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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와 어머님 때문에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2-09 10:08:03
추천수 19
조회수   1,896

제목

누나와 어머님 때문에 ;;;

글쓴이

김황호 [가입일자 : 2006-08-08]
내용
작년 5월에 결혼했고



어머니와 저희가 함께 삽니다.



어머니는 일때문에 주말에만 집에 오시고,



평일엔 저희 부부만 집에 있습니다.







누나에게 4살짜리 조카가 하나 있는데



주말에 자꾸 저희집에 맏기고 볼일보러 가네요 ;;;





한달에 한번정도?? 많으면 한달에 두번...









첨엔 아무렇지 않게 맏기고 가길레



제가 싫은소리를 좀 해서 뜸하나 싶더니



시간 지나니까 이제 눈치보며 슬쩍 떠넘기듯 맏기고 가버리네요...









그래서 어제 어머니랑 대판 싸웠네요 ㅠㅜ



물론 어머니 입장에선 손주고 누나 입장에선 엄마지만



어머니 혼자 사는게 아니라 저희도 함께 사는데...









어머니랑 집사람 사이는 더 바랄것 없이 좋습니다만



형님이란 사람이 주말에 조카 맏기고 볼일보러 가버리는데



그거 좋아할 여자가 어디 있나요;;;









세상에 주말에 결혼한 동생집에 애 맏기고 볼일보러 가는 사람이 어디있냐



어쩌다 별수없이 사정이 생겨서 그런거면 이해하겠다. 그런데 누나는 그게 아니지 않느냐....



엄마 혼자 사는집이면, 상관없겠지만 우리는 지금 그게 아니지 않느냐....





근데 그걸 어머니는 이해를 못하시네요....



한 가족인데 어떠냐... 이런 논리....







어머니는 그렇다 치더라도 누나도 같은 여자로서



솔직히 그럼 안되는거 알텐데.... 진짜 답답하네요...









어머니께서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저희를 키우시면서 많이 고생하셨어요.



그래서 최대한 온가족이 화목하게 사는게 제 바램인데..



누나랑 어머니가 같이 안도와주네요...









집사람은 애맏기고 가니까 저한테 짜증내고



어머니는 애 못맏기게 하니까 저한테 화내고



누나는 원래 생각없이 사는거 알고 있었지만



제 입장은 고려안하고 자기 하고싶은데로 하고 사는것 같고....



오히려 애 못맏기게 하니까 섭섭해하는 눈치... ( 이건 진짜 황당 )







사실대로 다 이야기 해버릴까 싶다가도



집사람이랑 어머니랑 관계 틀어질까봐 말도 못하겠고...



저만 중간에서 집사람 안챙기는 남편



누나 생각안해주는 못된 동생, 엄마말 안듣는 불효자 되버렸네요 ...













정말 분가만이 답인건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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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2015-02-09 10:27:54
답글

집안일이 좋으면 좋고 나쁘면 나쁜데, 어머님을 생각하셨어 당분간 조카를 봐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황호 2015-02-09 17:31:26

    감사합니다.
당분간이라고 하기엔 시간이나 횟수가 좀 많네요 ㅎ

이준희 2015-02-09 10:29:53
답글

아이를 친정어머님께 맡기고 잠시 볼 일 보러 가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어머님도 손주를 보고 싶어 하실테니..
이런 경우는 누나에게 볼 일이 있는 날은 어머님을 집에 모시고 가서 아이를 보게 부탁드리라고 하는 것이 서로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누나가 그것도 못하겠다고 하거든, 혈연 끊으세요.

김황호 2015-02-09 17:36:10

    이미 그런생각은 진작에 했었습니다.
차로 이동시 편도 30분여 걸리는 거리라 그것도 녹록치 않은가 봅니다.
어머님도 누나집에 가서 있는걸 썩 불편해 하시는 눈치구요...
한발짝도 물러서지를 안으려 하네요....

이욱동 2015-02-09 10:39:41
답글

누나가 아이를 맡겨야 하는 이유는 뭔가요?
매형이랑 일을 하시는지???
와이프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시댁 식구가 엄청 싫을것 같습니다.

김황호 2015-02-09 17:37:41

    회사일을 할때도 있고, 친구를 만난다거나 하는 개인적인 볼일도 있나봅니다.
매형역시 그런종류의 일인듯 하구요.
집사람이 그래도 착해서 그런지 엄청나게 티를 내지는 않는데..... 그래도 한번씩 짜증도 내고 확실하게 이야기를 하네요...

이인근 2015-02-09 10:51:29
답글

가족간에도 기브엔테잌이 중하다봅니다 ㅡ ㅡ
서로 주고받고 오고가는중에.... 각설하고 이것도 다 한때이지 싶네요 고생했던 그때가 그리워지는 시기도 오고요

김황호 2015-02-09 17:38:04

    네 답변 감사드립니다.

