐 죽이는 방식과 비슷한거죠.
범죄자는 범죄의 구성 요건이 형성되었을 때 사법과정을 거쳐 추궁되어야 하는데 단순히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또는 입맛에 맞지 않다고(사실 그런 분들 제대로 된 생각 또 입맛도 없지만) 차명이니 알바니 하며 엄한 사람을 집단 린치로 유도하는 것은 한국동란 때 “저 놈 빨갱이다” 또는 “ 저놈 부역자다”란 추악하고 야비한 논리의 연장이죠.

“저 놈 홍어다” “ 저 놈 멍청도다” “ 저 놈 이슬람이다” 무쟈게 많잖아요. 차이가 있다면 대중에 숨어서 돌을 던지는 수준이 아니라 집단폭력을 주도적으로 유도하는 일그러진 잉여 군상인거죠. 더 쉽게 말하면 상대를 증오하기 때문에 상대는 알바여야 하고 차명이어야만 하는거죠. 집단이 혐오하는 그 어떤 대상이라도 찾아서 주홍글씨를 붙혀주고 싶은 절박한 심정인겁니다.

근데 웃기는 것은 상대를 죽여야만 하는 그 이권과 장소라는 것이 고작 게시판의 알량한 "에헴 방귀싸움"과 익명성이 전세계적 범용추세인 온라인이란거죠. 걍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않으면 됩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고 인생은 짧잖아요 ㅋㅋ

차명과 부도덕과는
비교할수가 없죠
ㅠ ㅠ

더 중요한건 줏대없이 군중심리에 따라 한사람 매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늘근 어린 자식(?)들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