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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와 어머님 때문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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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9 10: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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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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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와 어머님 때문에 ;;;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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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호 [가입일자 : 2006-08-0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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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에 결혼했고
어머니와 저희가 함께 삽니다.
어머니는 일때문에 주말에만 집에 오시고,
평일엔 저희 부부만 집에 있습니다.
누나에게 4살짜리 조카가 하나 있는데
주말에 자꾸 저희집에 맏기고 볼일보러 가네요 ;;;
한달에 한번정도?? 많으면 한달에 두번...
첨엔 아무렇지 않게 맏기고 가길레
제가 싫은소리를 좀 해서 뜸하나 싶더니
시간 지나니까 이제 눈치보며 슬쩍 떠넘기듯 맏기고 가버리네요...
그래서 어제 어머니랑 대판 싸웠네요 ㅠㅜ
물론 어머니 입장에선 손주고 누나 입장에선 엄마지만
어머니 혼자 사는게 아니라 저희도 함께 사는데...
어머니랑 집사람 사이는 더 바랄것 없이 좋습니다만
형님이란 사람이 주말에 조카 맏기고 볼일보러 가버리는데
그거 좋아할 여자가 어디 있나요;;;
세상에 주말에 결혼한 동생집에 애 맏기고 볼일보러 가는 사람이 어디있냐
어쩌다 별수없이 사정이 생겨서 그런거면 이해하겠다. 그런데 누나는 그게 아니지 않느냐....
엄마 혼자 사는집이면, 상관없겠지만 우리는 지금 그게 아니지 않느냐....
근데 그걸 어머니는 이해를 못하시네요....
한 가족인데 어떠냐... 이런 논리....
어머니는 그렇다 치더라도 누나도 같은 여자로서
솔직히 그럼 안되는거 알텐데.... 진짜 답답하네요...
어머니께서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저희를 키우시면서 많이 고생하셨어요.
그래서 최대한 온가족이 화목하게 사는게 제 바램인데..
누나랑 어머니가 같이 안도와주네요...
집사람은 애맏기고 가니까 저한테 짜증내고
어머니는 애 못맏기게 하니까 저한테 화내고
누나는 원래 생각없이 사는거 알고 있었지만
제 입장은 고려안하고 자기 하고싶은데로 하고 사는것 같고....
오히려 애 못맏기게 하니까 섭섭해하는 눈치... ( 이건 진짜 황당 )
사실대로 다 이야기 해버릴까 싶다가도
집사람이랑 어머니랑 관계 틀어질까봐 말도 못하겠고...
저만 중간에서 집사람 안챙기는 남편
누나 생각안해주는 못된 동생, 엄마말 안듣는 불효자 되버렸네요 ...
정말 분가만이 답인건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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