이재호 2015-02-09 11:38:12
답글

어머니가 누나댁에 가서 조카를 보도록 하세요. 그러면 엄니 좋고 누나 좋고 나도 좋고. 휴일 오붓하게 쉬어야 하는데, 더구나 신혼인 상황에서 안습입니다. 아이를 맡겨야 하는 상황이 오면 미리 어머니를 누나댁으로 오시도록 전화하라고 하세요. 계속 댁에 맡기신다면 누나가 개념이 없는 분이예요. 김황호님이 결혼하면서 나름의 일가를 이루었는데 자꾸 영역이 침해당하고 있습니다.

가족도 지킬 것은 지켜야 질서가 서고 정이 유지되는 겁니다. 이 점을 어머니께 납득시키세요.

김황호 2015-02-09 17:39:56

    제가 말주변이 없는건지 모르겠는데...
그런점을 어머님께 5-6번 반복하여 말씀드려도
어머니의 생각은 한결같습니다. " 가족인데 왜 그걸 이해못하냐 "
이해시키기 힘들것 같네요 ㅎ

이영갑 2015-02-09 11:46:02
답글

주말에 어머니까지 뫼셔야 하는데, 누나의 아이까지 맡아야 한다면 아내분 입장에선 정말 답답할 것 같습니다.
일주일 열심히 일하고 정말 편하게 쉬고싶으실텐데 말이죠.
조율해야 할 김황호님 입장이 상당히 난처하실 것 같네요.

어머니 뫼시는 건 자식된 도리로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조카 떠맡는 건 단호하게 막는 게 낫겠네요.

김황호 2015-02-09 17:42:06

    ㅎㅎ 저희가 뫼셔야 할정도로 어머니가 그렇게 연세가 많지는 않으세요 ㅎ
아직 환갑도 안되셔서.... 차라리 어머니가 저희랑 함께 산다고 하는게 더 어울리겠네요.
일단 단호하게 이야기는 했는데... 어머니랑 누나랑 감정이 저랑 상해버리네요....

김장훈 2015-02-09 11:52:13
답글

그래서 크면 분가하는것이 맞음.

괜히 지근거리에 있으면, 사사건건 분란이 있기마련...

간호할 정도의 병세나 연세가 있으시면 모르겠지만.....그게 아니라면 분가하는것이 진정한 독립인듯.

김황호 2015-02-09 17:43:42

    이번에 처음으로 심각하게 분가를 고민했었습니다 ㅎ
어렵네요..

이춘구 2015-02-09 12:42:54
답글

아이를 맡기는 이유가 타당한 사유가 있는지가 우선이지 싶네요.. 피치 못하게 맡겨야만 되는 사정인지 아닌지에 따라 대처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요?

김황호 2015-02-09 17:45:05

    이유가 타당하다고 한들 계속해서 애를 맏기는것도 아닌것 같네요 ㅎ
헌데 지금은 이유도 그렇게 타당하지 못하기에 더욱더....

황준승 2015-02-09 13:09:17
답글

어머님이 누나집에 가서 애를 봐주면 되잖아요.
여차하면 김황호님도 주말에 다른 스케줄을 잡아버리세요.
그래도 맡기면 주말에 조카 데리고 산으로 바다로 다니면서 감기 걸리게 해버리고
팬티에 똥 묻힌 채로 데리고 다니세요.
조카랑 술도 함께 마시고.....

김황호 2015-02-09 17:46:45

    일부러 밖에 나가보기도 했었습니다.
헌데 집에 갈시간이 되어서 문득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 아니... 내가 내집놔두고 지금 이게 무슨짓인가.... 내가 왜 이러고 있나... "

이승규 2015-02-09 13:43:10
답글

이거 절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갈수록 감정의 골이 깊어질 수 있고 오해가 커질수도 있습니다.

되도록 빠른 시일내 명확한 결론을 내리고 서로 선을 확실하게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에 여러분들께서 말씀해 주셨지만,
제 생각에도 누님이 아이를 맡기려는 날에는 어머님을 모시고 가서 그 집에서 아이를 돌봐 주시도록 해야 하겠네요..

어머님을 모시고 오가는 것도 누님이 하셔야 하고, 시간이 늦을 경우는 어머님이 누님집에서 몇일 기거하는 것도
누님이 수용하실 각오가 되어 있다면 되겠네요..

만약 위의 어느 것이라도 누님이 하실 생각이 없으면서 한달에 1~2회씩 아이를 맡긴다면 그건 너무 이기적이네요..

어미님과 의논하신 후에 누님에게 분명하게 이야기를 하셔야 할 상황으로 보입니다..

김황호 2015-02-09 17:57:07

    앞으로 같은 상황이 발생되면
또한번 논의를 해봐야할것 같습니다 ㅎ

김태훈 2015-02-09 13:46:10
답글

저 같으면 분가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와이프분이 맘 고생 정말 심할거 같습니다...

김태훈 2015-02-09 14:04:03

    기브엔 테이크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희생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해주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김황호 2015-02-09 17:58:04

    네 역시 잘해주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 같더군요.
본인 스스로가 그거 되새겨볼 필요가 있는데...
어차피 말해봐야 " 그깟거 해주고 생색이냐 " 라는 말 들을까 무섭네요 ㅎ

김병현 2015-02-09 14:06:34
답글

이 경우 가운데서 남자의 역활이 중요합니다. 이 일의 시작은 누나입니다. 누나에게 아이 맡기는 것을 하지 말라는 것을 이야기 해 줄 사람도 김황호님입니다. 여기서 가만 있으면 해결없이 고부/시누이간 사이만 악화됩니다.

김황호 2015-02-09 17:59:03

    제일 걱정되네요....
고부갈등 생길까....
시누이간 사이야 안좋아도 그만인데...
고부갈등이 걱정입니다... 그래서 제가 고민이네요...

권태형 2015-02-09 14:16:58
답글

아버지와 나는 1촌이지만..
부부는 무촌입니다.
함께하면 세상 누구보다 좋지만 등만 돌리면 바로 남이 되는 것입니다.
타인이 함께 살면서 촌수가 없을 정도로 따사하게 살려면 이해와 노력도 필요하겠죠.
부부 관계가 가족 때문에 흐트러진다면 누가 책임질 건가요?

누나한테 어머님 모시고 사시라고 하세요.
아니면 분가하시던지..

김황호 2015-02-09 18:02:53

    이게 참 아이러니 한게...
어머니가 누나네랑 사는거엔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헌데 그보다 제가 어머니랑 함께 살고 싶네요.
모든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저도 저희어머니 많이 사랑합니다.

김주영 2015-02-09 15:31:10
답글

방향설정이 중요하다 생각하네요.
부정적으로 끌고가기 시작하면,
혈연을 끊을만큼 불편한 불만이 극대화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그리 커다란 문제 아닌데,

아이 봐주는 것도 한때이고,
그 무엇보다도 우선은 가족간에 평안함이라는 생각인데,
너그러움이 필요한 싯점이라는 생각입니다.

김황호 2015-02-09 18:05:15

    말하자면 긴데... ㅎ
무튼... 이제껏 충분히 너그러웠다 생각합니다.
지금도 제 입장에선 이정도면 너그럽다고 말할수 있을듯 합니다 ^^;;
그래서 이렇게 고민이 되는것 같기도 하네요...

김경은 2015-02-09 18:56:45
답글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유사한 문제로 가족간 갈등을 경험했습니다.
남들이 참아라 말아라 할 일이 아니고, 정말 당사자 상황은 본인만 압니다.
확실한건 본인이 힘들고 이미 갈등이 시작됐다면, 큰 반전 요소가 없는 이상 갈등이 더 커지고
어쩌면 나중에는 가족끼리 원수처럼 지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정말 별거 아닌 일때문에요.
제 생각엔 분가를 하시거나 냉정하게 맡아주는걸 짜르는게 지금 조금 서운하더라도 나중을 위해선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아내분이 이해심이 많으신데 남편 생각보다 더 힘들지도 모릅니다. 잘 헤아려
주세요.

이재성 2015-02-09 22:42:51
답글

전 결혼 16년차이고 부모님과 같이 삽니다. 물론 층을 분리해서 살지만 문하나 차이니 같이 산다고 봐야겠죠...
위로 누나가 있고 여동생도 있습니다. 주말만 되면 전부 모여서 식사를 합니다. 애들이 조카가 대학생 중학생 둘과 초딩 3학년 그리고 울 애들 중학생 초딩 6학년이 있죠...애들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거의 주말마다 와서 애들은 우리집에서 난장판을 만들기도 하죠.. 처음에는 같이 주말마다 같이 마트가고 놀러가기도 하고 집이 난장판이 되면 짜증도 내지만 이젠 그럴려니 합니다. 애들은 커서 지들끼리 놀고 알아서 정리는 잘안하지만 시키면 하니까요...그리고 스케줄도 각자 알아서 별 불편함은 없습니다. 이젠 애들이 안따라 갈려고 해서 섭섭하지요. 부모님도 이런 상황이 이렇게 오래갈줄 몰랐겠지만 나름 만족하시는것 같고 앞으로 얼마나 더 이렇게 모일런지는 모르지만 서로 도움이 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제 경우는 이렇단 얘깁니다. 잘 해결하시리라 봅니다.

박진환 2015-02-10 10:48:11
답글

한가지만 생각하세요.....한 10년정도 뒤에.....어머니가 연로하셔서.....수발이 필요할때...누나가....수발들까요? 며느리가 수발들까요? 누나가 할것같으면....아내분을 설득하시고.....며느리가 할것같으면....누나랑 의절을 하더라도....애 못맡기게 하세요.....한가지 크게 오해하고 계시는게...내 아내는 착하니까...다 이해해 주겠지...하고 계신것 같은데...여자들....다 맘속에 평생간직하고...죽을때까지....들먹입니다....어머니야 어쩔수 없지만....누나랑 한판 크게 하실 각오하시고...이런 케이스는 매형한테 컴플레인하세요...그럼.....매형하고...누나 싸움으로 옮겨갈겁니다.....

김준남 2015-02-10 21:40:52
답글

분가 외에 길이 있을까 싶습니다.

다행이 어머님이 아직 환갑도 안되셨다 하니
혼자 사시는데 별다른 불편도 없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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